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다음 PTR 패치는 마법사와 수도사 상향된다? 이번주 디아3 블루포스트 이모저모

게임뉴스 | 안원호 기자 | 댓글: 93개 |
마법사와 수도사 상향 될까?


8월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 북미 시각으로 목요일이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2.1 공개 테스트 서버(이하 PTR, Public Test Realm)가 열린 이후로 이뤄진 두 번의 업데이트는 이렇게 다수의 블루포스트가 등장한 이후에 패치가 이뤄진 만큼 유저들은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주에 올라온 블루포스트에는 마법사와 수도사 직업 세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소식이 많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요.

우선 마법사의 운석 낙하 변경과 히드라 버그 수정, 수도사의 대대적 상향 소식이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지난 업데이트의 주요 이슈였던 양손 근접 무기의 추가 상향 소식대균열 및 전설 보석과 관련된 변경사항이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 운석 낙하 세팅과 히드라 세팅이 등장할까?

■ 운석 낙하 기술의 '판타지' 충족 가능?

디아블로3가 발매됐던 지난 2012년, 디아블로2를 기억하는 마법사 유저들은 운석 낙하(메테오) 기술이 효과는 요란하지만 피해량이 좋지 못해 존재감이 엷어졌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게다가 피해량이 높지 않으니 기술 사용 후에 효과가 발동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대감'이 아니라 '답답함'으로 다가와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술이 되었습니다.

지난 7월 29일, 블리자드는 운석 낙하의 기본 피해량을 상향하고, 각 룬에 붙는 속성에 따라 발동하는 효과를 변경하겠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운석 낙하 기술에 바라는 '판타지'를 충족할 수 있도록 '혜성' 룬은 높은 냉기 피해와 동결 및 오한 효과 1초 효과를, '별의 약속'은 남아있는 비전력을 모두 소모해서 거대한 피해를(야만용사의 바위 던지기와 동일한 메커니즘), 그리고 '구속의 번개''천둥 강타'로 대체되면서 운석 낙하 발동 시간이 삭제된다고 소개했습니다.

추가로 전설 지팡이인 '대장로'에 운석 낙하 기술의 소모 비전력이 45~60 감소하는 전설 효과가 추가되며, 이와 같이 변경된 운석 낙하는 '탈 라샤 덕목' 4세트 효과에도 영향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저들은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운석 낙하 기술 자체에 지연 시간이 존재하므로 안정적으로 높은 피해량을 내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양한 속성이 붙은 마법봉과 보주의 조합을 버리고 양손 무기로 옮겨갈 정도로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양손 지팡이 대장로를 사용하게 될까?








■ 이제 히드라도 마력증폭을 받는다!

확장팩 발매 이후 꾸준히 상향된 것은? 바로 소환수입니다. 몇 차례 패치를 거치면서 소환수에 걸려있던 극대화 피해의 상한선이 해제되고, 아이템으로 증가하는 속성 피해가 적용되는 등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러한 변경으로 악마사냥꾼은 '확산탄' 위주 세팅에서 '습격자의 현신' 세트 효과를 활용하는 소환 악사 세팅으로 메타가 바뀌었고, 부두술사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사냥 효율을 낼 수 있는 소환 부두 세팅이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마법사의 경우에도 소환수인 히드라를 사용하는 세팅이 연구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워의 마법봉'을 활용하는 에폭 법사나 '거울공'을 활용하는 점화 법사의 피해량에 도달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 받았죠.

지난 29일 블리자드는 히드라와 관련된 버그 2개를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감전' 속성이 붙은 몬스터에게 히드라를 사용했을 때 다수의 감전이 생기는 현상이고, 두 번째는 마력 증폭의 적용을 받지 못하던 현상입니다.

북미 포럼에서 한 유저가 히드라와 관련한 문제를 지적한 글에 달린 블루포스트이므로 정확히 어떤 방향으로 수정이 이뤄질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만약에 마력 증폭이 히드라 기술에 적용되는 쪽이라면 상당히 높은 피해량을 뽑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중입니다.




▲ 히드라 세팅의 핵심은 뱀 점화기!








▣ 수도사 대대적 상향 이뤄질까?

