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맨유, 슈-슈 라인 구축 성공! 예상되는 선발 스쿼드는?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댓글: 1개 |
지난 시즌 (2014-201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는 먼 미래를 바라보며 유망주와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 팬들의 많은 관심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공격수는 주전급인데, 미드필더부터 수비수는 어린 선수들로 구성하다 보니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는 경기를 보여줬다. 일부 평론에서는 용두사미의 꼴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렇기에 맨유는 지난 시즌을 반성하듯 미래보단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자각, 올해 이적 시장에선 아낌없이 투자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팀에 영향력이 있는 주전급 선수를 대거 영입 중인데 프리킥 득점왕 멤피스 데파이, 다재다능한 마테오 다르미안에에 영입에 성공. 뒤이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모르강 슈나이덜린 두 명의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등 맨유는 예전과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In & Out 상황

IN
- 멤피스 데파이 (PSV 아인트호벤)
- 마테오 다르미안 (토리노 FC)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FC 바이에른 뮌헨)
- 모르강 슈나이덜린 (사우샘프턴 FC)

Out
- 반 페르시 (페네르바체 SK)
- 나니 (페네르바체 SK)



■ 영입의 신호탄, 공격수 데파이 영입

5월 7일 맨유는 네덜란드 클럽인 PSV 아인트호벤(이하 PSV)에서 활약하는 멤피스 데파이를 약 22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이적료를 놓고 봤을 땐 너무 비싼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14-15시즌 30경기 출전 22득점 6도움을 기록했기 때문에 결코 높은 금액이 아니다.

왼쪽 윙 포지션을 담당하는 그는 출중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슈팅력을 가지고 있다. 상대 수비수가 압박을 넣어도 재빠르게 빠져나가기도 하며, 중원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공격수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프리킥은 각 축구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을 정도로 유명하다. 무회전 프리킥으로도 유명하며 프리킥하면 떠오르는 선수 호날두와 메시보다 프리킥 득점이 많아 이번에 이적한 맨유에서도 무회전 프리킥을 통해 득점을 이어 나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들어 데파이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졌다. 기존에 임대 계약에 있던 팔카오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해 첼시로 보냈으며, 남아있던 로빈 판페르시까지 터키의 페네르바체 SK 클럽으로 이적했다. 이제 남아있는 주전 공격수는 웨인 루니밖에 없어 두 선수의 호흡이 중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 무회전 프리킥, 멤피스 데파이

▲ 데파이 하이라이트 영상



■ 우측 풀백 마테오 다르미안 영입

7월 12일에는 이탈리아 클럽인 토리노 FC에서 우측 풀백 마테오 다르민안을 약 13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다르미안을 영입한 맨유이 사정은 이렇다. 윙백으로서 가장 공격적이고 활동력도 문제없는 하파엘은 수비력이 안 좋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다혈질의 성격으로 카드를 많이 받으며, 부상이 잦아 누워있는 날이 많아 주전으로 활용하긴 무리가 있는 것이다.

다르미안의 주 포지션은 우측 풀백이다. 하지만 그는 왼쪽 풀백도 무리 없이 활약하기도 하며, 가끔은 센터백으로도 활동해 모든 수비수 포지션을 소화해낼 수 있는 다재다능을 보인다.

이런 이점을 가진 다르미안은 풀백이 제 활약을 못 해 수비라인으로 내려가야 하는 애슐리 영과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맨유의 공격력이 전보단 훨씬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 다재다능한 수비수 다르미안

▲ 마테오 다르미안 활약 영상



■ 중원이 부족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영입

7월 11일에는 독일 클럽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약 144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맨유의 미드필더 선수인 에레라, 펠라이니, 캐릭, 블린트가 즐비해 있지만 강한 임팩트가 없어 아쉬워하고 있기 때문.

슈바인슈타이거의 영입은 맨유에겐 신의 한 수였다. 14-15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하며 매 경기 날카로운 패스는 물론 볼 점유율에 영향을 주며 팀에 승리에 많은 영향을 준 슈바인슈타이거. 하지만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상을 털어내 시즌 막바지에 주전을 자리를 잡게 되자 슈바인슈타이거는 자연스럽게 경기 출전이 줄어들었다.

