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치명타는 효율이 낮다? 공격력VS관통력VS치명타 효율 계산 결과는?

게임뉴스 | 송성재 기자 | 댓글: 8개 |
등급과 패기 수치는 달라도 기본 성능이 같은 장비들이 많다 보니 아이템 감정 시 부여되는 추가 옵션이 장비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공격력과 관련된 옵션에는 공격력 증가, 방어구 관통 피해, 치명타 성공률, 명중률, 네임드&보스 피해 증가 등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

각각의 효과는 물론이고 옵션이 부여되는 수치의 범위도 천차만별이다 보니 각각의 옵션끼리 비교할 만한 기준도 없고 유저마다 체감하는 효율도 달라 장비 선택에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공격력 관련 옵션 중 많은 유저들이 고민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공격력 증가, 방어구 관통 피해 그리고 치명타 옵션일 것인데, 이와 관련해서 피해량 계산 방식을 통해 이론적인 효율을 구해본바.

스킬의 위력이 낮을 시에는 방어구 관통 피해 옵션이, 스킬 위력이 높을 시에는 공격력 증가 옵션이 우세한 결과를 보였으며 치명타 성공률 옵션은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옵션보다 낮은 효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방어력 보다 피해감소가 덜 아파, 피해량 계산 방식은?] ◀ 바로가기




▲ 기본 옵션이 같다면 추가 옵션이 장비 선택의 기준이 된다.




■ 공격력 증가 옵션 Vs 방어구 관통 옵션


1. 공격력 증가와 방어구 관통의 특징

공격력 증가 옵션은 스킬 위력이 곱해지기 전에 추가되는 수치로 스킬 위력이 100%보다 높을 경우 옵션 수치보다 더 높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반대로 스킬 위력이 100%보다 낮을 경우 옵션 수치보다 낮은 효과를 발휘한다.

예를 들어 공격력 증가 옵션이 100일 때 스킬 위력이 120%라면 120의 추가 피해 효과를 보이며, 스킬 위력이 80%라면 80의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공격력 증가 적용 공식

[(공격력 + 공격력 증가) × 스킬 위력%] - 방어력 = 최종 피해량


방어구 관통 옵션은 스킬 위력이 곱해진 후에 추가되는 수치로 어떤 스킬을 사용하든 옵션에 표시된 수치만큼 피해량이 더해진다. 따라서 타격수가 많은 스킬일수록 피해량이 더해지는 횟수가 증가한다.

만약 방어구 관통 옵션이 100이고 타격수가 5회라면 타격마다 100의 추가 피해가 5번 더해져서 총 500의 추가 피해를 발휘하는 것이다.


방어구 관통 적용 공식

(공격력 × 스킬 위력%) + 방어구 관통 - 방어력 = 최종 피해량


또한, 공격력 증가 옵션과 방어구 관통 옵션은 상대의 방어력에 따라 효과가 변하지 않는다. 공격력 증가 100의 옵션은 스킬 위력이 100%인 경우 상대의 방어력이 4000이든 5000이든 100이라는 추가 피해를 발휘한다. 방어구 관통 100의 옵션도 마찬가지로 상대의 방어력과 무관하게 100이라는 추가 피해를 입힌다.




▲ 공격력 증가에 따른 실제 피해량



▲ 방어구 관통에 따른 실제 피해량



2. 두 옵션의 효율 비교

공격력 증가 +100과 방어구 관통 피해 +100 중 어떤 옵션의 효율이 더 높을까? 관통력 옵션의 경우 스킬 위력이 변한다 하더라도 추가 피해 수치가 변화하지 않는 반면 공격력 증가 옵션은 스킬 위력에 따라 효율이 증가하거나 감소한다.

따라서 두 옵션의 수치가 같을 경우 사용하는 스킬의 위력이 100%면 두 옵션의 효율이 같다. 하지만 스킬 위력이 100%보다 크다면 공격력 증가 옵션의 효율이 우세하고 100%보다 작다면 방어구 관통 옵션의 효율이 우세하다.

예를 들어 두 옵션이 모두 100일 때 스킬 위력이 80%면 공격력 증가는 80, 방어구 관통은 100의 추가 피해를 발생시켜 방어구 관통이 우세하고, 스킬 위력이 120%면 공격력 증가는 120, 방어구 관통은 100의 추가 피해를 발생시켜 공격력 증가가 우세해지는 것이다.




▲ 스킬위력 120%에서의 효율 비교



▲ 스킬위력 80%에서의 효율 비교


그런데 공격력과 관통력은 같은 수치로 부여되지 않으며 대체적으로 관통력 옵션이 공격력 옵션보다 더 큰 수치로 부여된다. 아라스톤 각인 영웅 레어 무기를 기준으로 관통 옵션의 수치가 공격력 옵션보다 35% 더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기준 스킬 위력이 100%가 아닌 135%가 기준이 된다.

만약 스킬 위력이 135%면 두 옵션의 효율이 같고 스킬 피해량이 135%보다 크다면 공격력 증가 옵션의 효율이 우세하며 135%보다 작다면 방어구 관통 옵션의 효율이 우세하다.




