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첫 경기는 전(前) 재야의고수들 클랜의 주요 멤버로 이루어진 돌연사 팀과 클랜 챌린지 첫 출전인 젠부샤쓰 팀이 맞붙었다. 중반까지 서로 비등한 스코어로 누가 이길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좀 더 탄탄한 조합을 선택했던 돌연사 팀이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다음 경기는 젠부샤쓰 팀이 팀의 자리 문제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다 실격패 당했고, 자동으로 돌연사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다음으로 치뤄진 4강 두 번째 경기는 돈모아야겠어 팀과 2,000페리할짝할짝 팀의 대결이었다. 양 팀은 대회라는 것을 잊은듯, 적극적으로 교전에 나섰고 서로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혼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후반이 될수록 강해지는 마스터를 보유한 2,000페리할짝할짝 팀이 결국 돈모아야겠어 팀을 제압했으며, 클랜 챔피언십의 막차를 타게 됐다.
우승자와 준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결승전은 17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경기를 마지막으로 클랜 챌린지를 종료되고 다음주부터 클랜 챔피언십이 진행된다.
▣ 4강전 1경기 젠부샤쓰 VS 돌연사
■ 젠부샤스 VS 돌연사 첫 번째 경기, 돌연사 승리
- 젠부샤쓰 팀 밴 : 카즈, 장드르누와
- 젠부샤쓰 팀 마스터 선택 : 듀리온, 요르크, 크렙티오, 로드 카토시
- 돌연사 팀 밴 : 슈아 데 파라모스, 지르겔
- 돌연사 팀 마스터 선택 : 이시아, 쥬리어스, 스텔런, 실비안
돌연사 팀이 탄탄한 조합을 바탕으로 젠부샤쓰 팀을 제압하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초반 기세부터 돌연사 팀이 좋았다. 다소 안전한 플레이를 지향했던 젠부샤쓰 팀을 기습을 통해 전멸시키며 초반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온 것. 하지만 젠부샤쓰 팀의 팀워크도 나쁘지 않았다. 궁극 스킬을 배운 6레벨이 된 후, 상대의 주력 딜러를 끊어내며 한타를 승리한 것.
그러나 좀 더 좋은 조합으로 구성된 돌연사 팀은 흐트러짐이 없었다. 쥬리어스의 이동 불가로 전투가 시작되면, 선봉장 역할의 스텔런이 돌진, 이시아와 실비안이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조합은 매우 단단했다.
다만 수비의 측면에서는 젠부샤쓰 팀이 좋았다. 크렙티오, 듀리온, 요르크 등 순간 대미지가 좋은 마스터로 구성되어, 돌연사 팀에서 쉽사리 코어 블래스터를 시도할 수 없었다. 답답한 것은 젠부샤스 팀도 마찬가지였는데, 경기 중반이 지나도록 단 한 번의 코어 블래스터를 시도하지 못했다.
양 팀은 서로의 마스터를 교환하는 식의 소모전 양산으로 흘러갔는데, 세 번째 지진 한타에서 쥬리어스가 기가 막히게 상대 주요 마스터의 발을 묶었고, 이를 통해 돌연사 팀이 대승을 거두고 급격하게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마음이 급해진 젠부샤쓰 팀은 요르크가 따로 돌아다니다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망에 균열이 생겼고, 이를 절묘하게 스텔런이 파고 들면서 결국 큰 변수 없이 굳히기에 성공하며 돌연사 팀이 승리했다.

※ 4강전 1경기 2세트는 젠부샤쓰 팀이 실격패 되어, 돌연사 팀이 자동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 4강전 2경기 돈모아야겠어 VS 2,000페리할짝할짝
■ 돈모아야겠어 VS 2,000페리할짝할짝 첫 번째 경기, 2,000페리할짝할짝 팀 승리
- 돈모아야겠어 팀 밴 : 알하사르, 쥬리어스
- 돈모아야겠어 팀 마스터 선택 : 코마왕, 리올렛, 글라시브, 지르겔
- 2,000페리할짝할짝 팀 밴 : 제이디, 이시아
- 2,000페리할짝할짝 팀 마스터 선택 : 스텔런, 슈아 데 파라모스, 론데마르크, 카즈
초반부터 양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죽는 것이 두렵지 않은듯 한대라도 서로를 더 공격하려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초반 탐욕의 왕과 서로 가디언을 지키는 문이 사라질때까지 난타전을 벌였는데, 서로 동시에 올킬을 기록하는 등 한 치의 양보가 없었다.
공격적인 모습의 양 팀은 수비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줬는데, 양 팀 모두 중반까지 단 한번의 코어 블래스터를 허용하지 않았다. 돈모아야겠어 팀의 지르겔은 응징에 점화까지 사용하며, 멋진 수비를 펼쳤고, 2,000페리할짝할짝 팀은 카즈와 론데마르크의 협공으로 물샐틈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대회라는 것을 잊은 듯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던 양 팀의 운명은 중반 이후부터 갈렸다. 숨을 죽이며 성장하던 슈아 데 파라모스가 왕의 귀환에 성공하며, 압도적인 능력을 발휘하였던 것. 결국 슈아 데 파라모스의 화력을 버티지 못하고 돈모아야겠어 팀은 패배하게 된다.
돈모아야겠어 팀은 순간 대미지와 광역 스킬 위주의 조합은 괜찮았으나, 성장한 슈아 데 파라모스를 순식간에 제압할만한 마스터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운 경기였다.

■ 돈모아야겠어 VS 2,000페리할짝할짝 두 번째 경기, 2,000페리할짝할짝 팀 승리
- 돈모아야겠어 팀 밴 : 론데마르크, 슈아 데 파라모스
- 돈모아야겠어 팀 마스터 선택 : 이시아, 알하사르, 장드르누와, 루파파
- 2,000페리할짝할짝 팀 밴 : 제이디, 쥬리어스
- 2,000페리할짝할짝 팀 마스터 선택 : 스텔런, 카즈, 실비안, 벤 루시퍼
1세트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돈모아야겠어 팀은 초반부터 상대의 타워를 노리는 적극적인 작전을 세웠다. 결국 4번의 코어 블래스터를 타워에 성공, 파괴에 성공했고 탐욕의 왕 역시 차지하게 된다.
경기는 전판과 비슷하게 혼전으로 흘러갔는데, 레벨은 2,000페리할짝할짝 팀이 앞서지만, 장비는 타워 철거에 성공한 돈모아야겠어 팀이 우위에 있었다.
전황은 중반이 될수록 치열해졌다. 2,000페리할짝할짝 팀은 상대의 장드르누와를 철저하게 마크하며 스텔런을 중심으로 백도어 전략에 나섰고, 돈모아야겠어 팀은 수비보다는 상대를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흔들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 클랜 챌린지 첫 출전인 벤 루시퍼가 나중에 빛을 발했다. 초반에 아무런 존재감이 없던 벤 루시퍼의 대미지가 후반 들어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한타에서 돈모아야겠어 팀을 압도한 것.
그러나 마지막 지진에서 돈모아야겠어 팀이 승리하며 양 팀의 스코어는 3,027 vs 1837 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좁혀졌다. 서로 코어가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한타가 벌어졌고, 이번에는 빈 틈을 노려 스텔런이 코어 블래스터를 성공, 다시 362 vs 1698점 차이로 역전되었다.
결국 2,000페리할짝할짝 팀이 마지막 모든 팀원이 돌입해 가디언의 남은 체력을 깎아내는데 성공하며, 결승 진출 및 클랜 챔피언십 본선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