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베일을 벗은 얼라이언스의 수장들! 하스스톤 확장팩 신규 카드 4종 공개

게임뉴스 | 정성모 기자 | 댓글: 148개 |
하스스톤 공식 홈페이지와 SNS, 프로 게이머 Lifecoach의 방송을 통해서 차기 확장팩 '대 마상시합'에 추가될 4종의 신규 카드가 공개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홈페이지 투표를 통해서 동시 공개된 전설 카드 로닌과 바리안 린, 사냥꾼의 직업 하수인 '산양 사냥꾼'(가칭, Ram Wrangler), 공용 하수인 '빛의 용사'(가칭, Light's Champion) 이다.






전사의 신규 전설 카드 '바리안 린'은 10마나에 7/7의 능력치를 갖고 있으며, 전투의 함성으로 카드를 3장 드로우하여 그중 하수인이 있으면 바로 전장에 소환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현재 하스스톤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10마나 이상의 카드는 총 7장으로, 이중 마나 비용을 줄이는 것이 가능한 거인류와 주문을 제외하면 순수한 10마나 하수인으로는 데스윙이 유일하다.

따라서 기존 카드와의 능력치 비교는 큰 의미가 없겠으나, 보통 8마나 이상의 하수인에게 기대하는 기본적인 능력치가 8/8 정도라는 점에서 7/7의 능력치는 사실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보기 어려우며, 공격력이 7 이상이라는 점에서 공용 제압기인 '나 이런 사냥꾼이야'에 바로 제압당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바리안 린은 뛰어난 효과로 이런 좋지 않은 능력치를 보완한다.




▲ 7의 공격력을 가진 하수인은 '국민 제압기' 나 이런 사냥꾼이야에 당할 확률이 높다
다만, 바리안 린은 저격당해도 추가 하수인을 배치하며, 손패도 보충할 수 있다.


전투의 함성으로 3장의 카드를 뽑는 능력은 드로우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카드 게임에서 상당히 좋은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단순 비교로 카드 2장을 뽑는 마법사의 '신비한 지능'이 3마나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보통 카드를 드로우하는 형태의 능력은 1.5마나 정도의 가치가 있는 셈인데, 이점에서 바리안 린 본체의 실질적인 마나 소모량은 5.5~6 정도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점을 고려해본다면 바리안 린은 충분히 효율적인 카드라 할 수 있다.

또, 드로우한 카드 중 하수인은 즉각 전장에 배치하게 되는데, 이 또한 덱 구성에 따라 상당히 우월한 능력이 될 수 있다. 현재 손님 전사와 함께 가장 많이 쓰이는 전사의 컨트롤 형태의 덱에는 5마나가 넘는 하수인이 중심을 이룬다. 이런 하수인을 마나 소모 없이 바리안 린과 함께 배치한다는 점은 한 턴에 하수인을 폭발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가령 바리안 린 이후에 실바나스 윈드러너와 이세라, 라그나로스가 연속으로 배치된다면, 상대방은 '전멸기' 없이는 그 전장을 역전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 HCC 프리시즌에서 쿠마 선수가 사용한 컨트롤 전사 덱
묵직한 하수인이 상당히 많이 구성되어 있다.


바리안 린의 가장 큰 장점은 현재 통용되는 전사 덱과 상당한 시너지를 갖는다는 점이다. 위에서 언급한 '컨트롤 전사'(통칭 '방밀 전사') 덱은 현재 대회나 등급전에서 종종 활용되는 강력한 덱 중 하나이다. 이 덱의 가장 큰 단점은 고통의 수행사제에 드로우를 의존하기에 손패 수급이 상당히 불안정하다는 점과, 덱이 고마나의 하수인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한 턴에 전장에 배치할 수 있는 하수인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바리안 린은 이런 컨트롤 전사 덱의 단점을 완전히 보완할 수 있는 형태의 카드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줄 수 있으며, 따라서 확장팩이 등장한 이후 컨트롤 전사 덱을 운영하는 플레이어에게는 거의 필수급 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이 카드의 최대 단점은 바리안 린으로 뽑힌 하수인이 전장에 배치될 때 해당 카드의 '전투의 함성'이 발동되지 않는다는 점과, 한 번에 많은 하수인을 쏟아 낸 후 전멸기에 취약하다는 점일 것이다.

