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금 수송 마차의 모습을 보기 위해 그리고 이를 약탈하기 위한 인원들이 벨리아와 하이델에 모였다. 마차의 출발 시간만 알고 있을 뿐 정확한 출발지는 알 수 없는 상황에 입구에서부터 각 마을 주변에는 수십명 이상의 인원이 몰려 있었다.
출발 시간인 오후 5시가 되자 세금 마차가 등장하여 바로 달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은 풀 업그레이드한 귀족 마차와 비슷. 세금 마차의 속도는 예상 외로 매우 빨랐다. 캐릭터의 달리기 속도와 유사하긴 했지만 마차가 멈추질 않아 달리면서 틈틈히 공격을 하거나 마상 전투가 가능한 경우에는 말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공격을 하는 풍경이 펼쳐졌다.
■ 하이델 마을을 출발한 세금 수송 마차 약탈 영상
세금 마차를 공격하는 이유는 하나. 마차 타격 시 일정량의 은화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드랍 된 은화는 30초간 획득할 수 있으며 바닥에 떨어진지 30초가 지나면 귀속이 풀려 누구나 획득이 가능하다. 수송하는 세금의 최대 50%까지 은화를 드랍하며 그 이상은 아무리 공격해도 소용이 없다.
하지만 마차를 한 번이라도 공격하면 성향치 판정 규칙이 적용되어 PVP 가능 상태로 강제 전환된다. PVP 상태가 되어 사망할 경우 죽음에 대한 불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패널티를 감수해서라도 은화 이익을 취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필요한 부분이다.
벨리아 마을에서 출발한 마차는 하이델 근교에서 정지 후 사라지고, 하이델 마을에서 출발한 마차는 칼페온 평야 부근에서 정지하더니 엄청난 속도로 하이델 성까지 돌아가 세금 마차 약탈은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마차 공격으로 인해 PVP상태가 된 약탈자들에 의한 공방으로 자연스럽게 소규모 PVP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오늘의 경우엔 주 타겟이 마차에 집중되었지만 실질적인 점령전 이후라면 종속관계가 되는 칼페온 이하 지방 도시들의 세금을 거두게 될 때, 세금 수송 마차를 지키려는 길드의 호위와 대립하는 길드의 약탈이 발생하는 등 흥미진진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마차 잡아라~! 모두가 함께 달렸던 케플란 세금 마차 약탈 현장포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