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20계단 순위 상승! 누커로 환골탈태한 제이나, 3월 마지막 주 영웅 동향

게임뉴스 | 오재국 기자 | 댓글: 27개 |
3월 4주차에는 대규모 밸런스 패치와 함께 신규 전장, 그리고 밴시 여왕 '실바나스' 업데이트 등 이슈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동안 항상 승률 상위권에서 좋은 기록을 보여주던 나지보, 누더기, 해머 상사 등의 캐릭터들이 너프와 함께 눈에 띄게 승률이나 순위가 하락 중이며, 반면 스랄과 제이나 등 비교적 최근 업데이트되었지만 어느샌가 상위권에서는 자취를 감춘 영웅들이 극적으로 기사회생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런 대격변 수준의 승률 변동에도 불구하고 길잃은 바이킹 - 빛나래로 이어지는 1, 2위 자리는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새삼 놀랍습니다. 그럼 당분간은 심한 변동이 예상되는 3월 마지막 주 영웅들의 승률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자세한 주간 동향을 함께 살펴보시죠.


※ '리플레이' 자동 업로드 문제로 집계 과정에서 정보 누락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참고 바랍니다.
※ 각 순위는 hotslogs 사이트를 참고했으며, 3월 22일~3월 28일까지 집계된 정보입니다.
※ 해당 정보는 hotslogs에 리플레이를 등록한 일부 유저들을 대상으로 집계됩니다.

[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영웅 BEST 10 ]

순위영웅승률순위 변화
1길 잃은 바이킹61.0%-
2빛나래57.9%-
3레가르54.6%▲ 4
4우서53.1%▲ 8
5실바나스53.0%▲ NEW
6스랄52.8%▲ 12
7아즈모단52.7%▲ 4
8정예 타우렌 족장52.6%▲ 7
9가즈로52.5%▼ 3
10발라52.4%▼ 5
10제이나52.4%▲ 20
32아바투르45.5%-
33레이너45.4%▼ 2
34소냐44.8%▼ 1

☞ 2015년 3월 마지막 주 영웅별 전체 승률 보러 가기(링크)


밸런스 패치와 신규 영웅, 전장 추가 속에서도 길 잃은 바이킹의 그칠 줄 모르는 독주는 여전히 계속되었습니다. 물론 픽률은 언제나 그렇듯이 17,000 정도에 그쳤고, 업데이트의 여파로 이번 주 승률 역시 1.7% 감소했지만 말이죠.

신기할 정도로 높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길 잃은 바이킹은 밸런스 패치를 통해 궁극기인 '바이킹의 습격'의 공격력이 감소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하락 폭이 영웅의 근본을 흔들 정도로 심하진 않고, 여전히 숙련된 고수들 위주로 플레이 되면서 경험치 획득 면에서의 절대적인 우위, 이를 통한 운영의 이점을 챙기며 이번 주에도 왕좌 지키기에는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빛나래는 생존력과 일부 기술의 너프가 이뤄진 후 예전처럼 '험나래', '갓나래'와 같은 수식어로 부르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고 코스트 소모 없이 지속적인 치유가 가능한 고유 능력 '위안의 날개', 위상이동(Z)과 변이(W) 등 서포터로서의 요건을 완벽하게 보유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건물 수리, 매수, 정화 등 조합이나 상황에 따라 투자 가능한 유용한 특성들로 인해 '믿고 쓰는 빛나래'라는 인식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 별다른 너프나 버프 없이 현상 유지를 하면서 57,000의 픽률에 승률은 0.8%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1위인 길 잃은 바이킹의 뒤를 3% 차이로 바짝 뒤쫓는 모습입니다.




▲ 로테이션 기간의 성적이 정말 궁금한 '길 잃은 바이킹'


금주 3위와 4위는 레가르와 우서가 차지하면서, 빛나래를 시작으로 2위에서 4위까지 모두 지원가 영웅으로 채워지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우선 레가르는 지난주와 별 차이 없는 76,000의 픽률과 54.6%의 승률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4계단 상승하며 단순에 3위 자리를 꿰찼습니다. 순위 상승의 요인으로는 나지보, 해머상사, 발라 등 밸런스 패치로 상위에 있던 영웅들의 승률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패치의 영향을 빗겨간 레가르가 변함없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상대적으로 순위가 상승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2지원가 메타에서의 레가르는 궁극기인 '선조의 치유', '번개 보호막', '결박 토템' 등 효율적인 기술과 특성을 기반으로 1:1이나 한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보통 한 자리는 필수로 차지할 정도인 데다가, 우려되었던 일부 영웅과의 연계(예 - 일리단) 역시 여전히 유효하므로 당분간은 높은 승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근접 지원가 영웅 '레가르'


반면 61,000의 픽률과 53.1%의 승률을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된 우서는 이번 밸런스 조정으로 대대적인 특성 변경이 있었습니다.

