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저가형 아파트부터 초호화주택까지! 다양한 집의 종류

게임뉴스 | 이동현 기자 |
집은 크게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다. 가격이 싸지만 내부가 가장 좁고 팝업 메뉴를 통해서만 다른 방으로 진입할 수 있는 보급형. 건물 내부로 진입하면 각각의 집이 따로 위치해있는 집합형, 하나의 건물이 하나의 집인 단독형, 부지를 구매한 뒤 하우징 샵에서 판매하는 집을 설치, 마당도 꾸밀 수 있는 대지형이 그것이다.

먼저 보급형을 살펴보면 한 건물에 수십가구가 속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 입구에서 스페이스키를 눌러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것이 아닌, 입구에서 상단의 집 모양의 버튼을 눌렀을때 팝업되는 창을 통해 계약과 진입을 모두 진행하게 된다.

이런 특징때문에 보급형 집은 주택에 비해 공간을 훨씬 적게 차지하게 된다. 좁은 공간에 수많은 가구가 살고있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을 반영하듯 계약비용도 매우 저렴하다. 집 크기는 다소 작은편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넓은 방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유저가 집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방 번호를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다른 집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팝업창에서 '직접 이동'을 클릭하고 방 번호를 직접 입력해줘야 하는데 방 번호를 모르면 1번부터 하나하나 입력해야하거나 원하는 집을 찾아갈때까지 랜덤진입을 시도해야한다



▲ 보급형 거주지 팝업메뉴, 다른 집 방문을 누르면 거주지 내 집에 랜덤으로 진입하며
직접 이동은 호수를 입력해 원하는 집을 찾아갈 수 있다


집합형은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공동 거주지의 형태로 구성된 지역이 나타나는 집을 말한다. 즉, 필드에서 보기에는 작은 건물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수십채의 집이 따로 배치되어 있는 것. 아파트와 같은 모습으로 높은 건물인 곳도 있고 비스듬하게 층을 나누어 집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

가격은 보급형 아파트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집집마다 입구가 구분되어 있어 내집을 마련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평균적으로 집의 규모도 더 크기 때문에 더 많은 가구를 사용해 집을 꾸밀 수 있다.

하지만 집합형 건물부터는 집의 수가 제한적이라는 불편함도 있다. 각각의 집이 구분되어 있는 것은 곧 집집마다 주인이 존재한다는 뜻이며, 이미 입주한 이가 있는 집에는 계약이 불가능하다. 특히나 집합형은 보급형에 비해 계약비용이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기 때문에 목이 좋은 곳이라면 집이 금방 팔려나가게 된다. 이른바 입주 전쟁이 펼쳐지는 셈이다.

집을 계약하는 법은 동일하다. 원하는 집 앞으로 이동해 흰색의 집 모양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보급형과는 달리 바로 부동산 계약서가 팝업되며 집을 구매할 수 있다.



▲ 집합형 거주지는 외관상으로는 일반적인 집과 같다



▲ 내부로 진입하면 다수의 집으로 구성된 건물을 확인할 수 있다



▲ 집합형부터는 집 하나에 한 명만 계약할 수 있으며 계약할 수 없는 집은 검은색으로 표시된다


단독형부터는 이제 필드에서 보이는 집 자체가 거주지가 된다. 내부로 진입하거나 방을 선택하는 과정이 생략되며 건물 자체를 구매하여 내 집으로 삼을 수 있다.

단독형부터는 입주 비용이 눈에 띄게 상승하기 때문에 저레벨부터 집을 구매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보급형 집을 기준으로는 10배 이상의 가격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보다 높은 레벨대, 보다 많은 자산을 보유한 유저들을 위해 준비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나만의 집이라는 면은 분명히 매력적인 부분이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집 하나를 내가 사용한다는 것 외에는 집합형과 그리 다른점이 없다는 것이다. 택지가 따로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집 외부를 꾸밀 수 없으며 집 외형도 변경할 수 없다. 단독형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지은집보다는 남이 지어놓은 주택을 산다는 느낌에 가까운 셈이다.

그러므로 단독형 집을 구매할때는 지역별로 구비되어있는 집의 외형과 평소 플레이하면서 활동하는 지역의 접근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계약을 맺는 것이 좋다.



▲ 단독형 집은 배치되어 있는 건물 자체가 집이다



▲ 집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계약서가 팝업된다


마지막으로 대지형 주거지다. 대지형 주거지는 택지를 먼저 구매한 뒤 그 위에 건물이나 실외용 장식을 놓을 수 있는 형태다. 최소 2x2x2에서 최대 4x4x4 크기의 택지까지 존재하는데, 기본적인 가격을 생각하면 크기별 비용 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 편이다.

대지형 주거지의 가장 큰 장점은 건설 상점에서 내가 원하는 외형의 집을 선택한 뒤 이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기도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어 최대 20x20x4의 초대형 주택도 구매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작은 집도 살 수 있다. 건물을 더 멋들어지게 꾸미고 싶다면 고층 건물을 더 올리거나 지붕을 얹을수도 있다.

또한, 건물을 설치하지 않은 다른 타일에는 실외용 가구를 놓을수도 있다. 실내 정원이 있는 가구를 생각하면 편하다. 선텐용 벤치와 파라솔을 깔아놓고 한적한 시간대를 보내는 것도 대지형 택지를 구매한다면 꿈이 아니다.

당연히 반대급부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만큼, 대지형 집은 가격이 매우 비싸다. 집을 따로 구매해서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이 비용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보급형 거주지의 30배에 달하는 비용이 소모된다. 또한, 부지가 넓어도 건물은 한 채만 건설할 수 있다.



▲ 대지형의 가장 큰 장점은 집 외에 마당을 꾸밀 수 있다는 것



▲ 대지형은 2x2x2에서 4x4x4까지 있지만 크기에 관계없이 건물은 한 채만 지을 수 있다



▲ 대지형은 땅 외에 건물을 따로 건설해주어야 '집'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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