▲ 패기가 낮은 무기는 방어구 관통 피해가 공격력 증가보다 50%나 높은 경우도 있다.



▲ 패기87 아라스톤 각인 레어 무기의 옵션 효율 비교



▲ 스킬 위력별 옵션 효율 비교



3. 엘리트로드의 공격력 8% 증가 효과 적용 시 효율 비교

엘리트로드 상태는 공격력 8% 증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효과에 의해 공격력 증가 옵션은 증폭되지만 방어구 관통 피해 옵션은 증폭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공격력 증가 옵션의 효율이 상승하게 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관통 피해 옵션과의 격차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라서 스킬 위력 기준이 125%로 낮아지는 것으로 그치게 된다.

따라서 엘리트 로드로 변신한 경우 스킬 피해량이 125%면 두 옵션의 효율이 같다. 스킬 피해량이 125%보다 크다면 공격력 증가 옵션의 효율이 우세하며 125%보다 작다면 방어구 관통 옵션의 효율이 우세하게 된다.




▲ 엘리트로드 변신 효과 중 하나인 공격력 8% 증가



▲ 엘리트로드 상태에서의 장비 옵션 효율 비교



※ 예외 사항 - 혈기사의 대검

혈기사의 대검은 예외적으로 관통 옵션이 공증 옵션과 비교하여 같거나 작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엘리트로드로 변신하지 않은 경우에는 스킬 피해량이 100%면 두 옵션의 효율이 같고 스킬 피해량이 100%보다 크다면 공격력 증가 옵션의 효율이 우세하며 100%보다 작다면 방어구 관통 옵션의 효율이 우세하다.

엘리트로드 상태의 공격력 8% 증가효과를 고려했을 때는 스킬 위력 92.6%를 기준으로 두 옵션의 효율이 같고 스킬 피해량이 92.6%보다 크다면 공격력 증가 옵션의 효율이 우세하며 92.6%보다 작다면 방어구 관통 옵션의 효율이 우세해진다.

그러나 대검을 사용하는 파괴 태세는 파괴의 쾌감 스킬의 제 1타 공격의 위력이 90%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스킬의 위력이 92.6%보다 높아 대부분의 상황에서 공격력이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 대검의 경우에는 공격력과 관통력이 같은 범위를 가진다.



▲ 엘리트로드 상태에서의 대검 옵션 효율 비교




■ 확률로 적용되는 치명타 옵션, 실제 효율은?


치명타란 일정 확률로 평상시보다 높은 피해를 입히는 효과를 말한다. 그러나 피해량의 증폭 비율은 게임마다 다르며 엘로아에서는 '최종 피해량이 50%증가'하는 효과를 발휘한다.

치명타 효과는 확률적으로 발동되기 때문에 옵션 효율을 계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서 치명타 기대 효과를 통해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치명타 기대 효과란 100회의 공격을 수행해서 치명타가 발생할 확률만큼의 횟수에 추가 피해를 적용하여 총 피해량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치명타 확률이 10%라면 90회 공격은 일반 피해량을 적용하고 10회 공격에 대해서만 치명타 피해량을 적용하는 것이다.




▲ 1.5배의 피해는 최종 피해량 50% 증가를 의미한다.



1. 치명타 시 최종 피해량 100% 증가일 경우

피해량이 10,000일 때 치명타 확률이 0%라면 100회 공격의 총 피해량은 100만이 된다. 만약 치명타 확률이 10%, 최종 피해량이 100% 증가하는 효과라고 가정한다면 100번의 공격 중 90번의 공격은 10,000의 피해를 입히고 10번의 공격은 20,000의 피해를 입혀 총 110만의 피해를 입힌다는 기댓값을 얻게 된다.

이는 치명타 확률이 0%였을 경우 보다 10%의 공격력 증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치명타 1%는 피해량 1% 증가와 비슷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최종 피해량 100% 증가 시 치명타 옵션 효율



2. 치명타 시 최종 피해량 50% 증가일 경우

엘로아는 최종 피해량 증가 효과가 100%가 아닌 50%로 위의 결과보다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치명타 확률이 10%, 최종 피해량이 50% 증가하는 효과라고 가정한다면 100번의 공격 중 90번의 공격은 10,000의 피해를 입히고 10번의 공격은 15,000의 피해를 입혀 총 105만의 피해를 입힌다는 기댓값을 얻게 된다.

이는 치명타 확률이 0%였을 경우 보다 5%의 공격력 증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치명타 확률 1%는 피해량 0.5% 증가와 유사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아라스톤 각인 레어 무기 기준으로 치명타 옵션은 4.5~6%(450~600)으로 2.25~3%의 피해량 증가 효과로 볼 수 있다. 또한, 레이드 일반 유니크 무기의 치명타 옵션은 5.6~7%(560)으로 2.8~3.5%의 피해량 증가 효과와 비슷한 효율을 가진다.

따라서 최종 스킬 피해량이 얼마인가에 따라 치명타 옵션의 효율의 실제 효과는 달라진다. 예를 들어 치명타 옵션이 600일 때 최종 스킬 피해량이 10,000이라면 300의 추가 피해 효과가 나타나고 스킬 피해량이 20,000이라면 600의 추가 피해 효과가 나타난다.




