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귀성길 지루함을 날려버릴 인벤 기자들의 '모바일 게임 추천작 8선'

기획기사 | 인벤 모바일 팀 기자 | 댓글: 21개 |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친척, 부모님 그리고 친우들을 만나고, 정겨운 고향 풍경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날이기도 하죠. 덕분에 명절이 다가오면 KTX 예매, 버스 예매, 추석선물준비 등 고향으로 내려가기 위한 준비로 분주해집니다.

인벤 모바일 팀원 중에서도 고향이 '논산' '대구' 등 먼 곳에서 올라온 사람도 있습니다. 재미있고 궁금해하는 게임 정보들을 유저들에게 알려드리기위해 발이 안보이게 움직이다 보니 고향에 내려갈 시간이 적죠. 그런 그들에게 '명절'이라는 시간은 가족들과 함께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고향에 가기전에 꼭 거쳐야할 관문이 있습니다. 바로 '귀 성 길' 이라는 최악의 관문이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다 보니, 수 많은 차량들이 도로를 점거하거나 기차표는 동이 나버리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어디 이뿐인가요? 느릿느릿 움직이는 차량 속에서 느끼는 지루함은 어떻구요.

예전엔 책이나 음악을 들으면서 고향으로 지루한 '귀성길'을 버텼다면, 이제는 '모바일 게임'들이 그 곁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이에 인벤 모바일 팀에서 지루한 '귀성길'을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 게임을 엄선해 보았습니다. 한번 보시죠!



▲ 대륙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겨운 건 마찬가지 (출처: QQ)


라키의 추천! 간단한 캐주얼 장르로 지루한 귀성길을 날려버립시다!



Rakii


온라인게임을 즐길때는 RPG장르만 고집하지만, 모바일에서는 보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고자 RPG는 일부러 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좀더 선호하는 게임의 유형은 사람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SNG 장르를 즐겨 합니다. 하지만 SNG의 집이나 가게를 꾸미는 것은 귀찮아 하고, 효율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의 게임내 집을 구경하면 효율만 좋은 아이템이 이리저리 도배된 엉망진창의 집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두근두근 레스토랑
서비스 : 위메이드
장르 :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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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속 주인공들과 함께 하는 레스토랑 경영 이야기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수는 2013년 기준 전체 취업자 수의 22.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또한, 자영업자 중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요. 그래서 일까요, 명절에 귀성길을 포기하고 가게를 열고 있는 사람들을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게임 '두근두근 레스토랑'입니다.

게임에서 쉴새 없이 몰려드는 손님들의 음식을 만들고, 다먹은 접시를 치우는 중노동을 하다보면 손가락에서 고통이 느껴지면서 바쁜 자영업자분들의 고충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다 먹은 후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나가는 손님의 모습을 보면 한편으론 뿌듯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레스토랑을 경영하면서 동화속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것도 게임의 즐길거리 입니다. 깨알같이 등장하는 게임의 홍보모델 홍석천씨와 동화속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레스토랑 경영은 기존 SNG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헝그리 샤크
서비스 : 넥슨
장르 : 아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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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상어의 생존 일지

길게 늘어선 차들로 꽉 막혀있는 고속도로 귀성길. 매년 반복되는 고생문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고향에 내려가는 이유 중 하나는 맛있는 명절 음식을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추석에 먹는 꿀송편은 추석때 기자가 어렸을적 놀거리가 없는 외할머니 댁에 가게 만드는 유일한 원동력 이었습니다(설날은 세뱃돈을 받기에 당연히 갔습니다).

하지만 명절 음식의 단점은 칼로리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매우 높다는 점인데요. 신경을 안쓰고 먹다가는 명절이 끝나고 늘어난 자신의 뱃살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헝그리샤크에서는 아무리 먹어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마리 상어가 되어 바다 곳곳에 산재한 생선, 거북이, 상어, 사람, 심지어 잠수함까지. 다양한 먹이감들을 잡아 먹거나 몸통박치기로 때려부수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먹이를 먹을때 '아그작' 씹어먹는 사운드의 효과는 일품!

