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딜러 서열 역전될까? 상향된 수도사 세트의 주요 세팅 연구

게임뉴스 | 정성모 기자 | 댓글: 137개 |
지난 5월 15일은 신규 캐릭터임에도 최약 캐릭터라는 오명을 안고 있던 성전사가 새롭게 태어나는 날이었습니다. 거의 모든 면에서 변화가 나타난 성전사는 이제 최강의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위치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만에, 위로 올라간 성전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딜러형 수도사들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 비록 성전사만큼 대규모 변화는 아니지만, 무의미했던 직업 전용 세트가 이제 명실상부한 '졸업 세트'의 구실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입니다.

패치가 이루어진 6월 12일, 딜러형 수도사들은 일제히 잠들어있던 일천폭풍 의복 세트와 원숭이 왕의 의복를 꺼내고 실험에 돌입했습니다. 과연 수도사들은 새롭게 바뀐 세트 효과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요? 그리고 이 세트를 어떤 식으로 활용해야 할까요?



▣ 이제는 정말 '폭풍'처럼 딜을 넣는다! 일천폭풍 의복 세트

먼저 수도사 유저들이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6세트 효과의 공격력이 100%에서 3000%로 30배나 상향된 일천폭풍 세트(이하 일천 세트)입니다.

일천 세트는 상향과 함께 발동 조건이 '진격타'로 한정되어, 진격타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 및 아이템 세팅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공력 소모가 없어 이동기로 많이 써왔던 진격타.
일천 세트에 의해 이제 가장 강력한 기술로 재탄생!



일천 세트는 6세트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왕실 권위의 반지를 포함해서 5세트 부위를 맞추고 나면 타 세트를 맞출 여력이 많지 않습니다.

이에 '진격타'와 호환이 좋은 고유 전설 아이템들을 중심적으로 맞추게 되는데요, 먼저 무기의 경우 진격타와 환상의 짝이라 할 수 있는 '턱까게'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턱까게를 통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피해를 넣게 되므로 '얀 씨의 주술 바지' 또한 일천 세트와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는 아이템이 되며, 따라서 일천폭풍의 6세트 중 왕실 권위의 반지의 효과에 기대어 '얀 씨의 주술 바지'를 교체해주는 것이 최상의 아이템 세팅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일천 세트의 효과가 번개 피해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속성 피해를 맞춰줄 수 있는 부위인 목걸이/손목/반지 부위에서는 최대한 번개 속성 피해를 맞춰주는 것이 좋으며, 추가로 '천둥신의 벨트'나 '원 킴 라우', '오딘의 아들' 등을 통해서 번개 피해 증가를 추가해줄 수 있습니다.





▲ 일천폭풍 세트의 아이템 구성 예시 (도국도국 유저의 게시글)



기술 세팅은 핵심인 '진격타'의 피해 증폭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먼저 진격타의 순간 피해량을 올려줄 수 있는 '신념의 진언'과 '눈부신 섬광'이 현재 수도사 유저들의 각광을 받고 있으며, 이와 함께 '천상의 숨결'이나 '신비한 벗', '해탈'도 시험해 볼 만한 주요 기술로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속 기술로는 이번 세트 아이템과 함께 상향된 '여세'가 핵심 지속 기술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도사의 방어를 책임지는 '주도권'이나 '만물의 조화'도 주요 기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일천 세트를 활용할 파티 플레이에서의 기술 세팅 예시 (번듯한호랑이 유저의 게시글)



일천 세팅을 시험해 본 수도사 유저들은 대체로 '전보다 확실히 강해졌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의 파티 흐름에 부합하여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컨트롤에 따라서는 폭발 장법이나 눈부신 섬광 같은 피해량 증가 기술 외에 진격타만으로도 충분히 막대한 피해량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다소 어지러운 화면과 상황에 따른 딜로스 구간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아직 패치가 적용된 지 오래되지 않아서 기술 조합 및 파티 사냥에서의 운용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단계이지만, 파티 플레이와 솔로 플레이 시 무리 없는 딜러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됩니다.



