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4에서 '워크래프트' 영화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됐다. 감독인 던칸 존스부터 블리자드의 크리스 멧젠 등이 등장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세션은 왜 영화 제작에 참여했는지, 영화를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등 영화 제작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 이야기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감독인 더칸 존스부터 오그림 배역을 맡은 롭 카진스키까지. '워크래프트' 영화에 관해 조금이나마 더 알아갈 수 있는 자리였다. 다음은 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한 것이다.
■ WoW 영화 감독 던칸 존스
[▲ WoW 영화 감독 던칸 존스]
던칸 존스는 블리자드의 광팬이다.
로스트 바이킹, 워크래프트 등 많은 게임을 해봤으며 WoW도 당연히 해봤음.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로 누군가가 영화화 이야기를 하는 걸 보기도 했다.
많은 와우의 스토리 중에서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음. 워크래프트의 인물 2명이 중심.
관객이 두 진영 모두 공감하기가 쉽지 않음. 하지만, 두 진영 전부 작업해야 해서 힘들었음.
'와우' 컨셉 디자이너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음. 스토리 방향을 잘못 잡으면 망하니까.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50대 50인 영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너무 큰 세계를 2~3시간에 담기가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만들었음.
■ 비주얼 효과 감독, 빌 웨스텐호퍼
[▲빌 웨스텐호퍼]
최대한 사실적으로 만들고 싶어서 모션 캡쳐 카메라를 많이 두고 찍었다.
팬으로 참여함. 스톰윈드를 꾸밀 때 기분이 너무 좋았음. 내가 스톰윈드를 꾸미고 있다니!
팬들이 좋아할만한 부분은 다 살렸다고 자부함. 스톰윈드 가운데에 우체통이랑 여관 있음.
각 종족들의 특징을 최대한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배우들이 수많은 훈련을 거쳐야 했다.
■ 블리자드의 스토리 & 프랜차이즈 개발부문 선임 부사장, 크리스 멧젠
[▲ 크리스 멧젠]
캐스팅할 때 일일이 설명해도 생각대로 안되서 화날 때도 있었다.
반지의 제왕을 뛰어 넘을 것. 그래서 작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스토리는 워크의 초반부. 오크를 표현하는 것이 가장 걱정된다.
오크처럼 메이크업하는 사람도 없어서 다들 새로 배워야 했다.
듀로탄을 연기할 때에는 옷 3겹 껴입고 했고, 연기 연습도 엄청 시켰다.
각 배역과 배우는 다음과 같다.
- 로서 : 트래비스 핌멜(Travis Fimmel)
- 듀로탄 : 토비 켑벨(Toby Kebbell)
- 메디브 : 벤 포스터(Ben Foster)
- 레인 왕 : 도미닉 쿠퍼(Dominic Cooper)
- 블랙핸드 : 클랜시 브라운(Clancy Brown)
- 카드가 : 벤 슈네쳐(Ben Schnetzer)
- 가로나 : 폴라 패튼(Paula Patton)
- 오그림 둠해머 : 롭 카진스키(Rob Kazin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