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패치가 적용된 지 약 2주에 가까운 시간이 지났습니다. 2.1.2패치에서는 지난 블리즈컨2014에서 약속했던 몇 가지 변화들이 적용되면서, 유저들의 플레이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요, 특히 고대 아이템의 추가나 기존 세트 아이템의 효과 변경 등이 유저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패치와 함께 주목받은 것은 시즌1의 종료 소식이었습니다. 2014년 8월 30일 시작된 시즌1이 약 6개월여에 걸친 기간 끝에 빠르면 2월 3일 종료될 것이라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2.1.2 패치 노트에는 시즌2에 선보일 새로운 전설 아이템과 전설 보석의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즌 시작이 임박한 가운데, 2.1.2패치 이후 유저들은 어떤 소식에 주목하였을까요? 오늘은 2.1.2패치 이후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주요 소식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2.1.2 패치, 1인 대균열에 가져온 변화는?
2.1.2 패치로 인한 여러 변화 가운데 유저들에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요소는 기존 졸업 아이템들의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각 직업의 졸업이라 할 수 있었던 세트 아이템이 패치로 효과가 변경됨에 따라서 기존과 다른 세팅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존 대균열 최강자였던 야만용사는 래코르의 유산 세트 효과는 전보다 상향되었으나, 래코르 세트로 얻을 수 있었던 최대의 이점이었던 '맹렬한 돌진 - 돌격 전차'의 효과가 변경됨에 따라서 기존보다 1인 대균열 돌파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악마 사냥꾼의 경우에도 '습격자의 현신' 세트 자체 효과가 변경되면서 화력이 에전보다 상향되었으나, 기존보다 조금 더 난이도 있는 컨트롤을 필요로 하게 되면서 예전보다 대균열을 조금 더 어렵게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야만용사와 악마 사냥꾼의 대균열 순위표
2.1.2패치가 진행된 1월 15일 이후 50단계 이상 기록이 없는 것이 눈에 띈다.
이런 모습과 반대로, 그동안 1인 대균열에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수도사는 원숭이 왕의 의복 세트 효과 변경과 함께 고대 등급의 '대사원의 향불'이 이제 완전한 졸업 무기로 등극하게 되면서 예전보다 상당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패치 이후 야만용사나 악마 사냥꾼의 1인 대균열 순위에서 패치 이후 새로운 기록이 전혀 나타나고 있지 않은 점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수도사와 함께 성전사와 부두술사, 마법사의 경우에도 패치 이후 조금씩 대균열 돌파 기록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1인 대균열에서 각 직업별 차이는 예전보다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야만용사, 악마 사냥꾼과는 달리 모두 최근 세워진 수도사 대균열 순위 기록
최근 1인 대균열의 장벽이 되고 있는 50단계에 근접한 모습이다.
다만, 이런 평준화가 예전보다 다소 낮은 단계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유저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비록 일부 직업군에 국한되었던 일이기는 하지만, 60단계까지 도전했던 패치 이전과 비교해볼 때 현재 모든 직업군은 50단계의 벽 앞에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를 언급했던 블리즈컨에서의 발표가 다소 아쉬워지는 상황에서, 빠르면 다음 주로 예정된 시즌 종료 후 일반 서버에 등장할 현재 시즌1의 전용 아이템들이 다른 국면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시즌 종료와 함께 일반 서버에 추가될 아이템들이 변화를 가져올까?
■ 파티 플레이의 질서는 무너지지 않는다! 악사 중심 공고한 4인 체제 형성
다소 변화가 나타난 1인 대균열과는 달리, 4인 대균열의 경우 기존 최고의 딜러였던 악마 사냥꾼의 위치가 공고해지면서 2악사+2서포터 형태가 최적의 형태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악마 사냥꾼은 위에서 한 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습격자의 현신 세트가 변경되면서 컨트롤의 난이도가 필요해지긴 했으나, 더 나아진 화력을 과시하며 파티 사냥에서는 타 직업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인의 서포터는 파티의 핵심으로 활약하는 공포 세팅 부두술사와 버프 부여 세팅의 성전사가 타 직업보다 나은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2악사-1성전사-1부두술사가 확고히 자리잡은 4인 대균열 순위표
특히 부두술사의 경우에는 단순히 공포를 통해서 몬스터를 홀딩하는 역할 외에, 파티의 생존과 악마 사냥꾼의 증오 수급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명의 구슬' 생성까지 맡게 되면서 핵심 파티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명 '생구(생명의 구슬) 부두술사' 세팅은 확장팩 이전에 사용하던 '호문쿨루스'와 '해골가락지'를 통해서 좀비 들개 소환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좀비 들개 소환 - 마지막 선물'로 꾸준히 생명의 구슬을 생성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반복 생성되는 좀비 들개와 '희생 - 검은 피'로 부두술사는 홀딩과 파티 생존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으며, 핵심 파티원인 악마 사냥꾼은 '사신의 손목싸개'를 활용해 좀비 들개가 남기는 생명의 구슬로 꾸준히 증오를 수급할 수 있습니다.
