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동향분석] 길어야 3개월? 편견입니다! 장기 집권 노리는 '모바일게임'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42개 |
■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 순위
구글플레이 다운로드 순위
순위유료무료
1 데몽헌터 모두의 쿠키 for Kakao
2 Minecraft- Pocket Edition 길건너 친구들
3 Monument Valley 허니쟁 for Kakao
4 Snowboard Party 드리프트걸즈
5 어둠아래 : Chapter 1 미니워리어스 for Kakao
6 데드엔드99 98%가 틀리는 문제
7 Geometry Dash COA for Kakao
8 무한더던전 라인레인저스
9 Kingdom Rush Origins 다크어벤져2
10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여신 for Kakao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순위게임명순위변동
1 클래시오브클랜 -
2 세븐나이츠 for kakao -
3 영웅 for Kakao ↑ 2
4 모두의마블 for Kakao ↓ 1
5 애니팡2 for Kakao ↓ 1
6 블레이드 for Kakao ↑ 1
7 몬스터 길들이기 ↓ 1
8 별이되어라 for Kakao ↑ 2
9 FIFA 온라인3M ↓1
10 캔디크러쉬사가 for Kakao ↓1
■ 한국 애플 앱스토어 순위
한국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순위유료무료
1 Monument Valley 모두의 쿠키 for Kakao
2 Deemo 길건너 친구들
3 Radiation Island MARVEL 올스타배틀
4 Shadowmatic 모두의마블 for Kakao
5 Minecraft-Pocket Edition COA for Kakao
6 F.M Handheld 2015 클래시오브클랜
7 Infinity Blade3 쿠키런 for Kakao
8 스펙트럴 소울즈 영웅 for Kakao
9 The LEGO Movie Skyward
10 Kingdom Rush Origins 아스팔트8: 에어본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순위게임명순위 변동
1 클래시오브클랜 -
2 세븐나이츠 for Kakao -
3 모두의마블 for Kakao ↑ 1
4 영웅 for Kakao ↓ 1
5 별이되어라! for Kakao ↑ 9
6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 1
7 도탑전기 ↓ 1
8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 ↓ 3
9 쿠키런 for Kakao ↑ 6
10 블레이드 for Kakao ↑ 2




2015년, 청양의 해도 어느새 한 달이나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슬금슬금 대형 개발사들의 대작과 중소 개발사들의 톡톡 튀는 신작들이 모습을 드러낼 법도 한데…아직은 조용한 편입니다. 생각보다는 조용한 가운데 꾸준히 새내기들이 하나둘씩 이름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1월 한 달간 'COA', '모두의 쿠키', '오스트 크로니클', '미니 워리어스', '얀데레 키우기', '로망의 세계정복' 등의 새내기들이 등장했습니다. 지난주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2014년 한 해 동안 크게 유행했던 RPG 장르뿐 아니라 캐주얼, 전략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신작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새내기도 있지만, 꾸준히 서비스해오던 게임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로 변화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라인의 '라인 레인저스'는 8성 레인저가 등장하고 대대적인 기능 개편을 이룬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넷마블 게임즈의 '모두의 마블' 역시 새로운 모드인 '요새 섬멸전'을 업데이트했고, '리버스월드'는 2.0 업데이트를 통해 '길드 시스템'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게임빌의 '별이되어라!'는 시즌2 지역의 신규 난이도를 추가했고, 신규 7태제가 추가되면서 기존 동료들의 밸런스를 조정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또한 넥슨의 '포켓 메이플 스토리'는 지난 29일 최고레벨을 상향하고 400여 개의 퀘스트가 추가됐지요. 아직 모습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영웅의 군단'역시 배수 시스템의 삭제와 길드 시스템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새로운 시즌으로 변화하는 모습은 이제 하나의 동향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시즌, 마치 확장팩과 같은 느낌으로 꾸준히 게임이 변화하면서 이제 모바일 게임들도 오래오래 서비스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유저와의 꾸준한 소통으로 좋은 밸런스를 잡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임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 배수시스템 폐지를 선언한 '영웅의 군단'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 다운로드 순위는 비교적 변화가 자주 일어납니다. 하지만 매출 부문에서는 2014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형님'들이 요지부동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게임성을 인정받았고, 유저들도 충분히 확보했기에 매출 순위를 새내기들이 차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

