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동향분석] E3 메인 타이틀에 시연까지! '확' 달라진 스마트폰 게임의 위상

순위분석 | 양영석 기자 | 댓글: 22개 |



※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의 게임 순위를 집계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마켓 갱신 시간에 따라 현재의 순위가 보이는 것과 조금씩 달라질 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조용한 구글 플레이, 신작 크로노블레이드는 앱스토어에서 선전 중!

…처음에는 제가 잘못 봤나 싶었습니다. 이 정도로 변동이 없을 줄은 몰랐거든요. 10위권 내의 매출 순위권에 게임들이 어느 정도 굳어진 건 이미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번 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지난주와 비교해 정말 하나도 변동이 없더군요. 뭔가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애플 앱스토어에는 좀 변동이 있습니다. 넷마블게임즈의 대작 RPG, '크로노블레이드'가 첫 주인데 매출 4위에 진입했죠. 구글 플레이에는 아예 집계가 안 되고 있어요.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아마 CBT 빌드와 함께 서비스 기간이 합산 돼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장 신빙성을 얻고 있습니다. '마비노기 듀얼'과 '괴리성 밀리언아서' 역시 비슷한 사례로 꼽히고 있죠.

그나마 매출 30위권의 게임들은 다양합니다. 때로는 예전부터 서비스했던 게임들이 매출 순위에 올라오기도 하고, 신작들도 눈에 잘 띄는 편이죠. 거기에 장르도 상당히 다양하고요. 넷마블 게임즈의 '다함께 차차차2'도 구글 매출 16위에 올라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신작들도 상당히 좋은 모습이긴 한데…지난주에 언급했던 것처럼 좀 더 뒷심을 발휘했으면 더 좋겠네요.



▲ 퍼즐앤드래곤도 우등생이 들어오면서 또 매출순위가 껑충 뛰었습니다!


다른 재미있는 소식은 '클래시 오브 클랜'인데요, 이번에 아주 거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어젯밤에 영화를 보려고 코엑스를 다녀왔는데, '클래시 오브 클랜'의 포스터를 볼 수 있었어요. 무려 100미터 크기의 초대형 벽화가 긴 복도를 따라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중앙의 홀에는 호그라이더와 해골 비행선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금방 눈에 띌 정도로요. 그리고 멋있어요!

수퍼셀은 예전부터 상당히 인상적인 광고를 자주 보여주었었죠. 그리고 국내 모바일 시장의 홍보 채널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었고요. 이전에는 시범적으로만 진행되던 모바일 광고들이 '클래시 오브 클랜'의 광고가 성과를 거둔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됐을 정도니까요.

게임을 재미있게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홍보로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 말고도 다른 게임들의 참신하고 멋진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엑스에 설치된 해골 비행선. 제법 멋있어요!


■ 이주의 이슈 체크 - Electronic Entertainment Expo! 달라진 '스마트폰 게임'




작년과 비교하면 확실히 달라진게 눈에 띄더군요. 세계 최대 게임쇼 중 하나인 'E3', 그동안 E3는 콘솔과 PC 패키지, 혹은 온라인 게임이 대부분을 차지했죠. 이번 E3에서는 확실히 스마트폰의 게임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도 스마트폰 게임은 상당히 뜨거운 주제였지만, 정작 E3나 게임스컴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거든요. 가뭄에 콩 나듯 하나 둘 정도…? 그러나 이번 E3는 좀 달랐어요. 일단 정식으로 출시된 게임도 있었고, 대형 개발사들의 라인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 이슈체크 코너에서는 E3에서 공개된 모바일 게임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지난주에 소개했던 베다스다의 '폴 아웃 쉘터'는 단순히 공개된 걸 떠나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권에 들기도 했고요, 전 세계적으로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는 편입니다. '폴아웃4'를 공개한 영향이 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일단 게임이 모두 무료에다가 상당히 재미있거든요.


이미 수많은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왔던 '스퀘어 에닉스'도 모바일 게임을 당당히 라언업에 추가했습니다. '킹덤 하츠' 시리즈 최초의 모바일 이식작 '킹덤하츠: 언체인드 키'와 함께 '파이널 판타지 7 인터내셔널'도 올해 여름 iOS로 출시한다고 했죠. (※ 파판7 리메이크하고는 다른 작품입니다.)

현장에서도 몇 가지 게임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먼저 '데드트리거'의 개발사인 '매드핑거 게임즈'는 신작 '언킬드(UNKILLED)'를 시연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언킬드'는 '데드트리거'처럼 좀비들을 상대로 하는 FPC 게임이고요, 데드트리거에 비해서 한층 진보된 그래픽과 더 치밀한 스토리로 무장했다고 합니다. 오픈 월드였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스토리 중심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조디악(ZODIAC)'이라는 게임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는데요, 이 게임은 프랑스의 'Kobojo'가 개발한 신작 RPG입니다. 놀라운 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노지마 카즈나리'와 '전설의 오우거 배틀'의 음악을 담당했던 '사키모토 히토시'씨가 함께 참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와 발키리 프로파일, 드래곤즈 크라운 등의 작품을 오마주한 요소가 많은 턴제 배틀 RPG입니다. 전투중에 캐릭터의 클래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횡 스크롤 형식으로 전투를 진행하는 형태입니다. 거기에 PS4와 PS VITA, 그리고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연동되는 멀티플랫폼이죠!

이 외에도 '토치 라이트'의 모바일 버전이 제작된다는 소식과 함께 대만 개발사 '레이아크'도 신작인 '프로젝트V'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죠. 이번 E3에서 스마트폰 게임의 입지가 달라졌다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동안 E3에서 모바일, 혹은 스마트폰 게임은 메인타이틀이라기보다는 서브로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가 주된 모바일의 활용도였거든요. 대표적으로 '어쌔신크리드'의 모바일 모드나 '더 디비전'의 드론 플레이가 예가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당당히 하나의 메인타이틀로도 활약하게 되는 때가 온 것이겠죠. 앞으로도 더 많은 게임쇼에서 더욱 많은 스마트폰 게임들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툼레이더'의 모바일 게임도 시연이 가능했습니다.

■ 이주의 주요 사전등록 & CBT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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