주목할만한 변화로는 기술 대부분이 사거리나 치유량 등 세부적으로 조정되었으며, 전력 질주(특성)와 궁극기의 효율을 극대화 시켜주던 20레벨 특성 '천상의 폭풍'이 너프되면서 특성 투자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전까지는 강력한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했던 궁극기 '천상의 폭풍'에 날개를 달아주는 '천상의 광풍' 특성에 무조건 투자했었지만, 이제는 제자리 부활이 가능한 새로운 특성 '구원'이 추가되면서 상황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여기에 16레벨의 새로운 특성 '축복의 기도'는 사용 시 다음 일반 기술의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고, 추가로 재사용 대기 시간도 10초 줄여주기 때문에 최대 3초 이상의 확정 스턴 상태를 노리거나 2연속 치유 등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뛰어난 순간 치유량, 확정 스턴 기술, 강력한 이니시에이팅, 패치 후 선택의 폭이 넓어져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변경된 특성,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방에서 어느 정도 적의 공격을 감수하고 팀원들을 서포터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체력 등이 맞물려 금주 무려 8계단이나 순위 상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 우서는 이번 밸런스 패치로 특성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졌다


이번 주 5위는 등장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그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영웅 '실바나스'가 차지했습니다.

실바나스는 70,000의 픽률과 53.0%라는 무난한 승률을 보여줬고, 나지보와 해머상사 등 기존에 원거리 딜러를 대표했던 전문가 영웅들의 뒤를 이어받으며 무난한 첫 주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약 4만 초반의 픽률을 기록한 '스랄', 마찬가지로 승률은 높지만 15,000이라는 매우 낮은 픽률을 보여준 '길 잃은 바이킹', 그리고 50% 미만의 저조한 승률로 실망스러움을 안겨준 '제이나' 등 최근 업데이트된 영웅들의 초반 성적과 비교하면, 그 인기나 관심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런 실바나스의 장점으로는 먼저 강력한 공격로 압박 능력입니다. 태사다르나 아즈모단 등 공격로에서 강력한 일부 영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영웅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둠의 비수 전이 효과를 활용한 지속 피해, 불안정한 독 특성으로 인한 광역 피해, 여기에 꾸준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패의 사격 등 라인전에 특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유령의 파도는 공격과 이동,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며, 궁극기인 울부짖는 화살은 특성 투자에 따라 최대 5초간 광역 침묵 상태를 유발할 수 있어서 한타 시 기여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실바나스가 보유한 기술들은 수치에 비해서 공격력이 다소 낮은 것 같다는 유저들의 의견도 많았는데, 순간적인 화력보다는 지속 피해량이 높은 실바나스의 특성 때문으로 보이는 만큼, 이로 인한 마무리 능력이 조금은 아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부분은 최근 두명의 서포터 메타로 과거에 비해 팀의 전반적인 회복 능력이 대폭 증가하였기 때문에, 게임 후반으로 갈수록 뚜렷한 단점으로 지적될 가능성도 있을듯합니다. 물론 아직 업데이트 1주차를 향해 달려가는 만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말이죠.




▲ 최대 5초간 침묵 효과를 줄 수 있는 '울부짖는 화살'


다음으로 6위는 오랜만에 10위권 내로 복귀한 근접 암살자 스랄입니다. 지난주 로테이션 영향으로 픽률은 2배 이상 상승해 60,000을 기록했고, 승률 역시 2.5% 상승했죠.

