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5] 최연소, 최단 기간, 유일... '수메일'에 붙는 수식어들

게임뉴스 | 신동근 기자 | 댓글: 18개 |



디 인터내셔널5(The International5, 이하 TI5)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EG의 우승으로 TI5가 끝난 가운데 유난히 돋보이는 기록을 지닌 선수가 있으니, 바로 미드레이너 '수메일'이다. '수메일'은 미국 나이로 16세, 한국 나이로 이제 겨우 고등학교를 들어갔을 어린 소년이다. EG 소속 도타2 프로게이머로 활동을 시작한 이 소년은 믿을 수 없는 온갖 기록들을 남기며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우선 '수메일'은 도타2 역사상 데뷔 후 사상 최단 기간에 우승을 차지했다. '수메일'은 2015년 1월 5일 EG에 입단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지 불과 1개월 후인 2월 9일, EG가 도타2 아시아 챔피언쉽(이하 DA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TI5, TI4에 이어서 역대 모든 e스포츠 대회 중 세 번째로 상금이 큰 대회였다. TI 우승도 데뷔 후 7개월 만의 일이다.

또 '수메일'은 TI 개최 이래 최연소 우승자다. TI1 우승자인 '퍼피'가 우승 당시 20살이었다. 그러나 '수메일'이 TI5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연소 기록은 무려 4년이나 당겨졌다. 나이도 어리고 프로로서 경험도 별로 없던 선수가 이뤄낸 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기록이다.

'수메일'은 e스포츠 상금 랭킹 집계가 가능한 선수들 중 유일한 파키스탄 국적의 선수다. 원래는 똑같은 무명일 뿐이었던 '수메일'은 DAC 우승 단 한 번으로 순식간에 100위 안으로 치고 올라오더니 TI5 우승으로 이제는 랭킹 6위가 됐다.

가장 어린 나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를 손에 넣은 '수메일'. 아직도 피지컬이 절정에 올라올 나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어린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그가 어떤 새 역사를 쓸지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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