▲ 각인 레어 무기와 일반 유니크 무기의 치명타 옵션 범위



▲ 최종 피해량 50% 증가 시 치명타 옵션 효율




■ 공격력 VS 관통력 VS 치명타. 최종 선택은?


세 옵션 중 가장 뛰어난 효율을 보이는 옵션을 선택하긴 어렵지만 가장 낮은 효율의 옵션은 확실한 결과를 보였다. 조건은 총 4가지로 공격력과 방어력을 (10,000 & 4,000), (10,000 & 1,000), (15,000 & 4,000), (15,000 & 1,000)으로 설정하여 3가지 스킬에 대해 최종 피해량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스킬 위력 125%를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 경우 관통력 옵션이 우세하였고 이보다 높을 경우 공격력 옵션이 대체적으로 우세했으며 공격력 15,000에 방어력1,000의 조건에서만 치명타가 근소한 차이로 우세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공격력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상대가 방어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에서만 치명타 옵션의 효율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치명타 옵션이 다른 두 옵션보다 효용성이 떨어진다. 또한, 상대의 치명타 회피율 옵션까지 계산된다면 치명타 옵션의 효용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다.




▲ 공격력 10,000 & 방어력 4,000 조건의 계산 결과



▲ 공격력 10,000 & 방어력 1,000 조건의 계산 결과



▲ 공격력 15,000 & 방어력 4,000 조건의 계산 결과



▲ 공격력 10,000 & 방어력 1,000 조건의 계산 결과



1. 혈기사 - 전반적으로 공격력 증가가 유리, 그러나 대회전은 방어구 관통을 추천

혈기사의 경우 다단 타격 스킬보다 1타형 스킬이 많아 기본적으로 스킬 위력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방어구 관통 옵션이 우세한 경우는 각 태세의 일반 공격(평타) 스킬과 힘의 포로, 검기뿐이며 이 외의 모든 스킬에서는 공격력 증가 스킬이 우세하다.

단, 엘리트로드 스킬인 대회전의 경우 1타당 피해량이 102%밖에 되지 않고 최대 9회까지 타격할 수 있어서 방어구 관통 옵션에 매우 유리하며 수호태세에서 검과 방패에 모두 소켓을 사용해 속성 적중을 높인다면 굉장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 혈기사의 대회전은 관통력 옵션이 우세



2. 마도사 - 대부분 공격력 증가가 유리, 그러나 일반 공격과 천둥보라는 방어구 관통 우세

마도사 역시 1타형 스킬이 대부분이라 공격력 증가 옵션이 우세하며 관통이 우세한 경우는 태세별 일반 공격(평타), 폭풍의 눈, 천둥보라 스킬뿐이다. 엘리트로드 스킬인 유성 폭우의 경우에는 다단 타격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스킬 위력이 높아 공격력 증가 옵션이 더 유리하게 적용된다.




▲ 마도사의 유성 폭우는 공격력 옵션이 우세



3. 궁투사 - 두 옵션의 균형이 중요, 자동 포탑은 방어구 관통이 유리

궁투사는 대부분의 경우에서 공격력 증가 옵션이 우세하지만, 꽤 많은 스킬이 관통력에서 우세한 성향을 보였다. 포격 태세의 파동과 점화 스킬, 사격 태세의 맹사격, 폭염 사격, 난사 스킬, 궁격의 폭발 화살과 화살 폭우 등 주로 타단 타격 스킬이 관통력에 우세하였다.

엘리트로드 스킬인 자동 포탑의 경우 85%의 매우 낮은 스킬 위력으로 1회당 5타격씩 총 20회의 공격으로 최대 100타격까지 할 수 있는 다단 타격 스킬로 관통력 옵션이 큰 폭으로 우세하였다.




▲ 궁투사의 자동 포탑은 관통력 옵션이 우세



4. 영매사 - 성령과 환술은 공격력 증가, 성물과 멩렬한 돌진은 방어구 관통 추천

영매사의 경우에는 스킬 위력도 낮고 다단 타격 스킬의 비중이 어느 정도 있다 보니 성령과 환술 태세에서는 공격력 증가 옵션이 우세하지만, 성물 태세에서는 관통력 옵션이 우세한 경향이 있다. 엘리트로드 스킬인 맹렬한 돌진 역시 104%의 스킬 위력에 5단 타격 스킬로 관통력에서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 영매사의 맹렬한 돌진은 관통력 옵션이 우세



물론 위의 결과는 피해량 계산 방식을 통해 도출된 결과로,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는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스킬 위력 125% 이하에서 관통력 옵션이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관통력 최하 수치와 공격력 증가 최상 수치를 비교하면 공격력 증가 옵션이 더 유리하기도 하다.

또한, 하나의 장비에 두 종류 이상의 옵션이 공존할 수 있는 만큼, 한 가지 옵션에 집중하기 보다 자신의 직업과 주력 태세 및 스킬에 맞는 옵션 선택하여 최적화된 장비 세팅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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