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나 소모량 감소, '관짝' 소서리스 다시 부활하나?
16일 업데이트로 소서리스의 스킬 마나 소모량 수정 패치가 적용되었다. 특히 소서리스는 지난 2nd 황금왕관 2.1 패치로 양 특성이 모두 과도하게 빠른 마나 고갈 현상을 호소하며 유례없이 최약체 직업으로 언급되기도 할 정도였으나, 이번 패치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패치 이전에 소서리스 마나 고갈의 가장 큰 문제는 주요 스킬들의 마나 소모량이 과도하게 높게 설정되었다는 점. 빙결 특성을 예로 들면 정신 얼리기를 찍은 소서리스의 경우 마법진 유지를 아무리 잘해도 마나 부족 현상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 정신 얼리기의 마나 소모량이 200일 때 10초 쿨타임 기준 100초 동안 10번을 사용했을 때 2000의 마나가 소모되지만 마법진으로 수급할 수 있는 마나가 소모량에 못 미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여기에 신속의 마법진과 가속 마법진의 효과가 중복 불가 되게끔 패치되면서 초반 소울 이니시 타이밍에 신속의 마법진을 사용하게 됐을 때 초반에 이미 과도한 마나 소모를 할 수밖에 없다는 문제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주력 스킬 마나 소모량이 대폭 낮아져서 마법진 유지만 잘 된다면 정신 얼리기 등 2.1 패치 이전 주력 스킬들을 다시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소서리스 유저들의 의견이다. 또한, PvP 역시 마나 부족 현상이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는 소서리스 유저들의 의견도 찾아볼 수 있다.
■ 1:1 투기장 물약 사용 불가, 유저들의 반응은?
소서리스 스킬 마나 소모량 패치 외에 1:1 투기장 물약 사용 불가 패치 역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막상 물약 사용 불가 패치로 이득을 보는 직업이 현재 1:1 투기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직업이라는 게 논란의 중점이다.
1:1 투기장에서 물약을 사용할 수 없다면 지속형 딜러들이 시간을 끌수록 더욱 강해지고, 한방 스킬 데미지가 강한 특정 직업들이 쿨타임 기술을 모두 사용해 딜을 몰아칠 때 버티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이 유저들의 의견이다.
워리어, 로그 직업에 강세 속에서 가디언을 필두로 나머지 직업들이 돌파구를 찾던 상황에서 이번 물약 사용 불가 패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강세 직업 간 대결에서는 어떤 새로운 전략을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