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지난 29일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첫 번째 레이드 던전인 '검은바위 용광로'의 2네임드 '광물먹보'와 두 번째 레이드 던전인 '높은망치'의 5네임드 '쌍둥이 오그론' 영웅 난이도(판다리아의 안개 기준으로는 일반 난이도)를 공개했다.
'광물먹보' 테스트는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에, '쌍둥이 오그론' 테스트는 오전 8시(한국 시각)로 계획됐다. 시간대를 바꿔 달라는 유럽 유저들의 요청에 게임 디자이너 Watcher는 내부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최소로 줄일 수 있는 동시에 가능한 모든 정보를 모으기에 적합한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 레이드 테스트는 지난 22일 첫 번째 레이드 테스트 때보다 서버가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7시 40분에 실시한 서버 점검 이후로 튕김 현상이 이어져 8시 15분경에 이르러서야 접속할 수 있어졌다.
그 후에도 '높은망치' 공격대 던전에 임시로 마련된 순간이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 20분 정도 레이드 테스트가 지연되었다. 각 레이드 테스트는 약 1시간 30분가량 이뤄졌으며 테스트 종료 후에는 해당 네임드가 등장하지 않았다.
▲ 해당 시간대에 레이드 테스트가 이뤄지는 이유를 설명한 블루포스트
첫 번째 레이드 테스트에 이어서 상당히 많은 유저들이 두 번째 테스트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같은 장소에 플레이어가 밀집해서 튕기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달라란 등 상대적으로 한적한 대도시로 이동해서 공격대 던전에 빠르게 입장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해외 유명 길드들은 공격대를 구성해서 네임드 공략에 나섰으며, 정해진 테스트 시간 내에 다양한 택틱을 시도해서 신화 난이도에 대비하는 분위기였다.
네임드가 사용하는 기술 중에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는 제일 가까이에 있는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기술을 시전하면서 해당 범위 내에 있는 다른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나눠서 입히는 것(광물먹보의 산성 격류)이나 네임드 간의 거리에 따라 기술 시전 속도가 달라지도록 설정(쌍둥이 오그론)한 것이다.
'만족한 포식자' 단계에서 주의해야 할 기술은 보조 탱커가 유도해야 하는 '산성 격류'과 차단이 가능한 '검은바위 포화'이다.
'산성 격류'는 가장 가까운 대상에게 시전하는 기술로 방어 전문화가 아니면 버티기 힘든 피해를 주고 해당 대상의 뒤쪽에 위치한 공격대원에게 피해를 나누는 기술이다.
따라서 광물먹보의 주 대상이 아닌 탱커는 '산성 격류'에 맞을 공격대원이 모여있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 주로 원거리나 힐러가 모인 곳으로 유도하는데, '오염된 검은바위'로 생기는 바닥 때문에 공격대가 주기적으로 움직이므로 '산성 격류'를 쓰는 타이밍에 광물먹보와 공격대원 사이에 정확하게 위치를 잡는 게 중요하다.
그러나 사냥꾼의 '공격 저지'와 같은 피해 감소 기술을 이용하면 공격대원이 피해를 나눠 받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가로 '검은바위 포화'는 차단이 가능한 기술이므로 근거리 직업은 순서를 정해서 차례대로 방해 기술을 사용해야 공격대 전체가 피해를 받지 않는다.
▲ 전투 지역이 좁으니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자!
'탐식의 광란' 단계는 광물먹보가 섭취한 검은바위 광석을 모두 소모한 경우에 전환되며, 검은바위 광석을 섭취할 때까지 '구르는 분노'를 사용하며 지도 전체를 돌아다닌다. 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픈 충동'이 중첩되면서 '지축붕괴 충돌'으로 공격대원에게 영향을 주는 피해가 높아진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광물먹보의 움직임에 주시하면서 곳곳에 생성된 검은바위 상자를 깨서 검은바위 광석을 노출해야 한다. 광물먹보가 지나가면서 노출된 검은바위 광석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 광석 상자를 깨둬야 지나가면서 먹는다!