다만 알렉스트라자 등 전투의 함성 효과가 뛰어난 하수인이 배치된다 해도 상대방은 바리안 린과 함께 8/8 능력치의 하수인을 추가로 제압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게 되며, 상대의 전멸 기술 유무에만 주의한다면 확실히 전장을 잡을 수 있는 막강한 하수인이 될 것이라 여겨진다.






바리안 린과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얼라이언스의 수장 '로닌'은 8마나에 7/7의 능력을 갖고 있으며, 죽음의 메아리로 '신비한 화살' 카드 3장을 손패로 가져오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 카드 또한 8마나 대비 능력치는 아쉬운 면이 있다. 앞서 언급한 박사 붐이나, 8마나에서 자주 사용되는 전설 하수인인 '라그나로스'에게 미치지 못하는 능력을 갖고 있기에, 이 카드의 활용도는 카드의 효과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로닌이 죽음의 메아리로 가져오는 '신비한 화살'은 1마나로 무작위 대상에게 1의 피해를 입히는 화살을 3회 발사하는 주문이다. 마나 대비 성능은 나쁘지 않지만 실제 활용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주문이었으나, 최근 불꽃꼬리 전사를 활용하는 템포 마법사 덱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종종 등장하는 주문이다. 이 카드 3장으로 총 9의 피해를 입힐 수 있기에, 성기사의 6마나 주문인 '응징의 격노'보다 더 나은 정도의 주문으로 생각할 수 있다.

신비한 주문 카드 3장이 들어온다는 점을 종합해서 로닌의 마나 비용을 다시 계산해보면 실제 로닌의 본체는 약 5마나 정도로 소환되는 셈이기에, 마나 대비 능력치가 크게 나쁘게 보이지 않는다. 또, 저마나 주문이 손에 들어온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마법사의 전설 하수인인 '안토니다스'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 로닌-안토니-신비한 화살로 화염구 공장을 차릴 수 있다


템포 마법사 덱을 기준으로 이 카드의 경쟁 상대는 7마나의 박사 붐이나 8마나의 라그나로스 정도가 될 확률이 높으며, 이점에서 범용성이 높은 라그나로스 및 박사 붐보다 로닌이 플레이어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사 붐이나 라그나로스의 경우, 카드를 내자마자 바로 즉각적인 전장 장악 효과나 즉시 피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에, '죽어야만' 카드를 가져오는 로닌의 능력은 템포 마법사의 템포를 다소 떨어뜨릴 수 있다.

또, 템포 마법사 덱 자체도 안토니다스나 고마나 하수인을 배제하면서 점점 가벼운 하수인에 무게를 두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기에, 로닌이 덱 자체를 무겁고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라 하겠다.






다음으로 살펴볼 카드는 사냥꾼의 직업 전용 하수인인 '산양 사냥꾼'(가칭, Ram Wrangler)이다. 이 하수인은 5마나에 3/3의 능력치를 갖고 있으며, 전투의 함성으로 내 전장에 야수형 하수인이 있으면 무작위 야수를 소환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단순히 5마나에 3/3의 능력치를 놓고 보면 상당히 좋지 않지만, 현재 하스스톤에서는 5마나에 3/3의 능력치를 지닌 하수인을 꽤 많이 기용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최강의 메타라 할 수 있는 '험상궂은 손님'이 그러하며, 컨트롤 덱에서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낡은 치유로봇 또한 같은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다만 이 카드들은 부족한 능력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는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기에, 이 카드 또한 위 카드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활용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다.




