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랭커가 되고 싶어요! 40레벨 나이트의 랭킹 던전 도전기!

게임뉴스 | 송성재 기자 | 댓글: 2개 |
시련의 전투장. 30분의 제한된 시간 동안 총 55스테이지로 구성된 몬스터의 공격을 막아내고 다른 유저들과 기록을 경쟁하는 컨텐츠로 30레벨 이상의 캐릭터만 도전할 수 있다. 10 스테이지마다 보스를 처치할 경우 돌파 보상 상자를 얻게되며 보상 상자 안에는 소울 소환석, 소울 추가 특성 게이지 충전석, 골드 등을 획득할 수 있는데 단계가 높아질 수록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스테이지 돌파 보상 외에도 더 큰 보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랭킹 보상. 상위 10위권 안에 속한 유저에게만 지급되는 이 랭킹 보상은 쿼드 아레아의 희귀 재료 상자와 쿼드 아레아의 소울 상자로 구성되어 있다.

쿼드 아레아의 희귀 재료 상자에서는 30레벨 영웅 제작 무기 및 방어구 세트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는 오우거 부족의 인장을 얻을 수 있지만 중요도가 많이 낮아져 큰 이득을 남기기 어렵다. 그러나 쿼드 아레아의 소울 상자에서는 소울 생성기에서 얻을 수 없는 특별한 소울인 영웅급 약진하는 스위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영웅급 약진하는 스위퍼는 소울 컬렉션 중 동상이몽 두 번째이야기에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최종 진화형인 스위프트는 동상이몽 세 번째 이야기에 포함되어 있어서 컬렉션 수집을 목표로 하는 유저라면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소울 중 하나다.

평소 랭킹 경쟁에 관심이 없던 터라 50단계 까지의 소환석 보상에만 만족해왔지만 컬렉션을 모아야 겠다는 일념하에 도전하게된 랭킹 던전. 6강 희귀 소울 4기와 강화 없는 희귀 소울 2기로 팀을 구성한 40레벨 나이트의 랭킹 던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 컬랙션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10위 안에 올라야 한다!




■ 랭킹 던전 도전 준비! 캐릭터와 소울 점검


1. 캐릭터 상태 점검

랭킹 던전의 전투 특성상 캐릭터의 능력보다는 소울의 능력에 비중이 크므로 캐릭터의 스팩은 중요도가 낮은 편이다. 그러나 캐릭터가 사망할 경우 부활의 기회 없이 경기가 종료되므로 캐릭터의 생존력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

현재 장비는 오우거 족장 풀세트로 무기는 강화 8단계, 방어구는 부위마다 다르지만 3~5의 강화 단계를 유지하고 있있어 40레벨의 캐릭터에게는 무난한 수준. 악세사리가 일반과 고급 등급으로 매우 취약하지만 크게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고 칭호 역시 캐릭터의 공격력을 약간 낮추는 대신 소울 공격력을 무려 8%나 높여주는 '강철을 부수는' 칭호를 사용했다.




▲ 캐릭터의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소울의 성능을 높여 주는 것을 추천!



2. 소울 상태 점검

최근 랭커들의 소울 구성을 보면 어택커와 디펜더, 인핸서를 사용하지 않고 레인저로만 팀을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다. 그러나 이것은 60레벨 기준에 영웅급 이상의 소울을 가지고 있을 때의 이야기로 40레벨 수준에서 모든 소울을 레인저로 구성했다가는 캐릭터와 소울 모두의 생존을 보장하기 어렵다.

따라서 최강의 디팬더라 소문난 로커스틴과 연속 공격과 광역 특성으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프레디를 탱커와 보조탱커 겸 딜러의 포지션으로 배치했다. 각각의 육성 상태는 희귀 소울로만 재료로 사용하여 6강화까지 마친 상태다.

랭킹 던전은 다수의 몬스터가 지속적으로 몰려오는 타입의 던전. 그 어떤 때보다 다수전에 유리한 소울로 편성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라페와 주피테는 연쇄 번개형 체인 공격으로 동시에 3마리의 적을 공격할 수 있으며 직선이나 곡사포 공격이 아닌 유도 발사체 특성이 있어서 적이 움직이더라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서로 같은 성질의 소울 스킬을 사용하다보니 스킬 범위가 증폭되는 특수 효과까지 있어서 거의 모든 유저가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필수 소울이다. 그러나 생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주피테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6강화를 마치고 희귀 진화까지 성공하여 40레벨까지 육성한 상태였지만 그라페의 경우 계속되는 진화 실패로 어려움을 겪다가 희귀로 진화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직도 1레벨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라페를 40레벨까지 육성할 때까지 다시 시간을 투자할 수도 없는 상황. 그라페의 저력을 믿고 그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주피테와 그라페의 빈틈을 매꿔줄 소울로는 4기형 소울에 관통 공격 및 연속 공격 능력으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데 유리한 슬링을 선택했다.