▲ 광물먹보 트라이 영상(운무 수도사)
◆ 공략 영상 모음
유튜브에 공개된 FatbossTV의 영상(회복 드루이드)
유튜브에 공개된 Monkets WowGame의 영상(풍운 수도사)
유튜브에 공개된 Slikzz의 영상(양조 수도사)
유튜브에 공개된 Loic Jeschonek의 영상(무기 전사)
유튜브에 공개된 Osman Guloglu의 영상(악마 흑마법사)
쌍둥이 오그론
■ 기본 정보 : ??레벨 거인(정예)
▲ 레이드에 쌍둥이 네임드가 빠지면 섭섭하시죠?!
◆ 개요
쌍둥이 오그론이 특정 에너지 수치에 도달할 때마다 다른 공격 기술로 플레이어를 공격합니다. 에너지가 33이 되면 오그론이 특수 무기 공격을 사용합니다. 에너지가 66이 되면 오그론이 강력한 외침을 내지릅니다. 에너지가 100에 도달하면 오그론이 공격대 전체에 강력한 피해를 입힙니다.
두 오그론 사이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오그론의 가속이 증가하고 주문 시전 시간이 감소합니다. 공격대가 오그론의 다양한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두 오그론 사이의 거리를 가깝게 유지해야 합니다.
◆ 기술
◇ 폴
▶ 방패 가격(방어 전담 주의) : 방패로 적 대상을 무자비하게 가격합니다. 일반 피해를 주며 3초 동안 주문 시전을 방해합니다.
- 비전 강타 : 대상을 비전의 힘으로 때려, 일반 피해량의 50%에 해당하는 비전 피해를 입힙니다.
▶ 방패 돌격 : 먼 거리의 대상이 있는 방향으로 돌진해 경로 내 모든 적에게 물리 피해를 주고 뒤로 밀쳐냅니다. 피해는 돌진 거리에 따라 증가합니다.
돌진 경로의 끝에 도달하면 방패로 땅을 내리쳐 10미터 반경 내의 모든 적에게 물리 피해를 주며 뒤로 밀쳐냅니다.
- 상처 : 방패 돌격에 맞으면 18초 동안 매초 10,000의 물리 피해를 입습니다.
▲ 멀리 있는 공격대원을 찍고 5초 간 준비하고 빠르게 돌진!
▶ 방해의 외침(치유 전담 주의) : 모든 적에게 60,000의 물리 피해를 주며 6초 동안 주문 시전을 방해합니다.
▶ 파쇄 : 땅을 가루로 만들고 천장을 부숴 돌더미를 땅으로 떨어뜨립니다.
첫 번째 파쇄 공격은 모든 공격대원의 위치를 타격해 3미터 반경 내 대상에게 물리 피해를 줍니다.
두 번째 파쇄 공격은 천장에서 큰 조각 몇 개를 떨어뜨려, 낙하 지점에서 8미터 안에 있는 대상에게 물리 피해를 줍니다.
세 번째 파쇄 공격은 천장에서 작은 조각 무더기를 한번에 떨어뜨려 모든 공격대원에게 물리 피해를 줍니다. 충돌 지점에 가까울수록 피해가 커집니다.
▲ 두 번째 파쇄는 범위를 보고 피하면 된다.
▲ 세 번째 파쇄는 범위에서 최대한 떨어지자!
◇ 페모스
▶ 이중 베기(방어 전담 주의) : 두 개의 무기로 매서운 공격을 가해 일반 피해를 줍니다.
- 불가사의한 상처 : 대상에게 불가사의한 상처를 내어 9초 동안 매초 15,000의 비전 피해를 줍니다. 이 효과는 중첩됩니다.
▶ 소용돌이(방어 전담 주의) : 원형으로 주변을 회전 공격해 7.37초 동안 0.5초마다 물리 피해를 줍니다. 공격당한 모든 대상은 방어 약화 효과에 걸립니다.
- 방어 약화 : 방패 가격의 피해량이 10% 증가합니다. 이 효과는 중첩됩니다.