드디어 블리자드가 수도사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걸까요? 2.1 공개 테스트 서버 패치 노트에서 상당한 길이를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수도사 직업 변경사항이지만, 지금까지 유저들의 환호를 받았던 순간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월 30일에 올라온 다음 업데이트의 수도사 변경사항에는 유저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공력 생성 기술의 공격 속도를 빠르게 변경해서 원활한 공력 생성과 빠른 전투 스타일로 '빠르고 민첩한 수도사 판타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회피의 진언이 구원의 진언으로 바뀌면서 20% 모든 저항을 올리는 기술이 되지만, 기존처럼 회피 보너스를 원할 경우 룬으로 선택할 수 있게끔 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즌 전용 전설 아이템으로 공개됐던 휘몰이 지속시간이 증가하는 '설화석고 장갑'을 삭제되고 휘몰이 중첩을 최대 7까지 올려주는 새로운 주먹무기를 시즌 전용 전설 아이템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변화가 준비되어 있으니 다음 PTR에서 여러분의 피드백을 기대한다는 블리자드의 말로 블루포스트가 끝났습니다. 유저들은 '바로 이거다!'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적용될 때까지는 알 수가 없다는 반응도 있지만 대체로 상당한 기대를 품고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 시즌 전용 전설 아이템 설화석고 장갑이 삭제됐다!









▣ 양손 근접 무기 추가 상향!

블리자드는 지난 7월 30일, 양손 근접 무기의 피해량 증가가 23-26%에서 26-30%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추가로 소급적용되는 양손 무기의 범위가 10-70레벨까지 확장해서 '천부의 힘' 지속효과를 사용하는 낮은 레벨의 성전사에게도 여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7월 18일 두 번째 업데이트에서 천부의 힘으로 감소하는 공격력이 20%로 기존에 비해 3-6% 정도 실질적인 버프가 이뤄졌습니다. 조만간 이뤄질 세 번째 업데이트에서 양손 근접 무기의 피해량이 26-30%으로 증가했을 때, 천부의 힘으로 감소하는 공격력은 변화가 없다는 뜻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본 서버에 비해서 6-10%의 피해량 상승 효과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천부의 힘과 관련된 문제는 양손 무기와 관련된 하나의 문제일 뿐입니다. 유저들은 양손 무기를 착용했을 때 얻는 이득이 한손 무기를 착용했을 때 얻는 이득보다 더 좋아질 수 없다는 회의적인 반응입니다. 양손 무기 특유의 느린 공격 속도는 여러 상황에 적합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게임 플레이 속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블리자드의 목표가 양손 무기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것이라면, 유저들이 사용하기 원할 정도로 다양한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단순히 양손 무기의 피해량이 증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죠.









▣ 대균열 보상 체계 수정, 그리고 전설 보석 최대 200단계로?!

2.1.0 패치의 주요 콘텐츠인 대균열은 업데이트마다 지속적으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매 대균열 단계가 종료될 때마다 전설 보석을 업그레이드하는 장인인 우르시가 등장할 것이며, 전설 보석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변경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대균열 보상인 전설 보석의 두 번째 효과가 발동되는 등급을 50에서 200으로 올리면서, 대균열 단계가 높을수록 업그레이드 횟수와 수치가 달라지도록 수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유저들이 업그레이드 실패 확률을 줄이면서 더 높은 단계에 도전해야 더 많은 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블루포스트에 유저들은 200등급은 너무 높은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과, 결국 더 높은 단계를 빠르게 도는 방식으로 반복적인 파밍을 해야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확장팩으로 접어들면서 전설 아이템의 발동 효과를 기반으로 직업별 세팅을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전설 보석이 이대로 적용된다면 캐릭터별 세팅을 할 때 장착한 아이템 뿐만 아니라 3개의 전설 보석 발동 효과도 고려해야 합니다. 즉, 대균열 시스템이 어떻게 자리를 잡는가에 따라서 캐릭터를 강화하는 시간과 방법이 크게 달라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저들은 대균열과 대균열 보상인 전설 보석이 어떤 모습으로 본 서버에 적용될지 그 귀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200등급으로 올라가면 1등급에 얼마나 오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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