▲ 지난 확장팩 이후 범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5마나 3/3의 낡은 치유 로봇
저 정도로 능력치가 안좋은 하수인이라면 이에 필적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 카드는 전장에 내 야수 하수인이 있는 경우, 자신과 함께 또 다른 야수 하수인을 소환한다. 발동에 조건이 붙는다는 점에서 활용이 까다로울 수 있으나, 다수의 야수 하수인을 기용하는 운영형 야수 사냥꾼 덱에서는 이 조건을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따져봐야 할 것은 이 카드가 불러오는 야수 하수인의 기댓값이다. 확장팩으로 추가되는 야수 하수인을 제외하면 현재 하스스톤에 존재하는 야수 카드는 총 33종(토큰 제외)이며, 이 33종의 평균 마나 비용은 3.6 정도이다.

따라서 이 하수인을 사용했을 때 평균 3~4마나 하수인이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중 3~4마나의 하수인은 약 8종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5마나 이상(12장)의 하수인이 나오거나, 1~2마나의 하수인(13장)이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다소 무작위성이 있겠지만, 운이 나쁜 경우를 가정하여 2마나에 평균적인 능력치를 지니고 있는 민물 악어 정도만 소환해도 이 하수인은 5마나에 5/6의 하수인을 소환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따라서 굶주린 게나 그물거미, 돌엄니멧돼지, 어린 용매, 회갈색 늑대, 화난 닭, 무쇠부리 올빼미, 선장의 앵무새 등의 '최악'의 경우만 아니면, 이 하수인은 마나 대비 손해 보는 상황은 크게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다.




▲ 약 8장 정도의 '최악' 카드만 피하면, 이 카드는 마나값 정도는 할 수 있다.


다만, 전장 장악을 중시하는 야수 사냥꾼 덱에서 굳이 '무작위성' 이라는 위험을 지닌 이 카드를 꼭 활용해야 할 지는 의문이라 하겠다.

야수 사냥꾼의 경우 초반에 배치하는 야수가 그다지 강하지 않기에 전장을 장악하려는 형태의 덱을 상대할 경우 야수 하수인이 꼭 생존해있다는 보장을 할 수 없으며, 따라서 이 카드의 효과를 원하는 타이밍에 볼 수 있다는 보장도 하기 어렵다.

그물거미나 무쇠부리 올빼미, 유령 들린 거미 등 저마나 야수와 연계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등장하는 타이밍이 6턴 이후로 늦어지게 되기에 이미 전장을 장악하기는 극히 힘든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소환하는 자신이 야수가 아니라는 점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다.

기존의 야수 사냥꾼 덱을 토대로 볼 때 이 하수인의 경쟁자는 확실한 능력치로 전장을 압박하거나, 뛰어난 효과로 전장 상황을 역전할 수 있는 로데브 및 가시덤불 호랑이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이 경쟁을 뚫고 이 하수인의 자리가 나오게 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카드는 희귀 등급 공용 하수인인 '빛의 용사'(가칭, Light's Champion) 이다. 이 하수인은 3마나에 4/3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으며, 전투의 함성으로 악마 하나를 침묵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능력치의 총합 자체는 3마나 대비 7로 나쁘지 않지만, 생명력이 더 낮게 되어 있기에 이 하수인은 2마나 주문이나 하수인에 교환당할 확률이 꽤 높은 편이다. 실제로 3마나에 4/3의 능력치를 가진 붉은십자군 정화전사나 키린 토 마법사도 활용도가 상당히 떨어지며, 활용하는 경우에도 이 카드의 능력치보다는 효과에 더 큰 비중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면, 명확하게 흑마법사를 대상으로 한정된 이 하수인의 효과는 상당히 아쉽다. 최근 유행하는 미드레인지-악마 흑마법사 덱이나 컨트롤-악마 흑마법사 덱을 상대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덱에 활용되는 악마 중 '침묵'이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에 '전적으로 한 직업의 일부 대상을 저격하는' 이 하수인의 활용도는 크게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하수인 자체의 능력치가 크게 떨어지는 편은 아니기에, 투기장에서는 고를 수 있을 만한 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 [78/132] 하스스톤 확장팩 '대 마상시합' 신규 카드 정보 (8/14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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