골드를 모아 덩치가 큰 상어로 교체하면 먹을 수 있는 종류도 증가하여 좀 더 다양한 해물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덩치가 커지는 만큼 배고픔 게이지도 빨리 줄어들어 까딱하면 굶어 죽는 불상사를 맛볼 수 있으니 주의!





루아의 추천! 스포츠의 탈을 쓴 게임이 주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눈물



Looa


장르 구분 없이 일단 해보고 보는 다 장르 증후군 환자입니다. 특히 독특한 게임을 찾아 나서는 루아기자의 여행은 엄마 찾아 여행을 떠나는 꼬마 자동차 붕붕에 견줄 만큼 멀고도 험하답니다. 하지만 뼛속에는 스포츠인의 피가 흘러 스포츠 요소가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는 게임에는 사족을 못 쓰는 점은 약점. 이번에 Looa 기자가 찾아낸 게임들은 어떤 색다른 재미를 줄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WWE 슈퍼카드
서비스 : 넥슨
장르 : 카드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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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호건의 경쾌한 움직임부터 언더테이커의 초크슬램, 존시나의 '유캔씨미'까지.

프로레슬링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한 번쯤은 보고 따라 했을 법한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채널 선택권이 친척 어르신에게 넘어가는 명절날, 프로레슬링은 마술쇼와 함께 온 가족이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프로기도 하죠. 하지만 온종일 전국 노래자랑과 천하제일 씨름대회만 보는 가정이라면?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WWE 슈퍼카드'로 WWE의 유명 슈퍼스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콘솔로 출시된 WWE 게임의 화려한 그래픽과 멋진 기술들을 기대했다면 카드들이 움직이는 WWE 슈퍼카드의 첫 모습에 실소를 터뜨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서 너 판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선수카드 간의 상성과 능력치, 유형 등 경기마다 고려해야 하는 다양한 전략요소를 확인할 수 있죠. 일견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카드들의 레슬링 액션도 차진 타격감과 함께 실제 레슬링에서 볼 수 있는 움직임을 그대로 표현해 플레이할수록 게임의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WWE 슈퍼카드는 피로도 개념 없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드 레벨만 올리면 고등급 카드를 매 경기 보상으로 얻을 수도 있어 에너지 회복을 기다릴 필요 없이 네댓 시간의 귀성길 버스 안에서 최고 등급의 선수카드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슈퍼스타는 물론 헐크호건, 워리어, 스톤콜드 같은 전설적인 레전드 레슬러까지 만날 수 있는 점은 최고의 특징! 수집한 다양한 레슬러 카드를 보여주며 어린 조카들부터 이제는 프로레슬링을 보지 않는 어르신들까지 함께 모여 WWE로 이야기꽃을 피워보는 건 어떨까요?









QWOP
서비스 : Noodlecake Studios Inc
장르 : 아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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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 번뿐인 한가위,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과 친척을 만날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집을 나서지만, 고향 가는 길은 멀기만 합니다. 꽉꽉 막힌 고속도로는 꼬리에 꼬리를 문 귀성차량으로 가득하고 고향 가는 버스와 기차의 승차권은 동난 지 오래죠.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일상에 치여 고향 한 번 마음대로 가지 못한 우리네 모습을 잘 표현한 게임, 'QWOP'입니다.

'QWOP'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던 동명의 플래쉬 게임 QWOP의 모바일 버전으로 왼발 오른발을 움직여 100m 달리기, 허들넘기, 멀리뛰기 등 기본적인 육상경기를 넘어지지 않고 마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간단한 게임성과 달리 한 발 내딛기조차 어려운 극악무도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죠. 왼발 무릎을 접고 오른발을 뒤로 굽히고 왼발을 펴 한걸음씩 걸어나가려고 하지만 이내 괴상한 형태로 넘어지기 일쑤입니다.

높은 난이도에 단순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QWOP'지만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이 최고의 장점입니다. 특히,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캐릭터가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4년간 올림픽을 준비하고 금메달을 거머쥔 국가대표 못지 않은 감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QWOP'와 함께라면 고향으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동안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도, 친척들과 함께 게임 캐릭터가 보여주는 몸개그에 마음껏 웃을 수도 있습니다.








