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을 벗어나려고 해외 전술을 적용하고 라인업도 바꾸는 등 다양하게 테스트해보지만, 성적은 나아지질 않는다. 그렇다면 참고가 될 수 있는 상위 랭커들은 어떤 선수를 라인업에 둘까? 한명 한명 랭커들의 스쿼드를 살펴보고 있는 도중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는데, 바로 가스톤 길로메로다.
랭커 10명 중 7명이 가스톤 길로메로를 데리고 있으며, 중미와 수미, 풀백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길로메로를 포지션마다 어떻게 능력치를 투자했으며, 어떤 역할을 지시했을까?

■ 중앙 미드필더의 길로메로의 역할과 능력치 투자는 어떻게?
길로메로의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에서는 공을 따내는 미드필더(이하 공따미)로 많이 활용하는 모습이다. 공따미는 오로지 상대방의 공을 뺏어오는 것이 1순위이기 때문에 다소 거친 플레이를 보여주며 카드를 부르기도 한다. 수비역할을 설정하면 창조적인 선수에게 패스하여 볼 소유를 우선시하며, 지원역할을 설정하면 역습의 기회를 만들어 낸다.
공따미가 필요한 능력치는 승부욕과 적극성, 팀워크와 활동량, 대담성, 수비위치, 1:1수비, 태클 등이며 길로메로는 이런 능력치들이 평균 15가 넘기 때문에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축구에서 대표적인 선수로는 AC 밀란 선수 시절의 젠나로 가투소와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인 하비 마르티네즈와 있다.

중미로 활용하는 랭커들은 수비능력과 신체적 능력 쪽에 많이 투자한 모습이다. 공격능력에 있는 능력치는 최소 10을 유지하거나 그 이상 투자하지 않았으며, 기본능력에 있는 능력치도 패스와 헤딩을 제외하고는 능력치를 찍지 않는 모습이다.
수비능력에 있는 모든 능력치를 평균 18까지 올리며 신체적 능력에서는 몸싸움, 지구력을 위주로 찍는 모습. 그리고 가장 취약한 능력치인 점프력을 12~13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그 밖에도 민첩성과 순간속도는 14 이상 투자해 발 빠른 공따미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 수비형 미드필더의 길로메로는 어떤 역할과 능력치를 투자하나?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는 전술에서 빠질 수 없는 역할, 수비진을 돕는 앵커맨을 주로 활용한다. 앵커라는 뜻은 배의 닻을 의미하는데, 수비수 바로 앞에 위치하며 자신의 공간을 사수한다. 수비수의 부족한 패스 능력을 보조해주며 자신의 위치에서 미드필더나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하기 때문에 공을 홀딩하는 미드필더라고 볼 수 있다.
앵커맨은 공따미와 비슷하게 승부욕과 적극성, 팀워크와 활동량 등이 필요하며, 추가적으로 헤딩 능력치도 요구한다. 하지만 대부분 랭커들은 헤딩 능력치를 거의 찍지 않거나 13까지만 찍고, 나머지 능력치에 투자하는 편이다. 실제 축구에서 대표적인 선수로는 FC 바르셀로나 선수 시절 펩 과르디올라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소속 스벤 벤더다.

능력치 투자에서는 공격능력에서 골결정력과 공격위치를 14까지 투자하기도 한다. 기본능력에서는 볼트래핑을 우선시하는지 11~18 사이로 투자하는 모습. 그리고 앵커맨의 요구 능력치인 헤딩능력은 투자하지 않거나 11~15 사이로 찍기도 한다.
미드필더 능력에서 드리블 능력치와 중거리슛 능력치를 투자하는 경향이 있으며, 수비능력에서 수비위치 능력치는 18까지 올리는 모습이 보인다. 신체적 능력에선 몸싸움에 밀리지 않도록 17~18까지 투자, 낮은 점프력을 보완하기 위해 12~15 정도 투자하는 편이다.
대부분은 선호플레이 훈련은 하지 않았지만 '짧고 간단한 패스 선호'를 훈련한 랭커도 있다. 필수적인 선호플레이 훈련 기술은 아니지만, 선호플레이가 필요하다면 해당 랭커처럼 패스 관련 선호플레이가 좋아 보인다.


■ 풀백과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한 길로메로는 어떤 능력치를 투자하는가
포지션 훈련을 통해 풀백이나 윙백으로 활용하는 특이한 모습도 보여준다. 풀백과 윙백은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을 나아가며, 아군에게 크로스를 연결해 득점까지 노리는 역할이다. 그래서 이 포지션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미드필더 능력치에 투자하기보단, 순간속도, 주력, 크로스 능력치 쪽에 투자하는 모습이다.
우측 풀백과 윙백의 선수 자원이 부족하다 보니 미드필더 선수가 포지션 훈련을 통해 변경하기도 한다. 다만 중미나 수미처럼 능력치를 투자하는 게 아니라 윙백에게 맞는 능력치를 투자한다. 대표적인 우측 풀백 선수는 15~16시즌 레알 마드리드 FC로 활동하게 될 다닐루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 하파엘 다실바다.

개인기와 볼트래핑을 14~15까지 투자하며 드리블과 크로스 능력치를 15~16까지 찍는다. 드리블을 15, 크로스를 16까지 투자한다. 그리고 주력은 16, 순간속도는 17까지 투자하며 윙백이 요구하는 능력치를 14~17 사이로 투자하는 모습이다.
윙백은 천재성 능력치를 요구하지만, 미드필더로 활용하는 길로메로도 천재성 능력치는 거의 찍지 않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