▲ 상당히 범위가 넓은 데다가 아프다!
▶ 약화의 포효(중요) : 사나운 울음소리를 내질러 대상이 받는 피해를 300초 동안 300% 증가시킵니다. 20미터 반경 내의 모든 대상에게 강도와 시간이 분배됩니다. 이 효과는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지진 : 두 개의 무기로 난폭하게 땅을 두드려 모든 공격대원에게 자연 피해를 줍니다.
- 태우기 : 목표 지점에 불더미가 소환되어 주변을 태우고, 불더미에서 불꽃이 퍼져나갑니다.
불더미나 불꽃에 닿으면 태우기 효과에 걸려 12초 동안 매초 7,500의 화염 피해를 입습니다. 이 효과는 중첩됩니다.
▲ 제멋대로 움직이는 불길을 피하라!
◆ 핵심 포인트
'폴'은 기력 수치(33/66/100)에 따라 '방패 돌격-방해의 외침-파쇄'를, '페모스'는 '소용돌이-약화의 포효-지진'을 순서대로 사용한다. 이들은 생명력을 공유하지 않으므로 어느 한쪽을 먼저 처치한 후에 다른 오그론을 처치해도 무방하지만, 혼자 남은 오그론은 공격력이 더 세지고 기술의 빈도가 빨라진다.
쌍둥이 오그론 전투에서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은 '사나운 기질'과 '과격한 기질'로 오그론 쌍둥이의 거리가 멀리 떨어질수록 기력이 빠르게 차고 기술의 시전시간이 짧아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두 네임드를 최대한 붙이는 편이 좋은데, 이는 단순히 네임드가 사용하는 기술의 빈도가 문제가 아니라 각자가 사용하는 기술 중에 상대하기 까다로운 기술이 연계될 경우 전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공략의 핵심, 최대한 붙이기!
'폴'의 기술 중에 먼 거리 대상을 잡고 5초 후 돌진하는 '방패 돌격'의 피해량은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서 올라갈 뿐만 아니라 '페모스'의 '소용돌이'에 적중했을 때 중첩되는 '방어 약화'로도 증가한다.
또한, '파쇄'는 총 세 번의 효과가 있는데 세 번째 파쇄의 경우 충돌 지점에 가까울수록 피해가 커지므로 파쇄 위치를 외곽으로 유도하기 위해 '폴'이 기술을 사용하기 전에 빠르게 산개해두는 편이 좋다.
'페모스의' '소용돌이'는 상당히 넓은 범위의 공격대원을 빠르게 타격하는 기술이므로 탱커는 '페모스'가 '소용돌이'를 시전할 때 외곽으로 빼서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반면, '약화의 포효'는 받는 피해를 증가하는 디버프를 거는데 20미터 반경 내의 공격대원에게 강도와 시간이 분배된다.
따라서 '약화의 포효'는 최대한 많은 공격대원이 나눠서 받아야 탱커의 생존은 물론이고 해당 중첩을 받는 플레이어가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제는 '지진'으로 발생하는 '태우기'의 불꽃이 공격대원이 밀집한 지역에 다수 생성될 경우 전멸할 수 있다.
▲ 다른 기술을 보면서 불꽃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각 네임드가 사용하는 기술은 공격대원의 산개나 집결로 피해를 최소로 줄이는 게 가능하지만, 산개해야 하는 기술과 집결해야 하는 기술이 동시에 사용될 경우가 문제이다. 예를 들어서, '폴'의 '파쇄'는 무작위 공격대원을 대상으로 세 번의 파쇄 공격을 하는데 이와 동시에 탱커 주변으로 공격대원이 모여야 하는 '페모스'의 '약화의 포효'가 시전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파쇄'의 위치를 파악한 후 탱커를 포함한 공격대원 전체가 한쪽으로 이동하면서 '약화의 포효'를 나눠서 받아야 한다. 이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이후에 이어지는 '폴'의 '방패 돌격'을 유도해야 하며, 동시에 '페모스'의 '지진'으로 생기는 불더미를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