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우승] 세 번째 통합 우승도 '라이벌' 꺾고 차지

기획기사 | 김경현 기자 |




KT 롤스터가 또 한 번 '숙명의 라이벌'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KT 롤스터는 9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을 4:2로 꺾고 창단 후 세 번째 프로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e스포츠 초창기 때부터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는 숙명의 라이벌이었다. 하지만 KT 롤스터는 2008년까지만 해도 라이벌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프로리그 우승 경쟁에서 크게 밀렸던 것이 사실이다. 심지어 KT 롤스터는 지난 스카이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에서 SK텔레콤 T1에게 1:4로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기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KT 롤스터는 통합 우승을 차지할 때마다 SK텔레콤 T1을 격파하며 울분을 해소해왔다. 처음으로 프로리그 통합 우승을 이뤄낸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결승전에서 4:2, 두 번째 프로리그 통합 우승을 차지한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결승전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KT 롤스터는 다시 한 번 라이벌 SK텔레콤 T1을 울렸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통합 결승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창단 후 세 번째 프로리그 통합 우승을 이뤄낸 것. 객관적인 전력과 엔트리 싸움에서 밀린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 롤스터는 창단 후 모든 프로리그 통합 우승을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이뤄내는 기염을 토하며 라이벌 경쟁 구도에서 앞서 나갔다. 역대 프로리그 '통합 결승전' 상대 전적에서도 3:2(위너스리그 포함하면 3:3)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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