[프로리그] MVP 조중혁 "승률을 6할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

경기결과 | 김경현 기자 |




MVP 조중혁이 기선을 제압하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조중혁은 22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3라운드 2주차 5경기 IM과의 1세트 아웃복서에서 최용화(IM)를 격파하고 시즌 5승에 성공했다. 그 동안 서성민, 박수호(이상 MVP) 등 에이스 선수들에 가려져 승자 인터뷰 기회를 잡지 못했던 조중혁은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Q. 이번 시즌 프로리그 승자 인터뷰가 처음이라고 들었다.

오늘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서)성민이 형이 당연히 이길 줄 알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5승을 했는데 승자 인터뷰를 못한 이유로는 성민이 형이 멋지게 이긴 경우가 많아서인 것 같다(웃음).

Q. 최용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유리하다가 수세에 몰리기도 했다.

상황은 잘 이해하고 있었다. 테란과 프로토스의 경기는 점멸 추적자로 인해 뒤로 후퇴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조금 불리했어도 어쩔 수 없이 싸웠다.

Q. 추가 확장을 안전하게 방어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은 없었지만 일단 싸울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솔직히 그 교전은 서로 잘 못했던 것 같다.

Q. MVP가 2라운드 때 돌풍을 일으켰다가, 3라운드에서는 2연패를 한 뒤 첫 승을 기록했다.

준비는 열심히 했다. 단지 운이 좋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항상 편하게 임하려고 노력한다. 다른 기업 팀들 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크게 상처 받거나 의기소침하지는 않았다.

Q. 관계자들 사이에서 잘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선수다. 하지만 아직 잠재력이 폭발하지 않고 있다.

연습실에서는 스스로도 잘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대회에서는 내가 봐도 못한다.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 개인리그에서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Q. 한이석과 신대근의 입단이 본인에게도 도움이 되나?

큰 도움이 된다. 숙소 생활이 재미가 없어지려고 했는데, 요즘 재미 있어졋다(웃음).

Q. 지금까지 5승이다. 앞으로 어떤 성적을 거두고 싶은가?

승률을 6할로 끌어 올리고 싶다. 오늘 이렇게 승자 인터뷰를 하게 될 줄 몰랐다. 솔직히 성민이 형이 인터뷰를 하게 될 줄 알았다(웃음). 인터뷰를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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