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시즌4 최대 이슈 죽음의 숨결! 어떻게 해야 빠르게 모을 수 있을까?

게임뉴스 | 정성모 기자 | 댓글: 88개 |
새롭게 시즌을 시작한 유저는 마치 디아블로3를 처음 샀을 때처럼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이에 처음 캐릭터를 육성할 때는 아이템은 물론 각종 보석과 재료, 골드까지 다소 모자람을 느끼게 되는데요, 캐릭터를 꾸준히 육성하면 이런 부족함이 조금씩 해결되긴 하지만, 재료가 부족할 때면 비시즌에 천 단위, 만 단위로 쌓여있는 재료들이 아쉽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2.3패치로 '카나이의 함'이 추가되고, 카나이의 함 구동에 그동안 유저들이 발에 채여서(?) 줍지 않았던 '죽음의 숨결'이 핵심 재료로 사용되면서, 시즌 유저들은 죽음의 숨결에 큰 갈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즌에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유저들에게 고민거리가 되고 있는 죽음의 숨결 확보와 관련된 팁을 살펴보고, 각 직업별로 죽음의 숨결 파밍에 어떤 세팅을 사용하고 있는지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시즌4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템, 죽음의 숨결!


죽음의 숨결은 정예급 이상 괴물을 처치했을 때 일정 확률로 나오는 희귀 제작 재료입니다.

마법 등급이나 희귀 등급 아이템을 분해해서 재료를 얻을 수 있는 '신비한 가루'나 '미지의 수정'과는 달리, 획득 방법이 정예 괴물 처치 밖에 없기 때문에 다소 구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확장팩 적용 이후 약 1년 넘는 기간 동안 죽음의 숨결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시즌에서도 사실 죽음의 숨결은 미지의 수정 만큼 많은 수를 확보하기는 어려웠으며, 그럼에도 2.3패치 전까지는 죽음의 숨결의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잘 줍지 않았던 재료입니다.

아이템 제작이나 마법부여에 사용되지만, 제작 아이템을 최고 등급 세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없었으며, 필요 수량도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그렇게 수정을 버리고 숨결을 챙겨도 보통 비율은 이런 식이다


그랬던 죽음의 숨결이 이제 2.3패치에 들어서며 핵심 제작 재료로 급부상했습니다. 카나이의 함의 여러 변환식에 죽음의 숨결이 핵심 재료로 사용되면서, 이제 죽음의 숨결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 것입니다.

특히 모든 재료를 처음부터 다시 모아야하는 시즌4에서 죽음의 숨결 부족 상황은 더욱 도드라지고 있습니다. 보통 시즌4를 즐기는 유저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카나이의 함의 기능은 전설 능력을 추출하는 '탈 라샤의 고문서'와 희귀 등급 아이템을 전설 등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케인의 희망' 인데, 이 두 곳에서 모두 죽음의 숨결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중 케인의 희망은 같은 종류의 희귀 등급 아이템을 전설 등급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마법봉이나 손쇠뇌, 주먹 무기, 대봉, 거대 무기 등 직업 고유 아이템이 졸업급 무기인 직업들은 카달라의 핏빛 파편 거래보다 더 높은 확률로 졸업급 무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케인의 희망을 한 번 활용하는 데 필요한 죽음의 숨결은 25개로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기에, 시즌4를 즐기는 유저들은 이제 졸업급 무기 획득을 위해서 죽음의 숨결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 죽음의 숨결은 25개 밖에(?!) 안들어가지만, 여기에서 헉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디아블로3에서 죽음의 숨결을 확보하는 방법은 오직 정예 괴물 처치 밖에 없으며, 이마저도 일정 확률로 드랍되기에 정예 괴물을 처치한다고 해서 항상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죽음의 숨결이 드랍되는 확률은 난이도에 따라서 점차 증가하는데, 해외의 디아블로3 커뮤니티인 diablofans.com에서는 2.3패치 직후 난이도에 따른 추가 혜택을 정리하면서 이 죽음의 숨결 드랍 확률도 함께 조사했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죽음의 숨결은 보통 난이도에서 정예 괴물 처치 시 15%, 패치 직전 최고 단계였던 고행6에서는 75%의 확률로 드랍되며, 고행7에서 90%, 이후 고행8부터는 90%의 확률에 더해서 죽음의 숨결이 2개 떨어질 확률이 추가됩니다.




▲ diablofans.com의 자료를 번역한 인벤 '세미안' 유저의 난이도별 혜택표
죽음의 숨결은 고행7 이상에서 최대의 드랍 확률을 갖는다. (클릭 시 확대됩니다!)