▲ 일천폭풍 의복 세트의 균열 6단계 솔로 플레이 영상 (Avaron 유저의 게시글)



▣ 다양한 세팅이 강점!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

일천 세트가 발동 효과인 진격타로 어느 정도 정형화된 세팅을 보여주고 있다면,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이하 오공 세트)는 다소 다양한 기술 조합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대봉 장착 시 모든 공격력을 20% 상승시켜주는 2세트 효과로 무기도 쌍수와 대봉으로 나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투 스타일 면에서도 오리지널 시절부터 이어져 온 클래식 스타일의 파이터형 수도사와 대봉을 장착한 후 움직임만으로도 몬스터를 제압하는 질주 수도사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 오공 세트를 활용한 질주형 수도사 세팅 예시 (Xino 유저의 게시글)



오공 세트는 4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왕실 권위의 반지' 효과에 기대면 3세트만으로 풀세트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에 다른 세트와의 조합도 가능하며, 어떤 세트가 좋은 조합이 될지에 대해서는 현재 많은 수도사들이 머리를 짜내고 있습니다.

왕실 권위의 반지를 가정하고 현재까지 목걸이를 포함한 오공 3세트와 '인나의 진언' 3세트 조합이 공격적인 아이템 조합으로, 오공 3세트와 '블랙손의 전투 장비' 혹은 '오길드의 권위' 세트가 안정적인 아이템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무기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강인함을 갖춘 클래식 수도사의 경우 쌍수 무기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오공 2세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봉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대봉 중에서는 질주 수도의 피해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비룡'이나 칠면공격을 강화해주는 '영원한 흐름'이 주목받고 있으며, '인나의 진언' 세트 무기인 '인나의 손길'도 무난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다만 '정예에게 주는 피해 증가' 스탯을 확보하기 위해 '요르단의 반지'나 쌍수의 경우 '태양 수호자'와 같은 무기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오공 세트와 인나 세트를 조합한 아이템 세팅 예시 (번듯한호랑이 유저 게시글)



기술 세팅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클래식형 수도사와 질주형 수도사의 형태로 다양하게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오공 세트의 효과가 누적 공력 소모량(75)에 의해 발동하기 때문에, 휘몰이나 빛의 파동과 같이 한 번에 많은 공력이 소모되는 기술이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공 4세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적을 모으는 용오름이나, '영원한 흐름'과 연계되면서 순간적으로 많은 피해를 가할 수 있는 칠면공격도 주요 기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오공 세팅에서 유의해야 할 부분은 오공 세트의 효과가 '신성 속성'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아이템 선택에서 최대한 신성 피해 증가 속성을 맞춰주는 것이 좋으며, 기술도 '용오름-응폭'이나 '칠면공격-폭타'처럼 신성 피해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공 세트의 효과가 신성 속성이므로,
신성 속성의 기술을 사용하며 속성 피해 증가 시너지를 주는 것이 좋다. (NInja 유저의 게시글)



오공 세팅에서 수도사 유저들이 가장 큰 난관으로 꼽고 있는 점은 '소모되는 공력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라는 부분입니다.

이는 해탈과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를 통해서 극복하려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으며, 머리 부위의 세트를 최대한 피하면서 '페슈코프의 눈'과 '천상의 숨결'을 활용하거나, '세프의 율법' 및 '공기의 벗' 등으로 보완하는 부분도 연구 중입니다.

일천 세트와 오공 세트는 현재까지 수도사 유저들에게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차후 수도사 유저들의 연구와 개발이 이어진다면, 더욱 효율적인 조합과 세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쌍수 무기&오공 세트 수도사의 플레이 영상 (김연국 유저의 게시글)

▲ 양손 무기&오공 세트 수도사의 플레이 영상 (사쿠라진 유저의 게시글)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