주피테, 그라페, 슬링은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데 유리하지만 보스 몬스터와 같은 하나의 적을 상대하는 데는 효율적이지 못하다. 그래서 보스 킬러라 불리는 고므를 합류하기로 결정했으나, 처음부터 희귀 등급으로 얻게된 탓에 강화확률이 낮아 2강화까지 밖에 육성하지 못한 것이 패널티로 작용했다.




▲ 탱커 로커스틴과 보조 탱커 겸 딜러 프레디



▲ 다수전 주력 딜러인 주피테와 그라페



▲ 보스 킬러 고므와 서포터 딜러 슬링




■ 순조로운 출발, 그러나 의외의 복병 등장! 1~20 스테이지


랭킹 던전의 스테이지는 등장하는 몬스터의 레벨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처음에 1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55단계에서는 55레벨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시작은 매우 순조로웠다. 1에서 10라운드를 돌파할 때는 보스가 등장하자마자 처치되어 카메라를 돌려 보스의 모습을 확인할 새도 없을 정도의 속도로 10라운드 돌파까지 3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여유로움도 잠시,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그것은 바로 14라운드에서 보스로 등장한 풍운아. 풍운아는 강한 공격력과 방어력뿐만 아니라 소울과 캐릭터를 다운시키는 돌진 패턴이 공격의 대부분이라 할 정도로 가장 귀찮은 몬스터로 알려져 있다.

14레벨밖에 되지 않으면서도 소울들을 계속 다운시켜 화력 손실이 많아져 처치하는데 의외로 긴 시간을 뺏앗겨 20레벨을 돌파하고 나니 이미 6분 30초의 시간이 흘러있었다.




▲ 2분 40여초만에 10라운드 클리어, 좋은 시작이다!



▲ 의외의 복병 복면한 풍운아! 잦은 돌파 스킬로 처치하기 어렵다.



▲ 20라운드 돌파 기록 6분 33초. 시간을 많이 지체했다.




■ 풍운아에 이어 폭탄마까지? 위기의 31~40 스테이지


차원 문을 통해 이동한 다른 맵에서 시작되는 30 스테이지. 1~20 스테이지와 달리 더욱 넓어진 이번 맵에서는 중앙에서부터 시작해서 반시계 방향으로 몬스터가 출현하게 되므로 이를 알고 있다면 몬스터가 등장하기 전에 미리 위치를 잡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정보를 미리 알고 있던 탓에 30라운드 돌파까지 2분 30초의 시간만 소모할 수 있었고, 지난 맵에서 시간을 많이 뺏긴 겻을 어느정도 만회할 수 있었다.

그러나 31라운드에서 풍운아가 재 등장하면서 흐름을 잃기 시작했다. 31레벨로 등장한 풍운아는 지난 14레벨 풍운아와 공격력부터 남달랐다. 돌진 한 번에 소울들이 대거 사망하면서 화력의 손실이 생겼고 소울을 재소환하는 순간에도 알이 공격당해 소환이 취소되기도 했다.

풍운아의 고비를 넘기고 나자 33 스테이지에 등장한 폭탄마. 폭탄마는 제자리에서 점프했다가 내려찍는 공격을 사용하는데 위력은 물론이거니와 상당한 범위에 스턴 효과를 일으켜 소울들이 한꺼번에 몰살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흐름을 잃어 크게 당황한 나머지 캐릭터의 체력이 많이 손실된 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39라운드에서는 사망직전에 이르는 등 갖은 고비를 넘겨가며 40스테이지를 클리어하자 남은 시간은 1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 21부터 30 스테이지까지 2분 20여 초만에 돌파



▲ 그러나 다시 등장한 풍운아!



▲ 폭탄마의 등장으로 위기는 최고조에 이른다.



▲ 화면이 붉게 물들 정도의 치명상을 입은 유피넬!



▲ 5분 이상 지체하게 된 31~40 스테이지 구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 보스의 특징을 공략하라! 41~50 스테이지


스테이지의 레벨이 곧 등장 몬스터의 레벨이므로 41스테이지부터 등장하는 몬스터는 캐릭터의 레벨인 40보다 높은 몬스터만 등장하게 된다. 1레벨로 참가한 그라페는 이미 30라운드부터 무력화된 상태로 5종의 소울로만 맞서 싸우는 샘이 되버렸다.