스랄의 경우 이번 밸런스 패치로 고유 능력인 '서리 늑대의 회복력'의 레벨당 치유량이 약 30% 증가함으로써 뚜벅이라는 단점을 우월한 생명력 회복 능력으로 보완하기에 더욱 좋아졌고, 연쇄 번개의 공격력 역시 소폭 올랐습니다. 특히 질풍 관련 특성인 '날카로운 바람'이 1레벨에서 7레벨로 자리를 옮기면서, 연쇄 번개와 질풍 두 가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것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예전에 OP 시절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쓸만해 졌다는 것이 유저들의 평가입니다.

다만 전반적인 기술 능력치 상승과는 반대로 마나 소모량이 급증한 만큼, 좀 더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해졌습니다.




▲ 족장님도 오랜만에 10위권 안쪽으로 진입!


7위는 긴 사정거리와 포킹 운영이 장점인 원거리 전문가 영웅 '아즈모단'으로 약 3만에 가까운 픽률을 기록했고, 전주에 비해 승률은 약 0.7% 감소했습니다.

그동안 아즈모단은 적을 처치할 때마다 파멸의 구슬의 공격력이 영구히 2 증가하는 '피의 향기' 특성을 이용해 스택을 쌓은 후, 게임 중후반 긴 사정거리와 강력한 파괴력을 보유하게 된 '파멸의 구슬'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난 패치에서는 피의 향기로 인한 추가 공격력이 최대 500까지만 증가하도록 조정되었는데, 너프라기 보다는 예방책 정도의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500 이상의 추가 공격력을 가지기 위한 스택 쌓기는 프로 대회에서도 보기 힘들며, 웬만큼 오랜 시간 경기가 진행되지 않는 이상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너프에 대한 체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특히 최대 피해량 제한은 파멸의 구슬 기술에만 해당하므로, 여전히 강력한 검은 우물 + 파멸의 구슬 연계에는 이상이 없다는 점도 승률 현상 유지에 상당한 도움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너프 인듯 너프 아닌 너프 같은 '파멸의 구슬'


이어서 8위는 75,000의 픽률과 약 1.1%의 승률 상승세를 보여준 정예 타우렌 족장이 차지했습니다. 10위권 중반이던 성적도 7위까지 상승했죠.

정예 타우렌 족장은 이번 밸런스 패치에서 새로운 20레벨 특성으로 강화 보호막을 얻었습니다. 티리엘과 무라딘 등 대부분의 전사 계열 영웅들이 보유한 강화 보호막 특성은 60초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가지고 있으며, 4초 동안 받는 피해가 무려 75% 감소하는 기술입니다.

단지 기술 하나가 추가된 것으로 여길 수 있지만, 강화 보호막의 존재는 스테이지 다이브 후 생존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려 줄 수 있으며, 혼자 고립된 상태에서도 과거에 비해 버티는 힘이 좋아져서 이니시에이터와 탱커로서의 역할 수행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항상 10위권 밖에 머무르던 정예 타우렌 족장의 위치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듯 합니다.




▲ 스테이지 다이브 후의 생존 능력이 대폭 강화된 '정예 타우렌 족장'


9위는 2% 가까이 승률 하락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독특한 컨셉으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는 영웅 가즈로입니다.

전문가 영웅들이 기본적으로 공격로에서의 성능이 대체로 좋은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즈로는 독보적인 푸시력과 철거 능력, 몰살에 가까운 돌격병 정리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포탑 설치 기술은 웬만한 영웅 0.5인분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강력함과 전략적인 쓰임새를 가지고 있으며, 다수의 적을 무력화시키는 '중력폭탄 3000' 등의 기술은 하늘 사원 등의 좁은 전장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물론 이번 밸런스패치로 상당히 많은 영웅들의 승률 변동이 심한편이므로, 가즈로의 10위권 잔류는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 캠프, 공격로 정리, 거점 방어에 뛰어난 가즈로


마지막으로 3월 마지막 주 10위는 52.4%의 동일한 승률을 기록한 두 명의 원거리 암살자, 발라와 제이나가 차지했습니다.

