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게이밍네트웍스(Aegis Gaming Networks Inc. 이하AGN) 와 베이징에 기반을 둔 글로벌 모바일 게임 연맹(Global Mobile Game Confederation, 이하GMGC)은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한 “월드이스포츠챔피언십게임즈(World e-Sports Championship Games, 이하WECG)”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금번 출범을 통하여 WECG는 향후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세계 이스포츠 선수들의 양성 및 발전적인 문화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임을 밝혔다.
올해 초,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WCG)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13년간 지속된 종합 종목 국가 대항전의 명맥도 끝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 아쉬운 해체는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졌다.
지난 WCG의 성장과 성공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WCG의 13년의 역사와 함께한 전명수 대표(전 WCG 운영총괄책임자, COO)와 이하 WCG의 전 직원들이 다시 모여 AGN을 설립하였고, WCG의 명맥을 잊는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인 WECG를 출범시켰다
또한 전명수 대표는 GMGC 의 설립자이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공식 조직위원이었던 David Song 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였다. 중국 내 테크놀로지 특히, 모바일 게임 분야의 1인자 인 David Song 과의 협력을 통해 WECG는 더 많은 산업을 연계하고 세계적인 네트워크의 기반속에서 성장 할 수 있는 성공의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이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GMGC의 국제협력 분야 디렉터 Maxim de Wit은 “우리가 함께 어디까지 갈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WECG는 WCG와 마찬가지로 지역 예선을 통한 각 국가대표 선발 이후 WECG Grand Final이 진행되는 구조이다.
그러나 WCG의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하여 다양한 하부 대회가 추가될 것임을 밝혔다. 기본적인 국가 별 예선 이외에도 대륙 단위의 통합 예선 대회인
WECG의 출범 소식에 업계의 많은 관계자들은 환영을 표했다. WCG의 중국 주관 방송사였던 ‘네오TV’의 Ken Lin은 “중국에서 WCG의 영향력은 한국에서 생각하는 그 이상이었다. WECG의 출범은 중국 이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뉴스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WCG의 전세계 전략적 파트너들 또한 한 목소리로 “WECG의 출범은 이스포츠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이스포츠 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꼭 필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AGN에 따르면 오는 6월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Mobile Asia Expo(이하 MAE) 에서 WECG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AGN 과 GMGC 의 공동 기자회견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AGN과 GMGC는 WECG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고 향후 비전과 방향 및 Grand Final의 탑 스폰서와 개최 도시, 종목 등의 윤곽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 회견에 이어 7월에 계획되어 있는
지역 예선 후 자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 기량의 스타 선수들이 모이는 Grand Final은 올해 12월 중국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WCG의 해체 이후 중국 군소도시를 중심으로 포스트 WCG를 표방하는 아류 대회들이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와 같이 WCG의 정통성을 잇는 WECG의 앞으로의 행보에 전 세계 e-Sports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