단순한 일점사 전략만으로는 제한 시간내에 돌파하기 어렵게 된 상황에서 각 보스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이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됐다. 44 스테이지 보스인 고블린 주술사는 소형 몬스터다보니 띄우기 스킬이 통하므로 나이트 스킬인 연참을 사용해 무력화 시켜 공략했고, 46 스테이지 슈테른슈타인은 소울을 전멸시킬 수 있는 강력한 화염 방사 공격을 소울 반대 방향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시켰다.

마지막 50 스테이지 보스는 대형 몬스터로 띄우기 공격이 먹히지 않지만, 일정 확률로 적용되는 특징이 있는데 운 좋게 확률이 발동하여 공중으로 띄울 수 있었다.




▲ 고블린 주술사는 공중에 띄울 수 있다.



▲ 슈테른슈타인의 화염방사 공격은 소울 반대편으로 유인!



▲ 운 좋게 발동한 50스테이지 보스의 공중 띄우기!




■ 랭커가 되기 위한 최후의 도전! 51~55 스테이지!


이제 남은 시간은 6분, 남은 스테이지는 5개. 한 스테이지당 1분씩 클리어해야 한다는 것으로 아쉽지만 55 스테이지까지 돌파하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이 났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었다. "단념하면 바로 그떄 시합은 끝나는 거야." 평소 즐겨 읽던 슬램덩크의 안선생님의 말씀까지 떠올려가며 공략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 안선생님... 랭커가...랭커가 되고 싶어요!


51라운드에 등장한 보스는 바로 슈테른슈타인. 이미 공략을 알고 있는 보스라 단숨에 처치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슈테른슈타인이 캐릭터를 공격하다가 갑자기 프레디를 바라보고 화염방사 공격을 하는 바람에 소울의 절반을 읽게 됐다. 그러나 당황하지 않고 반대 방향에 소울을 다시 소환하여 처치했다.

52라운드는 화염기사 지휘관 형제로, 하나는 대검을 휘두르고 하나는 방패를 휘두른다. 방패 지휘관을 로커스틴으로 유인하여 멀리 내쫓고 대검 지휘관부터 일점 공격으로 처치, 혼자 남은 방패 지휘관을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53라운드는 이그닌과 격노 부대 사제. 로커스틴으로 격노 부대 사제를, 프레디로 이그닌을 붙잡아두고 격노부대 사제부터 일점 공격했다. 그러나 동시에 발동된 이그닌과 격노 부대 사제의 광역 공격으로 소울들이 일순간에 전멸했다. 모든 공격이 캐릭터에게 집중되고 있어서 소울을 소환하는 족족 부화하지도 못하고 알 상태로 깨져버렸다.

즉시 회복 물약을 마셔가며 어떻게든 버텨보려했지만 결국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채 마지막 1초를 남긴고 캐릭터가 사망. 53라운드를 돌파하지 못한 채 도전을 끝마치게 되었다.




▲ 슈테른슈타인의 의외의 타겟 변경으로 소울 절반이 사망!



▲ 두 마리의 보스가 나타났지만 로커스틴으로 침착하게 분리하는데 성공!



▲ 동시에 터져버린 두 보스의 광역 공격. 이대로 경기는 끝나고 만다.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 그 결과는?


최종 결과는 65049점으로 17위. 10위의 기록인 102339점과는 무려 37000점이나 차이가 있었다. 시간 기록이 30분인 경우, 제한시간이 다 지날 때까지 클리어하지 못한 경우이며 30분 보다 적은 경우엔 최종 스테이지까지 클리어했거나 도중에 사망한 경우다. 10만점 이상의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는 30분 이전에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남은 시간을 보너스 점수로 환산하여 합산되야만 세울 수 있는 기록이다.

현재 상위 10위권 이내의 유저는 대부분 59레벨 이상으로 랭킹 던전의 최고 레벨인 55레벨보다 높은 수준의 소울을 사용하고 있다. 등급 비율은 전설 4마리, 영웅 33마리, 희귀 23마리며 타입 비율은 레인저 54마리, 디펜다 3마리, 어택커 2마리, 인핸서 1마리로 레인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레인저의 종류에는 가우 계열 10마리, 그라프 계열 10마리, 고미 계열 9마리, 주피 계열 9마리, 어드 계열 9마리, 불페 계열 4마리 순으로 이 6종류의 소울이 국민 조합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환석과 추가 특성 게이지 충전석과 같은 랭킹 던전의 기본 보상뿐만 아니라 상위 랭커에 올라 랭킹 보상을 목표로 하는 유저가 있다면 이러한 상위 랭커들의 소울 조합을 참고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갓 진화하여 1레벨로 참여한 그라페와 강화하지 못한 슬링, 고미를 다시 육성하여 더 높은 기록을 세우기 위한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며 40레벨 나이트의 랭킹 던전 도전기는 17위로 막을 내렸다.




▲ 17위에 그친 40레벨 나이트의 도전기. 그러나 아직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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