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되는자'를 넘기 위한 연구 시작! 한 주간 직업별 동향 보고서

게임뉴스 | 정성모 기자 | 댓글: 166개 |
연휴가 포함되었던 지난 한 주는 디아블로3를 즐기는 유저들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주간이라 여겨집니다.

4월 마지막주를 기점으로 소위 '동전 꼽기 메타'라 불리던 주요 런들이 대부분 수정된 가운데, 각 직업 게시판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최적의 세팅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 기술 세팅부터 아이템에 관련된 이야기, 대세 세팅을 위한 실험이 이어진 한 주간 직업별 이슈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1인으로는 도트로, 파티에서는 공포로! 최근 대세 부두술사



▲ 냉기 속성 비취 세트 부두술사의 기술 세팅 사례 (인벤 닉네임 Amorphous의 게시글)



부두술사는 현재 솔로 플레이에서도 강력하고, 또 가장 인기있는 파티형 캐릭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부두술사 전용 세트 아이템인 '비취 수확자 세트'는 여러 부두술사들의 실험 끝에 현재 최고의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졸업 세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도트 기술의 화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비취 세트로 전반적인 아이템 세팅이 통일되고 있는 가운데, 도트 기술들의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용 기술 및 지속 기술 세팅이 계속해서 연구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트의 틱수 및 틱 간격 계산 등 점차 세세한 부분으로까지 연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티클란-공포 세팅 부두술사의 파티 플레이 영상 (인벤 닉네임 제실리드 유저의 게시글)



파티 플레이에서는 파티원을 지원해줄 수 있는 '생구(생명의 구슬) 부두'가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만 '생구 부두'의 경우 오리지널 시기의 아이템이 필요하며, 오리지널 아이템을 착용한 이후에도 어느정도 아이템 세팅이 필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원활하게 플레이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티클란의 얼굴'을 활용한 공포 중심의 부두술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몬스터를 장시간 제어할 수 있는 '티클란의 얼굴+공포' 조합을 통해 파티원에게 상당한 유틸성을 제공하면서, '용광로'와 같은 아이템을 착용하게 되면 상당한 딜 지원이 가능한 세팅으로 새로운 파티형 부두술사로 떠오르는 중입니다.






▣ 대지의 힘 세트만이 돌파구? 고민이 이어지는 야만용사

야만용사는 '지진 세트'라 불리우는 '대지의 힘' 세트와 '루트 신발' 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세팅으로 점차 통일되는 추세입니다.

대지의 힘 세트는 왕실 권위의 반지와 함께 착용하면 오길드 세트 및 블랙손 세트의 효과를 함께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한 세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모든 야만용사 유저들의 필수 세트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버그 수정 이전 '증오의 조각'을 활용할 때 만큼 고단에서의 사냥이 원활하다는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기에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야만용사 유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대지의 힘 세트를 활용한 지진 세팅 야만용사의 세팅 사례 (인벤 닉네임 야마사키 유저의 게시글)



최근에는 대지의 힘 세트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야만용사 유저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존에 많이 활용되던 번개 속성 피해 중심의 야만용사가 그 명맥을 이어가는 가운데, '래코르의 유산' 세트를 중심으로 하는 야만용사도 유저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세팅들이 특정한 아이템 세팅에 기대는 부분이 많으며, 아이템을 모두 갖춘 이후에도 생각보다 고난이도에서의 사냥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한 파티 플레이에서 타 딜러 직업군에 비해 비교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기에 파티 구직이 어려운 직업군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 래코르 세트를 활용한 바위-래코르 야만용사의 플레이 영상 (인벤 닉네임 신의전쟁 유저의 게시글)







▣ 최강자임은 확인! 확산탄에서 눈을 돌리고있는 악마 사냥꾼

악마 사냥꾼은 2.0.4 패치 이후 최고의 딜러로 자리를 확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강 화력의 기술, '확산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확산탄은 순간적인 폭발력으로 1인 플레이 및 파티 플레이 시 악마 사냥꾼의 주력 기술로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기술로 점차 통일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기에, 악마 사냥꾼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제 다양한 형태의 기술 세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 칼날 악사로 확산탄과 졸업 수준의 아이템이 아니어도 6단 플레이가 가능하다!
(인벤 닉네임 망고양이 유저의 게시글)



확산탄을 대신하는 자리에 유저들이 채워넣고 있는 대표적인 기술로는 '칼날 부채'와 '다발 사격'이 있습니다.

