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해골 비행선과 호그라이더가 몰려온다! 유닛 가속 이벤트 체험기

게임뉴스 | 김오찬 기자 | 댓글: 5개 |
클래시오브클랜에서 신규 공식 광고 런칭을 기념하여 특별 유닛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선정된 유닛은 해골 비행선과 호그라이더로 생산 시간과 필요 자원이 절반으로 감소한다.

약탈 콘텐츠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클래시오브클랜인 만큼 유닛 훈련 속도와 소모 자원의 감소는 유저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특히 그동안 해골 비행선과 호그라이더는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탈 조합에서 사용되는 일이 드물었는데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많은 유저가 활용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평소 아쳐나 바바리안처럼 값싼 유닛을 즐겨 사용하는 기자이니만큼 해골 비행선의 위풍당당함과 호그라이더의 날카로운 러쉬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였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는 기자에게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다. 오늘만큼은 하나의 해골 비행선과 호그라이더가 되어 뜨거운 전쟁의 여정을 함께 겪어보기로 했다.







▶ 강력한 한방! 해골 비행선이 몰려온다!

모든 공중 조합의 중심인 해골 비행선은 높은 공격력으로 클랜전 뿐만 아니라 약탈전에서도 널리 사랑받고 있는 유닛이다. 하지만 해골 비행선은 생산 시간이 길고 비싸서 회전성과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약탈전에는 주로 사용되지 않고 있다. 물론 승리 보상이 짭짤한 상위 리그는 제외하고 말이다.

이런 해골 비행선의 생산 시간과 비용이 절반이라니 놀랍지 않은가? 약 4분마다 쏟아져 나오는 해골 비행선이 단돈 2250 엘릭서라니! 위풍당당한 해골 비행선 부대가 적의 기지를 초토화할 생각을 하니 흥분이 가시질 않았다.



▲ 커다란 해골 마크가 인상적인 해골 비행선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해골 비행선의 느릿느릿한 이동속도 때문에 적의 대공 방어기지에 도달하기도 전에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또한, 마법사 타워와 대공 폭탄에 3~4기씩 떨어지는 해골 비행선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게다가 방어타워를 먼저 노리는 해골 비행선의 특성 때문에 약탈량은 엘릭서와 골드를 포함하여 10만 이하였다는 충격적인 소식도 함께했다. 거짓말 같은 패배 소식에 기자는 마치 어린아이의 소중한 물건이 깨진 것처럼 멍하니 스마트폰 화면만 바라봤다.



▲ 전멸까지 남은 시간 - 7초

이에 값싸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미니언과 단단한 몸집을 가진 라바하운드를 섞어 흔히 말하는 라벌미(라바하운드 + 해골 비행선 + 미니언)라고 알려진 조합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봤다. 결과만 말하자면 매우 만족스러웠다. 해골 비행선과 라바하운드가 적의 방어 타워를 공략하는 동안 미니언이 자원 생산소와 저장소를 공격할 수 있어 원활히 자원을 약탈할 수 있었다.



▲ 적절한 유닛 조합은 화력에 큰 도움이 된다

※ 해골 비행선 활용 팁

- 해골 비행선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 라바 하운드나 미니언 등을 조합하여 함께 사용하자

-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마법은 원활한 약탈의 지름길!



▶ 날카로운 호그라이더 러쉬 이제 반 값에 사용하자!

호그라이더는 어둠 병영 훈련소에서 생산할 수 있는 두 번째 유닛이다. 호그라이더는 우월한 스펙과 장벽을 무력화시키는 특징, 그리고 빠른 이동 속도를 갖춘 클래시오브클랜의 마스코트와 같은 유닛이다.

호그라이더의 경우 클랜전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약탈전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선 호그라이더를 생산하기 위해선 일정 이상의 다크 엘릭서가 필요한데, 다른 자원에 비해 다크 엘릭서는 획득하거나 약탈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다크 엘릭서는 영웅이나 어둠 병영 훈련소의 유닛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주로 쓰이기 때문에 호그라이더를 주력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로 호그라이더의 생산 비용과 시간이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호그라이더를 사랑하는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강력한 클랜전 조합인 호그라이더 러쉬가 약탈전에서 얼마만큼의 화력을 뿜어낼지 기대가 컸다. 이에 비교적 수비가 허술한 적의 기지를 찾아 공격을 감행해봤다.



▲ 언제봐도 늠름한 호그라이더


결과는 비참했다. 2갈래 방향으로 뿌린 호그라이더가 적의 대형폭탄에 단숨에 빈사상태가 됐다. 황급히 회복 마법을 사용하려 했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로 오른쪽에 대형폭탄이 튀어나오면서 전투 시작 30초 만에 40기 이상의 호그라이더가 자취를 감췄다.



▲ 으아아아아아아아아

"그래 이건 뭔가 잘못된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호그라이더 부대로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에는 대형 폭탄의 위치가 예상되는 곳에 공격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약간 미묘한 결과표를 받았다. 약탈량은 소모한 자원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었다. 적의 방어기지를 먼저 공격하는 호그라이더의 메커니즘 때문에 생산소나 저장소에는 피해가 작었기 때문이다. 조합을 갖추는데 드는 비용(회복마법 2회)를 생각한다면 손해였고 심지어 적의 자원에 손도 못 댄 적도 있었다.



▲ 이럴 땐 잠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세요


※ 호그라이더 활용팁

- 호그라이더는 방어 타워를 우선적으로 공격하므로 자칫 잘못하면 자원소만 덩그러니 남을 수 있다 따라서 빠르게 자원소를 악탈할 수 있는 고블린이나 아쳐 등을 함께 조합하는 것을 추천한다.

- 대형 폭탄은 호그라이더에 큰 피해를 줄 수있으므로 적절한 타이밍에 회복 마법을 사용하자


이렇게 유닛 하나의 능력치만 본다면 매력적인 해골 비행선과 호그라이더지만, 단순히 하나의 유닛으로만 공격을 한다면 자신의 기대와는 다른 성적표를 볼 수 있다. 유닛의 조합에 따라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클래시오브클랜인 만큼 자기만의 조합으로 공격한다면 분명 상상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한 번쯤 특별한 조합으로 약탈전을 즐기고 싶은 유저라면 해골 비행선과 호그라이더를 조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언젠간 이런 맛집이 여러분에게도 오길 바란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