무료, 매출 부문과 다르게 양대 마켓의 유료 게임 부문은 확연히 차이가 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꾸준히 선전하는 게임도 있고, 신작 게임이 때로는 순위권으로 치고 올라오기도 합니다. 또, 오래전에 등장했던 게임들이 할인 행사를 시작하면서 무료 순위에 오르거나 매출 순위권에 등장하는 경우도 종종 보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유료게임 순위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장르가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양대 마켓을 둘러보면 퍼즐과 리듬, 그리고 RPG와 매니지먼트 게임, 디펜스 게임, 오픈 월드 서바이벌 게임뿐 아니라 어드벤처 형식의 소설(비주얼노벨)이나 추리게임 등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디 게임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2014년부터 꾸준히 이어진, 아니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면서도 꾸준히 진행되어온 동향입니다. 소규모 개발사에게는 커다란 기회를 주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북미, 일본 등 해외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iOS에서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게임이 하나 있습니다. 'Radiation Island'라는 게임입니다. 주인공은 필라델피아의 실험에 참가했다가 평행, 대체 현실에서 길을 잃고 살아남는 게임이죠. 모바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픈월드를 지향하고, 멀티플레이뿐 아니라 다양한 미션 등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합니다.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한국어를 지원한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소. 아쉽게도 구글 플레이에는 출시되지 않았지만, iOS를 사용하고 오픈월드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플레이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iPad 플랫폼으로 최근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 매직 3 HD'가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의 HOMM 3를 HD 화면에 맞춰 그래픽을 리뉴얼한 작품이죠. 왠지 종착역에서 아이패드를 들고 계신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군요. '악마의 게임'이 어디 가지 않을 듯 싶으니까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자리잡힌 시스템이지만, 모바일에서는 아직 정착화되지 않은 시스템이 바로 '클로즈 베타 테스트', CBT입니다. 유저들을 선정하고 앱을 배포하는 루트, 그리고 피드백을 받는 구조가 정형화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실질적으로 테스트하는 디바이스의 문제도 있고요.

그러나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가 본격적으로 CBT에 필요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점차 모바일에서도 CBT를 통해 게임을 출시 전에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천천히 몇 게임들이 CBT를 진행했고, 이제는 꽤 많은 게임이 CBT를 통해 유저들에게 먼저 찾아오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벌써 다섯 손가락을 넘었습니다. 'COA', '우주의 기사', 'Groove Catch', 그리고 넥슨의 '광개토태왕'은 올해 초 빠르게 CBT를 진행했고, 최근에는 라인콩의 '블레이드 오브 갓'과 엔트리브의 모바일 보드 RPG, '트릭스터'의 캐릭터를 활용한 '소환사가 되고싶어'가 CBT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작년 지스타 사전 행사부터 대형 게임사들도 이제 본격적으로 모바일에 진출을 선언했고, 올해는 그만큼 대작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리고 1차 CBT를 마치고 이제 2차 CBT를 준비하는 게임들도 있고요. 이제는 게임사들도 모바일 게임의 CBT를 자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저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입니다. 기대하고 있는 게임이 있다면, 출시 이전에 미리 플레이해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으니까요. 미리 플레이해보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개발사와 조율해나갈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게임사와 유저들 모두에게 바람직한 현상이지요.








2015년도 한달이나 흘렀고, 모바일 시장의 움직임도 천천히 흐름이 잡혀가는 듯합니다. 기존 라인업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게임사들도 있을 것이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러 나선 개발사들도 있습니다. '글로벌 원 빌드'와 '리메이크' 등등 다양한 컨셉으로 모바일 게임들은 변화를 시도하고 체계를 잡고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광고입니다. 작년 한 해는 '파이어볼!'이 참 뜨거웠었죠. 이어서 '도탑전기'와 '히어로즈 차지',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등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 광고가 출현했고, 좀 더 모바일 광고와 마케팅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게임을 잘 만드는 것은 기본, 이제는 철저한 마케팅과 광고, 그리고 좋은 운영과 업데이트까지. 성공에 다다르는 공식이 복잡해지고 키워드가 많아졌습니다. 개발사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퍼블리셔들에게는 운영과 마케팅 능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유저들에게는 행복한 시기입니다. 갑작스럽게 툭 튀어나오는 게임보다는 꾸준히 정보를 공개해오는 게임들이 많아졌고, CBT가 늘어나면서 출시나 플레이 이전에 게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셈이니까요. 더불어 이제는 모바일 게임의 광고도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2015년에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한 층 풍성해진 모바일 시장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아주 재미있는 광고가 하나 등장해서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제 49회 NFL 슈퍼볼에서 방송된 '클래시 오브 클랜'의 광고인데요, '테이큰'으로 유명한 배우 '리암 니슨'이 등장합니다. "복수는 나의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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