따라서 죽음의 숨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싶다면 드랍 확률이 최대인 고행7 이상에서 다수의 정예 괴물이 출현하는 네팔렘의 차원균열을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스펙 여유에 따라서 고행10에서 균열을 플레이하는 것이 최상의 경우이겠지만, 현재 죽음의 숨결 파밍에 나선 유저들은 '수월한 난이도를 여러번 반복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기에, 고행9~10을 어느 정도 플레이할 수 있는 유저라면 고행7~8에서 정예 괴물만 찾아서 처치하고 빠르게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죽음의 숨결 파밍에 '왕도'라고 할 만한 것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무조건 정예 괴물을 많이 잡는 수 밖에 없기에, 이전의 디아블로3에서 등장했던 여러 '런'처럼 특정한 코스를 노리는 것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빠르게 정예 괴물을 잡고 다음 정예 괴물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반복하기에, 현재 각 직업들은 저마다 더 편하게, 더 빠르게 정예 괴물을 찾아 처치할 수 있고, 더 많은 죽음의 숨결을 얻을 수 있는 세팅을 마련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고행10에서도 죽음의 숨결이 1개 떨어질 확률이 더 높다.
차라리 고행7을 수월하게 빨리, 그리고 많이 도는게 더 나을수도......


죽음의 숨결 파밍 세팅에 핵심이 되는 아이템은 바로 제작 가능한 세트 아이템인 '현인의 여행' 세트입니다.

꽤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이 아이템은 2세트에 힘, 지능, 민첩, 활력을 모두 250씩 올려주는 공평한(?) 효과와 2.3패치 전까지 어디에 써야 하는지 의문이었던 '죽음의 숨결이 떨어질 때, 하나 더 떨어지는' 효과를 갖고 있기에 그동안 외면받아 왔습니다.

2.3패치 이후, 이 세트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정예 괴물 한 무리 당 하나 밖에 기대할 수 없었던 죽음의 숨결을 드랍될 때마다 하나씩 추가로 확보할 수 있기에, 죽음의 숨결 파밍 세팅에서 중핵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다만 현인 세트의 부위가 보통 각 직업들의 전용 세트 아이템 부위와 상당히 많이 겹치는 머리-손-발로 구성되어서, 유저들은 현인 세트와 함께 파밍이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고 빠른 세팅에 골몰하게 되었습니다.




▲ 흔한 '듣보' 제작템이었던 현인 세트


현인 세트를 중심으로 하는 세팅에서 왕실 권위의 반지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6부위를 기준으로 구성되는 각 직업의 '졸업' 세팅에서 최소한 4세트 이상의 효과를 얻으며 현인 세트의 3세트 효과를 받기 위해서는 왕실 권위의 반지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또, 이동속도 관련 옵션도 상당히 중요해서 왈제치언 팔 보호구를 활용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인검 및 황도궁의 흑요석 반지를 통해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이며 꾸준히 이동 기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죽숨용 세팅'을 보유한 대표적인 직업인 수도사는 '인검'을 카나이의 능력으로 부여해 정예 처치 후 10초 동안 진격타를 무한으로 사용하여 다음 정예 괴물을 찾아내는 세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가르디안 유저가 작성한 죽음의 숨결 파밍용 수도사 세팅
현인2/일천2/센룽2/울리아나2를 갖추고 인검-도굴꾼바지-왕실을 카나이 능력으로 넣었다.


야만용사의 경우 이미 졸업 세팅에서 일종의 이동 기술인 맹렬한 돌진을 활용하고 있기에, 졸업 세팅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천벌의 손목 방어구'를 활용해 추가로 정예 괴물을 소환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부두술사는 현인 세트와 마나주마 세트를 이용해 소위 말하는 '치킨런' 형태의 파밍형 세팅을 보여주었으며, 악마 사냥꾼은 황도궁의 흑요석 반지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복수의 비' 재사용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형태의 세팅으로 빠르게 저단을 클리어하는 형태로 파밍 세팅을 갖추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죽음의 숨결 파밍에는 특별한 왕도가 정해져있지 않으며, 시즌4가 시작된지 이제 막 일주일을 지나고 있는 상황이기에 죽음의 숨결 세팅에 대한 연구도 이제 서서히 태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특정 단계 이상에서 현인 세트를 활용한 세팅은 어느 정도 유저들 사이에서 효율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기에, 이런 세팅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야만용사 고행10단 일반균열 죽숨 파밍 플레이 영상
(Cgh1992 유저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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