우선 픽률 15만을 기록한 발라는 지난주 로테이션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전투 탄력' 특성이 삭제되면서 2.1% 승률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일반 공격을 할 때마다 기술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감소한 '전투 탄력'은 다발 사격 특성에 올인한 W발라들에게 매우 유용한 능력이었는데, 이제 평타 특성을 적절하게 섞어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아무리 포킹 위주의 운영을 한다고 해도, 게임 중후반의 누적 피해량에는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그래도 넓은 범위와 긴 사정거리, 높은 피해량, 여기에 이동 속도 저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워낙 다른 원거리 암살자들의 효율이 아직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보니 핵심 특성이 너프되었음에도 아슬아슬하게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밸런스 패치의 최대 수혜자로 오랜 시간 하위권에서 침묵을 지키던 또 다른 원거리 암살자 '제이나'가 무려 20계단 폭풍 상승하면서 10위권 발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제이나는 전반적으로 기술 대부분의 위력이 상향 조정되었으며, 사용 시 5초 동안 기술 위력이 15% 증가하는 새로운 공용 특성 '신비의 마법 강화'로 인해 누커로서의 이미지도 회복한 모습입니다.

기본 연계인 눈보라 - 냉기 돌풍 단 2개의 기술만으로도 상대에게 위협적인 피해를 줄 수 있으며, 궁극기를 포함하여 대부분이 광역 피해를 주기 때문에 한타 시 기여도가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서리고리(R)로 이동 불가 유발 - 냉기돌풍(E) - 눈보라(W)로 추가 피해와 이동 속도 감소 - 얼음 화살(Q) 순서로 기본 기술만 사용해도, 상대팀 탱커를 녹여버리거나 빈사 상태까지 만드는 것이 가능할 정도죠.

물론 높은 화력에 비해 생존 능력은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되어 있으므로, 제대로 된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서포터와의 연계나 얼음 방패 등의 생존기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어찌 되었든 이번 밸런스 패치로 환골탈태한 제이나는 과거 화려했던 노바의 뒤를 이어 누킹 가능한 원거리 암살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상당히 기대되는 영웅입니다.




▲ 누커로 재탄생한 제이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영웅이다


한편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해머상사와 나지보 등 전문가 계열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과 승률을 보여주던 영웅들이 20위권 근처까지 내려앉은 점은 눈여겨 볼만합니다. 두 영웅 모두 일주일 전만 해도 10위권 안쪽, 그것도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보여줬었는데, 이번 밸런스 패치로 각각 10계단 이상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나지보의 경우 전반적으로 '아직 쓸만하다'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상징과도 같았던 한타 파괴 기술 '굶주린 혼령'이 적중 범위 감소 등의 너프가 되면서 급격한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는데, 두꺼비와 덩치 기술 자체는 버프가된 만큼 굶주린 혼령의 의존도를 낮추고, 해당 기술에 대한 특성 연구가 진행된다면 충분히 순위권 재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찬가지로 원거리 딜러 하면 빠지지 않고 거론되었던 해머 상사는 과거 암살자급의 파괴력과 탱커급의 생존력을 가진 영웅이었지만, 이제 몸을 사리는 플레이가 필요해졌습니다. 기본 생명력과 레벨당 생명력 상승폭이 대폭 하락했기 때문이죠.

특히 해머 상사에게 생명력 하락은 곧, 이 능력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돌가죽', '응급 치료'의 간접 너프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공격과 생존, 두 가지 능력이 모두 철퇴를 맞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이런 점들이 바로 한 주 만에 두 영웅의 가치를 급격하게 떨어트린 가장 큰 이유일 테고요.




▲ 굶주린 혼령 너프와 함께 나지보의 승률도...



지금까지 신규 전장과 영웅 추가, 여기에 기존 영웅에 대한 밸런스 패치까지 이슈가 많았던 지난 한 주 간의 영웅 동향을 살펴봤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1, 2위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길 잃은 바이킹과 빛나래를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대격변 수준의 순위 변화를 보여줬습니다. 그중에서도 지난주까지 강세를 보이던 전문가 영웅들의 자리를 빼앗기 위한 지원가 영웅들의 성장이 눈여겨 볼만합니다.

바로 빛나래를 시작으로 레가르, 우서 등 승률 최상위권을 모두 지원가가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업데이트 이후 주목받지 못한 채 오랜 시간 잊혀졌던 '제이나'는 새롭게 태어났다는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과거 전성기 시절의 노바가 떠오를 정도로, 강인한 누커로서의 모습도 보이고 말이죠. 어찌 되었든 당분간은 이런 순위 변동이 급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음 주 영웅들의 동향 역시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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