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9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마비노기 듀얼에서 수많은 유저들의 경합한 끝에 6월 12일 정오, 1회차 뉴비 아레나가 종료되었습니다.
첫번째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는데요, 과연 초반에 선호된 카드는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또, 어떠한 조합이 유저들 사이에서 선호되었을까요? 뉴비 아레나 1위에서 10위까지의 덱을 살펴보면서 정식 서비스 초반의 메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1회차 아레나 상위권은 어떤 덱을 사용했을까?
1위부터 6위까지의 덱은 자연 속성, 특히 토큰을 생성하는 '아라우네', '엘프 영웅 트리스', '슬라임', '늑대왕 보로'를 이용해서 필드에 자신의 소환수를 늘리며, 이에 대응하는 상대의 소환수는 단일 주문인 '사냥' 이나 광역 섬멸기인 '파이어월', '썬더' 등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소환수와 주문을 사용하기 위해서 자연 속성에는 '만드라고라 수확' 또는 '생명의 정원'으로 자원을 생성해내며, 마나 속성에는 주로 '마나 도둑'이나 '윌오위습'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들 덱으로 필드를 장악한 후에는 '마법사:젝스'나 '영웅 타이론'과 같은 강력한 피니셔로 마무리를 짓거나, 자신의 소환수들을 '늑대:페리'와 같은 소환수로 강화하여 마무리를 짓는 전략이 가능해 보입니다.
7위와 8위는 앞서 소개한 덱과는 달리 어둠 속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되살아나거나 추가 소환이 가능한 '좀비'나 '스켈레톤 기사'를 사용하여 필드를 장악하고 상대가 강력한 소환수를 소환할 때는 '사망선고'를 사용해서 대응하며 '유령 추적자'와 '검은 고양이'로 자원 생산을 챙기고 있습니다.
특히 7위 덱은 강력한 단일 주문으로 무장한 마나 주문을 사용하고 있고, '마법사:젝스'를 사용한 피니시로 승리를 굳히는 전략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8위 덱은 광역 섬멸기 '드래곤 폭격-동쪽'을 포함한 골드 속성을 조합하였습니다. 이 중 '고블린 폭탄병'을 사용해 상대의 소환수를 견제하고 '무색 영혼석'으로 다른 조합 속성인 어둠 속성의 자원 생산을 보조하여 안정적인 덱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1위부터 10위까지의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속성은 마나와 자연이며, 가장 적게 쓰인 속성은 어둠과 빛이었습니다. 특히, 마나와 자연을 조합한 2속성 덱이 가장 많았으며, 3속성 덱에서는 마나와 자연에 추가로 골드나 빛을 추가한 덱이 많았습니다.
마나 속성에서 가장 많이 쓰인 카드는 후반부까지 출중한 성능을 보이는 섬멸기인 '파이어월'이었으며, '윌오위습' 이나 '마나 도둑'과 같은 자원 생성이나 강탈형 소환수의 빈도도 높았습니다.
자연 속성에는 '사냥'이 가장 많이 쓰였지만, 눈에 띄게 '아라우네', '늑대왕 보로'의 빈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이는 자연 속성의 토큰 생성 소환수를 이용한 필드 장악에 대한 유리함을 살린 전략으로 보입니다.
골드 속성의 '방랑자:챠키'와 '고블린 폭탄병'이 골드의 키카드였습니다.. 유저들이 '방랑자:챠키'를 이용해 자원을 강탈하고 '고블린 폭탄병'의 죽음 후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빛 속성에서는 '영웅 타이론'과 '지식의 책'의 빈도가 높았습니다. 빛 속성은 항상 자연 속성과 조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영웅 타이론'을 이용하여 자연 소환수들의 안정적인 필드 장악을 지원하고 '지식의 책'으로 초반의 빠른 레벨업으로 강해진 소환수들로 먼저 필드를 장악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둠 속성에는 '스켈레톤 기사',' 유령 추적자', 그리고 '사망선고'가 많이 쓰였으며, '스켈레톤 기사'와 '유령 추적자'를 사용해 수비를 단단히 하고 틈틈히 자원 수급도 가능하도록 쓰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G1 카드 위주이기 때문에 덱의 메타가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지만, 무덤에서 효과를 발휘하거나 독특한 능력을 갖춘 G2 카드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또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