뮌헨에서 17년간 뛰던 그에게 잠시나마 주전 자리에 물러나는 것이 타격이 컸는지 맨유행으로 몸을 실었다. 그가 지금 맨유로 이적하는 만큼 팀 전력 보강이 한층 상승했다는 건 축구 팬들도 알고 있어 이번 시즌도 기대되는 시점이다.




▲ 중원의 든든함 슈바인슈타이거

▲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활약 영상



■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르강 슈나이덜린도 영입

7월 13일, 사우샘프턴 FC 소속 미드필더 포지션인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2400만 파운드에 영입하며 중원에 또 한 번 힘을 실었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이후에 이어지는 미드필더 영입을 통해 약점으로 꼽혔던 중원을 충분히 보강하는 모습이다.

슈나이덜린 역시 예측력을 통한 상대의 패스 차단, 날카로운 패스를 통해 상대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가하며 원한다면 자신이 최전방에 나서며 득점까지 하며 못하는 게 없는 미드필더다. 특히 팀의 전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사우샘프턴 FC가 단호하게 막아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2400만 파운드의 맨유의 권유에 결국 슈나이덜린을 보내게 되었다.

맨유의 미드필더는 극한직업으로 알려졌다. 항상 수비가 불안해 라인을 내려야 했고 그럼 자연스레 중원도 약해진다. 하지만 슈나이덜린의 미친듯한 활동량, 그리고 box-to-box(우리 팀, 상대 팀 페널티 박스를 왔다 갔다 할 정도의 활동량을 보이는 포지션)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어 맨유가 필요한 미드필더 조건을 다 갖춰 팀의 전술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 미드필더의 핵심, 모르강 슈나이덜린

▲ 모르강 슈나이덜린 활약 영상



■ 맨유 예상 선발 라인업은?

▶ 공격수
아직까진 최전방 공격수 웨인 루니의 대체자는 없어 보인다. 현재 맨유는 팔카오와 판페르시가 없기에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모집 중인데 확실한 것은 루니의 뒤를 이를 공격수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제임스 윌슨, 치차리토가 있지만 루니만큼의 임팩트는 보이질 않는다.


▶ 공격 미드필더
프리킥 득점왕 멤피스 데파이와 후안 마타가 선발 라인업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앙헬 디 마리아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메시의 도움이 컸기에 지켜봐야 한다는 평이며, 에슐리 영의 활약도 낮지 않지만 데파이의 기량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기에 선발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 중앙 & 수비 미드필더
중원은 주전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슈바인슈타이거와 슈나이덜린을 영입한 것을 보아 주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며, 남은 중앙 미드필더 한자리가 관건이다.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펠라이니를 쓸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에레라를 선발에 둘 가능성이 크다.


▶ 윙백과 풀백
좌측은 풀백은 기본이고 윙백까지 소화해낼 수 있는 루크 쇼가 가장 적합하며, 우측은 다재다능한 다르미안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하파엘의 잦은 부상과 퇴장 때문에 번번이 우측 라인이 무너지는 맨유에 다르미안이 자리를 잡으니 어느 정도 안정감 있는 라인이 형성되었다.


▶ 센터백
센터백은 남아있는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이 가장 적합하다. 공격수 다음으로 든든한 센터백이 없어서 수비가 아쉬운 상황이지만, 현재로썬 이 둘이 선발라인에 가장 적합하다.


▶ 골키퍼
레알 마드리드로 곧 이적할 수 있다는 다비드 데헤아가 선발라인에 두었다. 오히려 1군을 노리고 있던 빅토르 발데스가 이적을 준비 중이며, 다비드 데헤아는 프리시즌 선발라인에 올라올 정도로 상황이 뒤바뀐 것. 주요 미드필더 진과 불안하던 풀백을 보완하는 맨유의 모습에 데헤아가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4-3-2-1 예상 선발 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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