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종류의 소울 중 중요도가 낮아 재료로 쓰기 좋은 인핸서를 구하고자 목요일에 맞춰 소울 생성기를 찾아갔다. 그러나 12번의 시도 중 생성된 인핸서는 단 한마리 뿐. 이거 고장난거 아닌가?
이쯤 되니 궁금증과 오기가 생길수 밖에 없다. 요일별로 적용되는 특정 소울 획득 확률 증가 효과는 과연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실험을 시작. 총 100마리 소울 중 인핸서는 과연 몇 번이나 등장할지 궁금해졌다.
1. 첫 번째 실험 - 기대에 못미쳤던 인핸서 생성 확률
앞서 생성한 12마리에 24마리를 추가로 생성하여 총 36마리로 첫 실험 결과를 내기로 했다. 일반만 나왔던 앞의 12마리와 달리 14번째, 16번째 18번째에 희귀 소울이 생성되는 뜻밖의 이득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의 운이었을까. 나머지 18마리의 소울은 고급 하나를 건지는 것을 끝으로 더 이상의 행운은 없었다.
결과는 디팬더 6마리, 어택커 11마리, 레인저 11마리, 인핸서 8마리로 기본 확률인 25%(9마리)에도 못미치는 22% 수준. 그러나 36마리의 결과로는 아직 확정지을 수 없으므로 두 번째 실험을 시작했다.
2. 두 번째 실험 36마리 - 기본 확률은 채웠지만....
두 번째 36마리 생성 결과에서는 디팬더 10마리, 어택커 12마리, 레인저 5마리, 인핸서 9마리로 기본 확률 25%를 보였으나, 1차 시도에서 낮은 확률로 등장했던 것을 만회할 만한 확률은 아니었다.
놀라운 것은 이번에도 희귀 소울이 두 번이나 생성됐다는 것. 물론 사용 빈도가 낮아 인기를 끌지 못하는 팬서였지만 그래도 다른 소울을 영웅 등급으로 진화시킬 때 재료로 쓸 수는 있을 것이다.
반면 고급 등급 소울은 평소보다 낮은 비율로 등장했다. 1차와 2차를 모두 합쳐 5마리뿐으로 희귀 소울의 생성수와 같았다. 행운이라 해야할지 불행이라 해야할지 혼란스러운 마음을 추스리고 1차 결과와 함께 총 72마리 중 17마리(23.6%)로 2차 실험 결과를 정리한 뒤 남은 28마리에 대한 3차 실험에 돌입했다.
3. 두 번째 실험 28마리 - 35.7%의 등장 확률!
세 번째 28마리 결과에서는 디팬더 8마리, 어택커 5마리, 레인저 4마리, 인핸서 10마리로 드디어 인핸서가 가장 높은 빈도로 생성됐다. 확률을 계산해보면 무려 35.7%로 기본 확률 25%(7마리)보다 무려 3마리나 더 등장한 것이다.
심지어 희귀 등급도 두 마리나 추가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고급 소울은 한 마리밖에 생성되지 않았다.
4. 100마리 생성 최종 결과는?
100마리의 소울 중 디팬더 24마리, 어택커 28마리, 레인저 20마리, 인핸서 27마리로 기본 확률인 25%보다 2마리 더 많이 생성되긴 했지만 어택커가 가장 많이 생성된 탓에 인핸서 데이라고 보기 힘든 결과였다.
인핸서 8종류만 놓고 본다면 팬트 7, 트라이 5, 키리 5, 파비 5, 레이 2, 제르디 2, 캄라이니 1, 로커 0 순으로 팬트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펜트 계열의 등장 빈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이번 실험에서 뿐만이 아니었다. 평상 시에도 팬트의 등장 빈도는 꽤 높은 편으로 창고에 보관된 펫의 1/3을 차지하는 펜트만 봐도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100마리 중 일반 87마리 고급 6마리, 희귀 7마리로 고급 소울의 등장 확률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며 희귀 소울의 등장 확률이 증가했다.
물론 소울 생성기 확률 증가 보너스는 확률의 문제이므로 실험 결과가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꼭 요일을 따져가며 소울 생성기를 사용할 만큼 큰 매리트를 보이는 것은 아니므로 자유롭게 생성기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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