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공성전과 필보쟁을 한번에! 길드 없이 참여 가능한 고대 마신 쟁탈전 체험기

게임뉴스 | 이상원 기자 | 댓글: 2개 |
유저 간담회를 통해 언급됐던 대규모 필드쟁이 고대 마신 쟁탈전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본 서버에 적용됐다.

목요일 오후 8시부터 9시, 일요일 오후 8시부터 9시 동안 성난 벼락 침공지에서 열리며 서버 당 한 개의 채널에서만 진행돼 많은 유저들과 함께할 수 있다. 1페이즈에서 공성과 수성 세력을 결정하고 2페이즈에서 자신의 세력 구성원들과 함께 상대 세력을 견제, 보스 몬스터 사이클로이드를 처치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고대 마신 쟁탈전이 시작하는 오후 8시 전부터 캐릭터의 자원 바 위에 고대 마신 쟁탈전 버튼이 나타난다. 고대 마신 쟁탈전이 열리는 시간 동안 게임에 접속만 하고 있으면 누구라도 버튼을 눌러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다.

성난 벼락 침공지에 들어가면 마을에서 대기중인 유저들을 볼 수 있는데, 몇 길드는 쟁탈전 시작 후 입구에서 나오는 상대 길드를 견제하기 위해 입구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 시간 내에 접속만 하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 이 많은 사람이 모두 쟁탈전에 참가한다고?



▲ 쟁탈전이 시작하면 마을 입구 밖에 있는 유저는 모두 데빌리언으로 변한다.




■ 1페이즈. 입구를 막고 황혼의 그리드 기여도를 높이는 게 중요!

오후 8시가 되자 고대 마신 쟁탈전 시작을 알리는 화면과 함께 1페이즈가 시작됐다. 입구 밖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데빌리언으로 변신해서 상대 길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길드원과 동맹 길드원을 제외하면 모두 적이 되는 필드 보스 쟁탈전의 양상 그대로다.

거점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전투가 가능하고 [사이클로이드]를 처치하는 세력은 추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등의 설명 메시지와 함께 입구에서부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 시작과 동시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다.



▲ 길드가 없으면 1페이즈에서 만나는 모든 유저가 적이다.


쟁탈전이 시작된 후 2분이 지나자 세 마리의 황혼의 그리드가 등장. 입구를 틀어막고 있던 유저들이 한두 명씩 빠지며 그리드를 잡으러 가기 시작했다. 그리드를 처치했을 때의 기여도로 수성 세력과 공성 세력이 결정되며, 기여도가 가장 높은 길드와 동맹 길드가 수성 세력이 돼서 더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풀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입구를 틀어막고 있던 인원이 줄어들자 마을에서 대기하면서 기회를 엿보던 유저들이 한꺼번에 마을 밖으로 뛰쳐나가 입구의 방어선을 돌파했다.




▲ 그리드를 잡아야 수성 세력이 된다!



▲ 약해진 방어선을 돌파!


1페이즈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주요 지점은 상대 길드의 진입을 저지하기 위한 마을 입구와 황혼의 그리드 생성 지역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그리드 주위에 유저들이 모였고 5분쯤 지나자 첫 황혼의 그리드 처치 소식이 들렸다. 곧이어 두세 번째 황혼의 그리드도 죽고 그리드 처치 기여도로 Monster 길드와 동맹 길드가 수성 세력으로 결정. 그 외의 길드와 플레이어들은 모두 공성 세력이 됐다.




▲ 1페이즈 주요 격전지인 그리드 소환 지역과 입구



▲ 그리드가 모두 잡히면 2페이즈 수성 세력이 결정된다.




■ 2페이즈. 공성과 수성 세력으로 나뉘어 상대 진영 방해와 사이클로이드 처치를 동시에!

길드가 없는 사람들은 1페이즈 때 보이는 모두가 적이었지만, 공성과 수성으로 세력이 나뉘는 2페이즈에서는 기여도가 낮은 길드들과 함께 공성 세력이 된다. 수성 세력은 성난 벼락 침공지의 한가운데인 성난 벼락 제단으로 모두 이동하고 공성과 수성 세력 간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됐다.




▲ 아군들과 함께 전진!



▲ 공성과 수성 세력이 나뉜 모습


공성 인원이 수성 인원보다 훨씬 많지만, 수성 세력을 쉽게 제압하진 못한다. 수성 세력이 지키고 있는 곳으로 가는 길은 세 곳이 있는데 모두 바리케이드를 부숴야 진입할 수 있기 때문.

바리케이드를 보호하는 수성 진영의 엘리멘탈리스트와 캐논슈터들 때문에 근접 직업인 쉐도우헌터와 듀얼리스트는 다가가기도 전에 녹아내린다. 바리케이드 주위에 수시로 떨어지는 번개도 바리케이드를 부수기 어렵게 하는 장애물 중 하나다.




