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귀엽다고 무시하다간 불타버릴지도 몰라요? 여우요정 체험기

게임뉴스 | 지민호 기자 |
작고 가녀린 모습에 그저 귀엽게만 보이는 그녀. 하지만 전투에 들어가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반전 매력을 뽐내는 태극팬더의 네 번째 캐릭터, 여우요정이 4월 3일(금) 그 모습을 드러냈다.

여우요정은 일반 공격부터 스킬 공격까지 원거리 공격에 특화된 마법사형 캐릭터이다. 여우요정 이전에 존재했던 다른 캐릭터들은 모두 근접 공격에 특화된 캐릭터들이었기에 여우요정의 등장은 태극팬더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긴 사정거리와 강력한 범위 공격으로 원거리에서 적을 농락하는 여우요정. 근접형 캐릭터들만이 존재하던 태극팬더에서 그녀가 어떤 모습을 하게 될지 알아보기 위해 직접 플레이해 보았다.



▲ 누구든 작은 여우요정을 건드리면...



◆ 다가오기 전에 처리한다! 원거리에 특화된 공격

여우요정은 마법사형 캐릭터답게 일반 공격을 포함한 모든 공격이 원거리에 특화되어 있다. 일반 공격의 경우 작은 화염구를 차례대로 1개, 2개, 3개를 발사한 후 일직선의 관통 공격으로 마무리한다. 이 화염구들은 모두 각각의 공격으로 인정되므로 가까운 적에게 공격하면 총 7번의 공격으로 인정된다. 그래서 하나의 적을 빠르게 공격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방어파괴도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마무리 공격을 제외한 일반 공격은 단일 공격이므로 한 번의 공격으로 많은 적을 공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근접형 캐릭터들은 일반 공격으로 모여 있는 적을 동시 공격이 가능하지만, 여우요정은 마무리 공격 외에는 동시 공격이 어렵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여우요정의 스킬들이다.

부채꼴로 퍼지면서 적을 공격하는 '거대천둥', 화염돌풍을 일으켜 진행선상의 적을 집어삼키는 '불꽃주먹', 전방으로 순간이동 하여 적을 공격한 후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이도공간', 여러 개의 운석으로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유성우'. 이동형 스킬인 '이도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들은 긴 사정거리와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으며, 적을 동시 공격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불꽃주먹을 통해 적을 모은 후 거대천둥과 유성우로 한 번에 처리하는 여우요정의 스킬 연계를 통해 몰이 사냥의 맛도 즐길 수 있다.






▲ 역시 사냥은 몰이 사냥이 제맛이지!



◆ 날 공격할 수나 있을까? '이도공간'을 활용한 회피

여우요정의 세 번째 스킬인 이도공간은 전방으로 순간이동 하는 회피 스킬이다. 이동하는 위치에 있는 적을 공격할 수 있지만 데미지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기대치가 낮다. 하지만 순간이동 후 몇 초안에 다시 스킬을 사용하면 처음 사용한 위치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여 회피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보스 몬스터의 공격 패턴은 대부분 전조가 있으며, 한 번의 공격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래서 공격의 전조를 보고 피했다고 해도 다음 공격은 피하기가 어려우며, 피한다고 해도 공격할 시간이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이도공간은 순간이동으로 빠르게 보스 몬스터의 뒤로 이동하여 공격할 수 있으며, 보스 몬스터가 다시 공격해오면 원위치로 돌아가면서 피할 수 있다.

태극팬더의 '구르기'도 두 번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지만 두 번째 구르기의 유효시간이 짧아서 보스 몬스터의 다음 공격을 기다리다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이도공간이 다른 회피 스킬들보다 회피적인 측면에서 효율이 높다고 할 수 있다.






▲ 이도공간으로 보스 몬스터의 공격도 손쉽게 피할 수 있다.



◆ 회피와 원거리 공격을 이용한 치고 빠지기! 하지만 PvP에선?

여우요정의 큰 특징은 원거리 공격형 캐릭터라는 것과 이도공간을 활용한 뛰어난 회피 능력이다. 일반 공격을 하면서 이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쉽지만 스킬들을 적절히 사용하면 아쉬움을 충분히 메꿀 수 있었다. 하지만 활력을 사용하는 PvP 콘텐츠에서는 어떨까?

먼저 아레나의 경우 일반 공격의 이점을 이용한 빠른 방어파괴와 이도공간의 활용을 통한 회피로 상당히 수월하게 승리할 수 있었다. 적이 강력한 스킬을 사용하거나 추격을 할 때마다 이도공간을 사용한 후 목표를 잃은 적을 공격하면서 방어파괴를 이끌어내는 방법이 주된 전략이었다. 여우요정 플레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다면 아레나에서도 충분히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대와 실시간으로 대전하는 고수대결과 실시간대전은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어려운 느낌이다. 고수대결의 경우 군중 제어 스킬을 활용하여 여우요정의 이점을 쉽게 막을 수 있고, 상대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일반 공격을 통해 방어파괴를 이끌어내기가 어려웠다. 아직 여우요정의 PvP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작은 고추가 모이면 불꽃이 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지금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마법사형 캐릭터, 여우요정이 기다린다!

짧게 여우요정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점은 기존의 직업과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유일한 원거리 공격형 캐릭터라는 것과 이도공간을 활용한 치고 빠지기 전략은 다른 캐릭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여우요정만의 특징이자 재미였다.

근접 공격형 캐릭터들만 있었던 태극팬더에서 여우요정의 존재는 새로운 바람이다. 근접에서 적과 싸우는 것보다 뛰어난 회피 능력과 원거리에서 적을 요격하는 것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지금 당장 여우요정을 플레이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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