이런 파티 메커니즘이 자리 잡게 되면서 현재 고단 도전 시 생구 부두술사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빠르면 2월 3일, 약 6개월간 지속되었던 시즌1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약간의 비시즌 기간을 거쳐 시즌2가 시작될 예정인데요, 새롭게 시작되는 시즌에서 선보일 시즌 전용 아이템도 유저들의 주요 체크사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즌2로 새롭게 추가되거나 변경될 아이템 중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수도사 전용 손목 보호구인 '궁도 장비' 입니다. 이는 2.1.2 패치에서 원숭의 왕의 의복 세트가 폭발 장법과 연계되는 형태로 효과가 변경되면서 많은 수도사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시즌2에서 수도사의 대약진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즌2에는 생존과 관련된 새로운 3종의 전설 보석까지 추가되어, 고단계 대균열에서 극복하기 어려웠던 몬스터의 막대한 피해를 극복해낼 수 있을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전설 보석이 강한 자의 파멸, 갇힌 자의 파멸, 태극 등과 같이 피해량 상승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생존형 전설 보석으로 타임 어택 형태의 대균열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 유저도 상당히 많아서, 이러한 전설 보석의 활용도는 실제 시즌2의 상황을 지켜봐야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시즌2 신규, 수정 아이템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즌2 신규 전설 보석 정보
■ 난해한 변화
- 물리 피해를 제외한 피해가 10% 감소합니다.
- 등급 상승 시에는 물리 피해를 제외한 피해 감소가 0.5% 증가합니다.
- 25등급: 생명력이 절반 미만일 때 냉기, 화염, 번개, 독, 비전 저항이 75% 증가합니다.
■ 거침없는 보석
- 적을 처치하고 얻는 경험치 +500
- 등급 상승 시: 적을 처치하고 얻는 경험치 +50 증가
- 25등급: 요구 레벨이 1로 감소합니다.
■ 용암 영양의 내장
- 매초 생명력을 10,000씩 회복합니다.
- 등급 상승 시: 매초 생명력 회복량을 1000씩 얻습니다.
- 25등급: 4초 동안 아무 피해도 입지 않으면 초당 생명력 회복량 총계의 200%에 해당하는 보호막을 얻습니다.
▲ 블리즈컨2014에서 공개된 2.1.2 신규 전설 보석
난해한 변화(좌)와 용암 영양의 내장(우)
※ 시즌2 신규 아이템 정보
■ 성전사
- 진귀한 허리띠: 6~8초마다 근처의 무작위 적에게 포격을 퍼붓습니다.
■ 악마 사냥꾼
- 서사시의 끝(활): 속박탄으로 감속된 적이 받는 모든 피해가 20~25% 증가합니다.
■ 마법사
- 알라이즈의 후광(반지): 얼음 갑옷이 이제 근접 공격으로 받는 피해를 50~60% 감소시키고 최대 생명력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피해를 받을 때마다 자동으로 서릿발을 시전합니다.
※ 시즌2 기존 전설 아이템 변경 정보
■ 야만용사
- 자타공인의 용사(허리띠) : 광분이 모든 룬의 효과를 발휘합니다.
■ 수도사
- 궁도 장비(손목) : 폭발 장법으로 적을 폭발시켜 처치하면, 그 폭발에 닿은 다른 적에게도 폭발 장법이 적용됩니다.
■ 부두술사
- 맹독쑥 지팡이 : 주변의 적에게 매초마다 메뚜기 떼가 시전됩니다..이제 독 기술 피해 +20~25%가 네 가지 주요 속성 중 하나로 붙습니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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