▲ 바리케이드를 부숴야 하는데··· 접근할 수 없다!



▲ 바리케이드를 공격하면서 번개 바닥도 피해야 한다.


잠시 후 성난 벼락 제단 중앙에 고대 마신의 첫 번째 부하들이 등장. 부하들을 처치하면 사이클로이드가 나온다. 사이클로이드가 나오기 전에 빠르게 바리케이드를 부수고 진입해야 한다.

부하들이 등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외곽 지역에 재앙의 케르타스가 소환돼서 공성과 수성 세력 모두 케르타스를 잡기 시작했다. 케르타스를 처치하면 방어력이나 공격력이 올라가는 버프를 얻을 수 있어 상대 진영 견제가 한결 수월해지기 때문.







▲ 공성과 수성 진영이 케르타스 한 마리씩 나눠 잡았다.



▲ 케르타스를 처치해서 방어력 버프를 획득!


케르타스를 처치해서 방어력 버프도 얻고, 시간이 흘러 약간의 여유가 생기자 기자도 좀 더 다양한 곳을 돌아다녀 보고 싶었다. 일단 웨이포인트를 찍어볼까? 하지만 수성 진영이 맵 가운데서 수비만 한 것이 아니라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공성 진영 유저들과 전투를 벌여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부활 지역인 웨이포인트 근처에서 싸움이 벌어지는 것도 당연한 일.

그래도 몇 번의 부활과 눈치작전으로 위와 아래의 웨이포인트를 모두 활성화했다. 웨이포인트 근처는 다른 유저의 공격에서 보호되는 지역이라 적대 진영도 모두 파란색 이름표로 뜨는데, 아군인 줄 알고 안전지역에서 벗어났다가 순식간에 공격당해 죽기도 했다.




▲ 처음이라 몰랐다. 웨이포인트를 벗어나면 이름표 색상이 바뀌는지···.


그렇게 15분이 지나자 외곽 지역에 재앙의 케르타스 두 마리가 나타났다. 공성 세력의 부활 지점에서는 매우 먼 곳이라 웨이포인트를 이용해야 한다. 공성과 수성 진영에서 한 마리씩 처치할 수 있었고, 데빌리언 공격력 증가 버프를 받았다. 두 마리의 케르타스가 죽은 후 1분 뒤, 최종 목표인 사이클로이드가 등장했다.




▲ 저 멀리 생성된 케르타스와 케르타스 처치 시 받을 수 있는 버프



▲ 보스 몬스터, 사이클로이드의 등장!


사이클로이드 등장과 함께 바리케이드가 부서져 공성 세력의 추가 부활지가 활성화됐다. 이제 마을과 제단의 중간 지점인 뇌우의 숲에서도 부활할 수 있다. 부서진 바리케이드를 넘어 공성 세력이 쏟아져 들어가 사이클로이드를 공격하기 시작. 사이클로이드 생성 후 외곽 지역에 재앙의 케르타스가 다시 나왔지만, 모든 유저들이 사이클로이드를 공격하기 바빠 케르타스는 외면당했다.

모든 바리케이드가 무너지고 사이클로이드 주위에는 공성과 수성 세력이 모두 모여 엄청난 수의 유저들이 사이클로이드와 상대 진영을 공격했다. 패배와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순간이다.




▲ 공성 세력의 진입!



▲ 사이클로이드가 눈앞에 있다!


온 힘을 다해 사이클로이드를 공격했지만, 공성 쪽이 패배하고 말았다. 결과 창에는 개인기여도와 길드 기여도, 최후의 일격을 가한 유저가 차례대로 표시됐다. 뭔가 아쉬운 마음에 맵 중앙 사이클로이드가 있었던 지역으로 가봤지만, 사이클로이드는 시체도 찾을 수 없었고 데빌리언 변신이 풀린 유저들만 남아 자리를 지켰다.









사이클로이드는 어떤 아이템을 줬을까? 고대 마신 쟁탈전에선 고급, 희귀, 영웅급 아이템까지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쟁탈전에서 사이클로이드에 마지막 일격을 날린 '쮸이'유저는 금괴 20개와 광기의 뼈톱 +5을, 개인 기여도 1위였던 다비도프쿨워터는 광기의 엽총 +5을 받았다.

보상으로는 약간 아쉽지만 계속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 희귀나 영웅 등급 무기를 획득하는 것도 꿈이 아니다. 다음번엔 더 좋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을까?




▲ 쮸이 유저가 획득한 뼈톱(좌)과 다비도프쿨워터 유저가 획득한 엽총(우)




■ 기타 쟁탈전 스크린샷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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