주로 '칼날 악사'로 불리고 있는 이러한 악마 사냥꾼들은 나탈랴 세트나 잉걸불, 절멸 등과 같은 최고 단계의 아이템이 아니라 하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화력을 보여주어 악마 사냥꾼을 즐기는 다양한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덫 지옥'이나 '포격수의 배낭' 등의 아이템을 중심으로 '동료' 및 '자동 쇠뇌' 등의 기술을 구성하는 '소환형 악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세팅들도 고단계의 사냥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기 때문에, 확산탄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악마 사냥꾼 유저들의 노력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볼 수 잇습니다.






▣ 운전만 하긴 지루해! 냉기 수도사의 등장!

수도사는 오리지널 시절부터 최고의 탱커로 파티의 '운전'을 담당하는 자리만큼은 확고히 지키고 있습니다.

확장팩이 등장한 이후에도 수도사의 이러한 입지는 흔들리지 않고 있으나, 1인 플레이나 딜러 역할의 수도사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번개 속성 세팅이나 화염 속성 세팅이 주목받기는 했으나, 오리지널 시절의 '클래식'이나 '증오의 조각' 수정 이전의 번개 수도사처럼 고단계에서의 확실한 대안으로는 떠오르지 못한 상황입니다.





▲ 등장 이후 큰 반향을 일으켰던 냉기 수도사의 기술 세팅 사례
(인벤 닉네임 VeRisMo 유저의 게시글)



이에 수도사 유저들은 '냉기 속성'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서리불꽃'을 중심으로 하는 냉기 수도사는 '서리 심장'이나 '푸른 서슬'과 같은 무기와 함께 구성되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게 되며, 냉기 속성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반달차기 - 이타르의 손' 등이 주력 기술로 사용됩니다.

다만 몬스터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냉기 계열의 특성 상 피해량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폭발 장법을 추가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아직 연구 단계에 있는 만큼, 수도사 유저들의 많은 실험과 보완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됩니다.



▲ 서리심장 세팅 수도사의 고행6단 플레이 영상 (인벤 닉네임 호살이 유저의 게시글)







▣ 고단계에서는 경쟁력이 없다? 고단계 타도를 목표로 하고있는 마법사

마법사는 지속 효과 구성에 따라 다양한 세팅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특정 아이템에 구애되지 않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는 직업입니다.

이러한 평가를 반영하듯, 마법사 유저들은 아이템에 부여된 각종 속성 피해 보너스를 따라서 '화염', '비전', '냉기' 등의 다양한 세팅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력으로 사용하는 기술에 따라서 '마인 법사'나 '에너지 폭발 마법사(에폭 법사)', '얼음 보주 마법사(보주 법사)' 등도 등장하고 있어, 현재 디아블로3의 직업군 중 가장 다양한 세팅이 등장하고 있는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위력적인 비전 격류 마법사(비격 법사) 세팅 사례
(인벤 닉네임 수퍼게이트 유저의 게시글)



다만, 이러한 강력함은 '일정 단계까지만' 이라는 평가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워의 마법봉이나 뱀 점화기, 용광로와 같은 핵심 무기나 탈라샤 세트, 비르 세트와 같은 확실한 세트가 모두 갖춰지기 이전의 마법사 유저들은 고행 5~6단계에서의 플레이에 상당한 답답함을 느끼고 있으며, '에폭 법사'나 '마인 법사'와 같이 확실한 한방이 확보되지 않은 마법사는 파티 플레이 구성에서도 악마 사냥꾼에 비해 다소 아쉬운 위치에 서게 됩니다.

이에 마법사 유저들은 고행 6단계의 돌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과연 마법사는 지금의 다양한 세팅으로 모두 최고 단계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마법사 유저들의 연구를 계속해서 지켜보아야 하겠습니다.






▣ 뭔가 다른게 필요하다! 축복받은 방패/규탄으로 양분되는 성전사

성전사는 확장팩 이후 대세에 큰 변화 없이 2가지 큰 세팅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제캉보르드를 중심으로 하는 '축복받은 방패' 세팅과 적중 판정이 다소 아쉬운 '방패 가격'의 아쉬움을 보완하기 위해 '규탄 - 진공'을 함께 이용하는 '방가-규탄 전사' 세팅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세팅들은 모두 아크칸 세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전사는 타 직업보다 특정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직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방패 가격-규탄을 이용한 성전사의 플레이 영상 (인벤 닉네임 o줄진o샤이 유저의 게시글)



현재 성전사는 1인 플레이 시에나 파티 플레이의 모든 경우에서 다소 플레이어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아크칸 세트를 모두 갖춘 상태에서는 괜찮은 폭발력을 보여주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딜의 폭발력이나 지속력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파티 플레이 시에도 파티원들을 지원하는 역할에서는 부두술사에게, 탱킹을 담당하는 부분에서는 수도사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성전사의 이와같은 단점에 대해서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한 것은 아닐지에 대해서도 유저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성전사 유저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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