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2 일반 보석의 등장! '전설무패' 유저 인터뷰

게임뉴스 | 송성재 기자 | 댓글: 38개 |
만레벨 이후에 사용되는 일반 보석은 +4 강화까지는 무조건 성공하지만 +5 강화 시도부터는 실패할 확률을 가진다. 강화에 실패할 경우 강화에 사용된 두 개의 보석 중 하나는 파괴되기 때문에 강화 등급이 올라갈수록 실패 시에 부담해야 하는 금전적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런 금전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파괴 방지제'다. 파괴 방지제는 강화실패 시에 보석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지만, 가격이 싼 편은 아니다.




▲ 파괴 방지제의 시세는 소울잼 가격과 비례한다.


따라서 강화하려는 보석의 가격보다 파괴방지제의 가격이 낮을 경우부터 파괴방지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서버마다 시세는 조금씩 다르지만, 루비의 경우 +7에서 +8로 강화할 때부터, 그 외의 보석들은 +8에서 +9로 강화할 때부터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그러나 이 파괴 방지제는 +10 강화 시도까지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1 강화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더 큰 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만 했다. 상급 파괴 방지제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10 보석이 파괴되는 것을 감수해야 했다.

상급 파괴 방지제는 특별한 제작 전문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누구나 봉인의 크리스탈 100개와 일반 파괴 방지제 5개를 조합하여 제작할 수 있다. 봉인의 크리스탈은 거래불가 아이템으로 자신이 직접 모으는 수 밖에 없으므로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 자본과 노력의 산물, 상급 파괴 방지제


이 때문에 상급 파괴 방지제의 가격은 일반 파괴 방지제 5개의 가격과 봉인의 크리스탈을 모으는데 소요된 노력과 시간을 합한 가치보다는 높다. 또한, +10 보석의 가격보다 낮아야 사용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10 보석보다는 가격이 낮아야 한다.

이런 비싼 가격과 희소성에도 불구하고 상급 파괴 방지제의 등장 이후, +11 보석을 착용한 유저들의 수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11 강화로 증가하는 능력치의 폭이 이전 +10 강화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 +1~10까지는 증가량 폭이 1~2% 정도씩 증가하지만 +11과 +12는 11%, 24%씩 대폭 증가한다.


이러한 가운데 헬무트 서버의 '전설무패' 유저는 +11을 뛰어넘은 +12 일반 루비 강화에 성공하였다. 사용할 수 있는 파괴 방지제가 없는 만큼 +12강의 도전은 매우 큰 대가를 치러야하므로 에오스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 번쩍번쩍 백금 갑옷 티라누스를 타고 등장! 그러나 도금이라고 한다.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 안녕하세요. 헬무트 서버의 '전설무패'입니다. 작년 10월 초부터 지금까지 즐기고 있고요. 중간에 한 달 보름 정도 쉬었던 것을 제외하면 7개월 정도 플레이를 한 것 같아요. 소속 길드는 없구요. 전장을 주로 플레이하는 빙결소서입니다.



Q. 파밍 단계는 어느 정도이신가요?

= PvP의 경우 전장 4차 5피스에 투기장 1차 3피스입니다. 직장인이라 플레이 시간이 많지 못해요. 평일에는 3~4시간 정도,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종일 접속해요. PvP를 주로 하다 보니 일주일에 전장 2만점, 투기장 200점은 꼬박꼬박 모으면서 플레이합니다.

PvE는 크란 일반 졸업에 장갑만 크란 영웅 장갑을 착용 중이고, 공격대가 해체되는 바람에 파밍이 중단됐어요. 공격대 사람들 대부분이 인던템으로 전장을 하던 사람들인데 PvE, PvP 효율 시스템이 나오면서 인던템이 쓸모가 없어졌다고 파밍할 의욕을 잃었어요. 그래서 요즘엔 보조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태초 일일 퀘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 어마어마한 PvP 스펙



Q. +12 강화에 도전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 특별한 이유는 없고요. 목적 없이 그냥 하다 보니 12강까지 오게 되었네요.



Q. +12 강화는 언제 성공하셨고, +11 보석을 몇 개 소모하셨나요?

= 5월 9일 특급 강화데이 때 성공했고 대략 15개 정도 소모한 걸로 기억해요.




▲ 엄청난 이팩트를 자랑하는 +12 루비



Q. +12 강화에는 파괴방지제를 쓸 수 없는데 부담스럽지 않으셨나요?

= 부담스럽죠. 한개 한개 파괴될 때마다 그 심정은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몰라요. 예전에 상급 파괴 방지제가 나오기 이전에 +11 일반 루비 강화를 시도할 때도 많이 실패했었죠. 그때도 11~13개 정도 파괴됐던 것 같아요.



Q. +11 보석의 가격도 낮지 않은데 강화 비용은 어떻게 마련하셨나요?

= +11 보석을 사서 시도한 것은 아니고 상급 파괴 방지제로 +11 강화를 직접 시도해서 준비했어요. 상급 파괴 방지제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직접 만들지는 못하고 유저들에게 샀습니다. 필요한 골드는 소울잼을 팔아서 마련했습니다.



Q. +12 보석의 DPS 상승효과는 어느 정도인가요?

= +12 강화에 성공하기 전에 공격대가 해체돼서 강화 성공 이후 크란헤임에 가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DPS가 얼마나 차이 나는지는 알 수가 없네요. 전장 장비는 인던 장비보다 능력치가 낮은데다가 워낙 변수가 많아서 +12 루비가 얼마나 효과를 내는지 체감하기가 어렵네요.




▲ 공격력이 1025인 전설무패 유저, 루비 효과만으로도 전체 공격력의 20%를 차지한다.



Q. 다른 보석도 +12 강화에 도전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 아니요, 없어요. 소문에 이후에 나올 상급 보석이 기존 일반 보석과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어서요. 힘들게 +12 강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요. 만약 상위 보석이 나오지 않는다거나 상급 보석이 일반 보석을 재료로 한다거나 하면 계속 시도했을 거에요.




▲ 루비 외에도 +12 아메시스트와 +11 세트를 보유한 전설무패 유저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지금까지 매달 한도금액까지 캐시충전을 했을 만큼 에오스에 애착을 가지고 있어요. 에오스에는 유저 전원이 참여할만한 컨텐츠가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공성전 같은 거요. 특정 길드만 참여하는 게 아닌 유저 전체가 참여하는 서버급 컨텐츠가 있었으면 해요.

그리고 이다음에 나올 상위 보석 때문에 기존 일반 보석이 방치되는 것은 안좋다고 생각해요. 일반 보석에서 상위 보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에오스는 유저 간담회를 안 하는 것 같아요.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소통이 필요할 것 같아요. 코스튬 캐시템도 좋지만, 버프 아이템도 다양하게 나왔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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