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컵] 4강 진출 '해병왕' 이정훈 "확실히 예전과 달라졌다"

경기결과 | 김홍제 기자 | 댓글: 2개 |




'해병왕' 이정훈(MVP)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정훈은 2일 곰 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4 핫식스컵 라스트 빅매치 8강 1경기에서 '악동' 원이삭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이삭은 이정훈을 상대로 초반에 강수를 두는 플레이를 펼쳤으나 이정훈은 좋은 수비에 모두 막혔고, 이정훈은 마지막 3세트에서 역으로 자신이 전진 병영으로 원이삭을 꺾어냈다.

이하 MVP 이정훈의 4강 진출 인터뷰 전문이다.


Q. 원이삭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한 기분은?

오늘 전반적으로 운도 많이 따라준 것 같다. 연습할 때 불안하고 부담감도 심했는데 이겨서 정말 기쁘다.


Q. 1, 2세트에서 앞마당 확장 위주의 전략을 시도한 이유는?

원이삭 선수의 VOD를 보면서 세밀한 습관이나 빌드 등 자세히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그에 맞춘 빌드를 들고 나왔다.


Q. 원이삭 선수가 굉장히 초반에 전략적인 승부를 많이 시도했는데?

원래 극단적인 프로토스의 올인 전략을 잘 막지 못했었다. 그러나 원이삭 선수와 경기를 준비하면서 올인 빌드를 막는 연습을 중점적으로했다. 건설 로봇 정찰로 의도를 파악했을 때 '연습처럼만하자'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을 시도했다.


Q. 2세트에서는 불멸자 올인에 살짝 위험하기도 했던 것 같다. 어떻게 생각했나?

사실 점멸 추적자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당황했지만 결국 막으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수비에 집중했다.


Q. 3세트에서 전진 병영은 준비된 빌드였나?

4세트에 비중을 많이 뒀었다. 상황도 2:0이라 져도 4세트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로 전진 병영을 시도했다.


Q. 4강에서 주성욱 VS 김민철 승자와 붙는다. 이번 시즌 저그전을 치르지 않아 저그전에 대해 궁금한 팬들이 많을 것 같은데?

프로토스전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기도 했고, 자신 있는 종족전이다. 하지만 저그가 올라와도 다전제에서는 자신 있다.


Q. 확실히 예전의 단점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그동안 연습에 변화가 있었나?

공격적인 부분은 자신 있는 부분이어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연습을 도와준 한재운 선수와 최용화 선수, 디그니타스의 안상원 선수, 그리고 많이 조언해준 이형섭 감독님에게 고맙다. 그리고 우리 팀 테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롯데칠성과 최윤상 총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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