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2015 스베누 GSL 시즌2 코드A 경기에서 고병재와 김준혁(엑시옴)이 만났다. 이 대결에서 고병재가 정신 없는 싸움 끝에 3:0 승리를 거두며 코드S 합류를 확정했다. 오랜만에 코드S에 복귀했기 때문일까. 인터뷰에 임하는 고병재의 목소리는 아직도 떨리고 있었다.
다음은 코드S에 합류한 고병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코드S에 복귀한 소감은?
굉장히 기쁘다. 오늘 경기력에 만족하진 않지만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모두 보여드린 것 같아 좋다.
Q. 방송 인터뷰에서 하나만 해서는 힘들다는 말을 했는데?
메카닉을 정말 많이 했었다. 전에는 알아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했었다. 하지만 변수가 워낙 많아서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올인에 대비하기 너무 힘들다. 그래서 둘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Q. 경기력이 불안했다. 경기 내내 어떤 생각이 들었나?
최적화도 아쉽고, 중간에 인구수 막힌 것도 아쉬웠다. 서로 실수가 잦았다. 상대 선수도 긴장한 것이 느껴져서 나만 정신 차리고 하자고 생각했다. 다음에는 더욱 정신을 다잡고 임해야 할 것 같다.
Q. 대규모 패치가 진행됐다. 실제로 플레이한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밤까마귀 너프가 너무 심하게 됐다고 생각한다. 이제 메카닉을 갈 때는 200 타이밍에 모아서 나가는 용도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군단 숙주도 너프됐기 때문이다. 바이오닉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
Q.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목표는?
결승에 꼭 가고 싶다.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최근 너무 안 좋은 모습만 보여줬다. 특히, 저그전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싶다.
Q. 공허의 유산을 플레이해봤는지?
몇 번 해봤다. 계속 지기만 했다. 사이클론도 엄청 비싸고 잘라 먹히기 쉬운 것 같다. 건설 로봇이 열 두 마리로 시작하는 것도 적응이 안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빌드를 지원해준 김기용과 최재성, 이정훈 선수에게 감사하다. 연습 도와준 현성민 선수에게도 고맙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부모님에게도 감사의 말 전하고 싶다. 인베이젼 팀에게도 항상 고맙다.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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