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택커의 종류는 16종. 아볼러너의 능력치는 방어율이 6위인 것을 제외하면 모든 능력치가 10위, 개별 공격력 X 개체수로 계산되는 총 공격력에 1.2초의 빠른 공격 속도를 고려해도 13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방어율이 6위라는 것은 결코 낮은 것이 아닙니다. 4종밖에 되지 않는 대형 어택커를 제외하면 중형 어택커 중 2위이며 4위인 걸리비(대형)과 방어율 차이가 크지 않아 중형이면서도 대형급 방어율을 지닌 소울로 한 타 싸움보다는 장기전에 강한 특징이 있습니다.
아볼러너의 스킬을 보면 겨우 50%밖에 되지 않는 피해량에 쿨타임도 30초나 됩니다. 같은 스킬을 사용하는 아르크가 200%의 피해량과 20초의 쿨타임을 가진 것과 비교하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들 정도로 낮은 효율을 가집니다.
진화하더라도 두 종류의 소울이 모두 50%씩 피해량이 증가하여 전설등급에서는 아볼러너가 250%, 아르크는 400%로 아볼러너가 불리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아르크는 일반부터 전설까지 쿨타임이 20초로 변하지 않는 것에 비해 아볼러너는 일반 30초에서 진화할 때마다 5초씩 감소하여 전설등급에서는 무려 10초까지 감소합니다. 아볼러너는 10초마다 250%의 피해를 줄 수 있으니 20초 기준으로 500%의 피해를 입히게 되면서 아르크탄의 20초마다 400%의 피해를 뛰어넘게 됩니다.
게다가 단순히 피해만 주는 것이 아니라 적을 공중에 띄우는 효과까지 있는데 10초마다 이러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던전 플레이뿐만 아니라 차후 공개될 PvP 컨텐츠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쿨타임 : 30초(25초/20초/15초/10초)
효과 : 지하로 파고들어 튀어 오르며
50%(100%/150%/200%/250%)의 피해를 줍니다.
20초 기준
아볼러너 : 33%(80%/150%/267%/500%)
아르크 : 200%(250%/300%/350%/400%)
아볼러너가 어택커 중 순위가 낮다 하더라도 딜러 소울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또한, 공격 속도도 1.2초대로 빠른 편이니 35레벨 특성인 '충격파' 특성을 염두에 두고 하위 특성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격파의 발동 빈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공격속도를 높여주는 '재빠른 공격 III' 특성, 충격파의 피해량을 높이기 위한 '공격 수련 III' 특성을 선택합니다.
25레벨 특성의 경우 쿨타임이 점점 짧아지는 아볼러너의 특징 탓에 '능숙해진 능력'은 큰 효율을 내지 못하며 땅속을 돌파하는 스킬이 있어서 이동속도 증가 특성도 제외하고 나면 '경직 면역'을 선택하게 됩니다.
아볼러너는 평타 위주의 자동사냥에는 적합하지 않은 능력치를 가졌지만 매우 유용한 스킬을 가진 소울입니다. 땅굴을 파고 돌진하는 기술은 상대를 공격하거나 공중에 띄우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1기 어택커 수준의 높은 방어력까지 고려해본다면 땅굴을 파고 상대의 등 뒤로 이동하여 몬스터가 다른 소울들에게 등을 돌리게 만드는 탱커의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과 고급 등급의 육성 과정에서 조금은 고달픈 시련을 견뎌내야하지만 영웅 등급 이후부터는 탱킹, 딜링, CC기 등등 다양한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소울 아볼러너를 추천하면서 유피의 소울 이야기,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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