엘시의 추천! 지겨운 도로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Elcie


'음악'에 관련된 게임은 가리지 않고 합니다. 특정한 장르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지만, 게임의 음악이 좋다면 음악만 믿고 덜컥 구매, 게임을 즐기죠. 무려 6만원이나 하는 '아이돌 마스터 페스타 시리즈'를 다 구매할 만큼 마음에 드는 음악이 있는 게임은 무조건 OK. 음악을 좋아하는 만큼 음향기기 덕후라 그가 가지고 있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의 가격대가 장난이 아니라는 후문도 있습니다. '음악 덕후' Elcie기자가 추천하는 귀성길 게임 지금 소개합니다.






도쿠로
서비스 : 겅호
장르 :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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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추천작품은 겅호 엔터테인먼트에서 PS-VITA용으로 선 출시한 작품, 도쿠로 입니다. 이미 앱스 리뷰로 먼저 소개드린 적이 있는 게임인데요, 보통 한 게임을 오래 즐기지 못하는 기자가 지금도 폰에 남겨놓은 최후의 보루와도 같은 작품입니다. 해골인 도쿠로(병사)가 공주를 탈출 시킨다는 내용을 퍼즐로 풀어낸 게임이죠.

뿐만 아니라 도쿠로 특유의 '절제된' 분위기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마치 한편의 동화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음악'도 아무래도 VITA용으로 먼저 만들어 졌다보니, 타 모바일 게임과는 비교하기가 조금 미안할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사실 차안에 있으면 같은 풍경을 계속 보고 똑같은 차량들만 보다보니 지루하고 쉽게 졸릴 수 있는데, 도쿠로는 특유의 파스텔톤과 도쿠로만의 음악으로 그런 기분을 싹 날려주죠.

도쿠로는 긴 말이 필요없는 게임입니다. '분필'로 그린 듯한 느낌은 지루한 차안에서 만나 볼 수 없는 새로운 세상이고, 더군다나 게임 방식도 간단한데다가 가격도 단돈 3천원, 인-앱 결제도 없습니다. 게임도 스테이지 방식으로 하나하나 트릭을 해결해가는 방식이라 지루함을 느낄 틈도 없어요. '도쿠로 세상'을 즐기다보면 어느 새 고향에 도착한 모습을 발견하실수 있을 겁니다.








모뉴먼트 밸리
서비스 : USTWO
장르 :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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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 길용찬기자의 말, "첫 번째 오브젝트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는 순간 전율을 느꼈다." 이 한 마디로 모든걸 말할 수 있는 게임 모뉴먼트 밸리, 몽환적이면서 매우 독창적인 그리고 게임으로도 이를 독특하게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게임입니다.

'디지털 아트', 그 중에서도 완성된 하나의 형체로 표현되는 기존 예술에서 객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는 예술이라는 의미를 지닌 '인터렉티브 아트'라는 소재를 이용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이 예술성을 가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장 강렬한 대답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너무 거창했나요? 그렇지만 이 게임은 칭찬을 줘도 모자랄 만큼 잘 만든 게임입니다. 단순히 퍼즐을 맞추는게 아니라, 플레이어의 조작에 따라 게임 내 맵 상의 모든 구조가 바뀌고, 구조가 바뀔 때마다 소리도 반응을 하죠. 사람의 오감 모두를 충족하는 게임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 귀성길에 추천할 만한 게임을 찾아보다보면 긴 시간 함께 할 만한 게임을 찾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을 가진 모뉴먼트 밸리를 추천하는 이유는 피곤하고 노곤한 몸을 재충전할 때 사람들이 대부분 여행이나 자신만의 취미를 찾으며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듯, 모뉴먼트 밸리의 그 특유한 분위기는 잠시나마 귀성길을 잊을만큼 환상적인 세계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피곤하고, 졸리고, 언제 도착할 지 모르는 긴 시간동안 잠깐이나마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면 충분히 그 보답이 될 수 있으리라하는 마음에 추천한 모뉴먼트 밸리. 입장료 단 3.99$에 모뉴먼트 밸리라는 세상에서 잠깐이나마 피곤한 귀경길을 피해 쉬어보는건 어떨까요?





치노의 추천! 유쾌, 상쾌, 통쾌! FUN FUN! 홀가분한 귀성길 오르기



Cciino

타고난 곰손(?)이라 정밀한 조작을 요구하는 장르에 약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한, 코너를 도는 요령이 부족해 레이싱에서 항상 하위권의 성적을 거두곤 합니다. 성격은 제멋대로에, 홀로 행동하길 좋아해 자주 길을 잃어버립니다. 그래도 언제나 게임에 빠져 살고 있는 Cciino 기자. 그의 게임 즐기기 노하우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치고박고 무한상사
서비스 : PINIX Games
장르 : 아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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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눈치 보랴, 밀린 업무 처리하랴. 간신히 수습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귀성길에 올랐는데, 난데없이 전화를 걸어서 결제 서류를 찾는 직장 상사. 겨우 잊고 있었던 '직장 우울 세포'가 다시 깨어납니다. 웃는 얼굴로 친척들을 맞이하고 싶은데, 체력은 바닥 났고, 스트레스는 포화 상태. 작은 화면 속에서나마 당신의 찌든 스트레스를 자유롭게 폭발시켜 봅시다. 직장을 개판으로! 치고 박고 무한 상사!

'무한상사'는 주인공 '나구직'이 무한상사라는 회사에 입사하면서 겪게 되는 사회생활의 애환을 특유의 코믹한 컨셉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스트레스 타파'라는 컨셉을 골자로 제작된 '격투액션 RPG'인 만큼 강렬한 타격감을 자랑하죠. 또한, 손가락 터치 하나로도 손쉽게 플레이가 가능해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도 능숙한 솜씨로 직장상사에게 어퍼컷 한방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

'이달의 사원으로 뽑힌 얄미운 동료', '꼬박꼬박 말 대답하는 후배', '사사건건 트집잡는 직속상사'. 각오 하십시오. 웃음꽃이 피어나는 추석 연휴를 위해, 직장 스트레스는 귀성길에서 해결하겠습니다. 시원한 무한상사의 핵폭탄급 전쟁을 지금부터 선포합니다.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
서비스 : EA Mobile Games
장르 : 레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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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을 만나게 된다는 부푼 설렘으로 출발한 귀성길. 하지만 즐거운 마음도 잠시 뿐, 꽉꽉 막히는 도로 위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축내다 보니 지루하다 못해 슬슬 짜증 솟구칩니다. 이렇게 다들 막혀서 답답해 하고 있는 사이에 어디선가 슉하고 차가 지나갑니다.

다름아닌 갓길 운전자. 이 귀성길의 얌체족은 제법 요령이 있는 듯 단속구간을 피해 요리조리 갓길과 일반차로를 넘나듭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스스로가 경찰이 되어 본때를 보여줍시다.

오랜시간 레이싱게임의 본좌로서 플레이어들의 사랑을 받아온 니드포스피드. 그 특유의 공격적인 레이싱이 '경찰과 레이서의 대결'이라는 컨셉과 맞물려 스릴감 넘치는 게임을 탄생시켰습니다.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Need for Speed™ Hot Pursuit)'에 접속한 플레이어는 레이서나 경찰이 되어 경쟁자를 제거하고 추격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승리의 조건은 상대의 테이크다운. 폭주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해서는 꿈의 드림카를 타고 열심히 들이받아 상대의 차량을 박살내야 합니다. 상대보다 앞서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속도가 느려진 상대를 코너로 밀어붙인 다음 연타를 날려줍니다. 혹여나 도망이라도 가게 된다면, EMP 충격으로 상대 차량에 충격을 가해 운전을 방해하고 스스로 고꾸러지게 만듭니다.

깔끔한 그래픽과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사운드, 그리고 다양한 차량들.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의 화끈하고 신나는 레이싱은 분명 귀성길 정체에 한껏 짜증나 있는 기분을 말끔히 날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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