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력한 몬스터 몰이가 매력! 나타 마을 초공 5만 달성 '전기냄새'를 만나다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10개 |
한 가닥 한다는 캐릭터도 쉽게 접근하기 힘든 마을 초당 공격력 5만을 달성한 나타 유저가 등장했습니다. 물론 초당 공격력이라는 스탯 자체는 일종의 참고 사항으로 캐릭터의 총 전투력을 간략화해서 보여주는 것이고, 객관적인 강함을 나타낼 지표는 아닙니다만, 분명 초당 5만의 공격력이 주는 임팩트는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유저수가 그리 많지 않은 나타로서 여기까지 스펙업을 완성했다는 점이 놀라운 점입니다.

나타는 등장 이후 고유의 캐릭터성을 확립해 다소 인기를 끌었지만, 캐릭터성과 별개로 다른 캐릭터에 비해 조작이 어렵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고, 스킬 활용과 콤보의 난해함으로 인해 그다지 연구가 깊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동시기에 나온 레비아와 비교당하며 여러 가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저평가를 받고 있는 캐릭터기도 하죠. 하지만 이 모든 난관을 딛고 꾸준히 나타를 육성해 온 유저의 정체가 무엇인지 직접 만나봤습니다.






▲ 공속 세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을 초공 5만 달성!




■ 여캐릭터를 좋아합니다만, 나타는 다릅니다! - 전기냄새


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벤 서클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전기냄새입니다. 부회장이라고는 해도 현재 클로저스 서클 시스템에서는 초대도 못 하는 그저 간판일 뿐이지만요.(웃음)




▲ 다들 이 나타님에게 빠져보라고! 초공 5만 돌파의 주인공 '전기냄새'




Q. 클로저스는 언제부터 하셨나요?

CBT나 오픈때부터 시작한 건 아니고, 미스틸테인이 출시될 시기쯤에 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블레이드 앤 소울이나 테라 같은 MMORPG게임을 주로 했습니다.

의외로 첫 캐릭터는 슬비였는데, 핑크 핑크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슬비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 꽤 어렵네요.

아무튼 슬비를 플레이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유리에게 마음에 뺏겨 유리를 주력으로 키우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나타가 업데이트 된 후로는 나타를 좀 더 집중적으로 키운 것 같아요.

뭐랄까, 나타 키우기 전에 주 캐릭터였던 유리를 한창 키우면서 하이브리드라는 특성이 가장 걸렸어요. 패시브부터 대놓고 하이브리드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키우다 보면 물리 공격력이나 마법 공격력, 치명타 피해량 등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 나도 뭔가 하나를 확실히 미는 캐릭터를 키워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차에 나타가 나와 쭉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Q. 다른 캐릭터는 플레이한 적 없나요?

물론, 다른 캐릭터들도 어느 정도 육성은 했습니다. 제이와 레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은 전부 만레벨을 달성했고요. 그중에서 특히 유리와 나타에게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아, 참고로 다른 게임을 할 때도 케스타닉 여캐릭터나 진족 여캐릭터를 키우는 등 남캐는 관심이 적었는데, 나타만큼은 어째서인지 정이 많이 가더라고요. 키우면서 스토리도 재미있고, 대사 하나하나가 개성 넘쳐서 좋았어요.

처음 등장하자마자 키우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렀는데요. 사실 키울때만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오래 잡고 있을줄은 몰랐어요.(웃음)




▲ 원래는 슬비랑 유리 키우는 여캐릭터 선호 유저입니다~




Q. 유리도 나타 정도의 스펙으로 육성한건가요?

거기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검은양 팀에서는 유리, 늑대개에서는 나타를 메인으로 육성한 셈인데, 굳이 비교하자면 나타가 좀 더 주 캐릭터에 가깝습니다. 유리도 맞춰주지 않은 3성 액세서리 세트를 끼고 있거든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던전을 플레이할 때의 움직임도 나타쪽에 맞춰져 있어서 유리로 돌 때 종종 불편함을 느끼기도 해요.



Q. 초당 공격력 5만을 넘기기 위해서 상당히 투자하셨을 것 같은데, 현재 강화 상태는 어떤가요?

무기는 진:신월의 낫, 모듈은 퍼펙트 스트라이크 엔진과 퍼펙트 스트라이크 부스터 그리고 성배파괴자 엔진을 모두 +11강으로 맞췄습니다.

코스튬은 용의 숨결 3성 세트를 입고 있고, 액세서리는 백어택과 관통률을 올려주는 '차원전쟁' 3성 세트를 착용 중입니다.

아직 비어 있는 액세서리나 헤어 코스튬 부위가 보일 텐데, 콘셉트나 액세서리 대여 기간이 끝난 게 아니라 원래 없습니다. 돈이 없어서 없을 뿐, 아직 맞춰줘야 하는 단계에요.




▲ 컨셉 아닙니다, 돈이 없어서 못 맞추고 있어요!




Q. 초당 공격력 5만을 맞춰주기까지 상당 시간 플레이 했을 것 같은데, 나타에 대한 감상은 어떤가요?

나타의 캐릭터의 인상에 대해 먼저 말하자면, 예전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했던 '중2병 콘테스트'. 거기에 쏟아져 나왔던 주옥같은 멘트들 그 느낌 그대로입니다.(웃음)

스토리를 하다 보면 진지해서 저도 모르게 몰입되고는 하는데, 전투에 들어서면 이미지가 다시 중2병 쪽으로 돌아서는 느낌이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성능 면에서는 스킬이 기존 캐릭터들과 다르게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파팍! 하고 나가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캐릭터 자체가 빨라서 재미있습니다.




▲ 나타의 매력은 스피드! 스킬의 속도감과 반응 속도가 일품




Q. 많은 유저들이 나타가 어렵다거나, 스킬 판정이 아쉽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개인적으로 밸런스 문제는 누군가 상향하면, 당연히 다른 누군가는 상대적으로 내려가기 마련이라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언젠가 다른 캐릭터보다 좋아지는 날이 오겠구나~'라는 생각으로 기다리다보면 자신의 순서가 오리라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굳이 현 상황에서 밸런스에 대해 짚는다면 레비아 같은 캐릭터와 비교한다면 약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건 레비아가 너무 강해서라고 생각하고요.

스킬 같은 경우는 확실히 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DPS를 따지면 상당히 강하지만, 타격이 모두 들어가야 한다거나 일부 스킬간의 연계가 까다롭거나 하는 문제가 있어요.

레비아처럼 아무 생각 없이 3결전기 던져서 보스 원킬을 내는 것이 제 목표인데, 초당 공격력을 5만까지 올려도 쉽지 않더라고요.(웃음)




▲ 실제로는 몬스터가 쓸려나가는 모습이 목격되었다고...




Q. 5만을 달성한만큼 효율적인 사냥을 할 것 같은데, 스킬 트리는 어떻게 되나요?

다른 분들은 이거 좋다, 이건 나쁘다 하며 정석화된 스킬 트리를 타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제 마음에 드는 스킬 위주로 찍는 스타일이에요.

일단 결전기 스킬과 훈련대원 스킬은 모두 마스터 했고요, 수습 대원 스킬 중에서는 [처벌]을 제외한 나머지 스킬을 모두 찍었습니다. 정식대원 스킬 중에서는 [분쇄의 칼날]을 버렸어요.

아, [그림자 사냥]도 찍지 않았어요. 나타라면 필수라고 생각되지만, 마나 대비 효율도 맘에 안 들고 버프를 꾸준히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콤보에 써야 한다는 점이 불편해서 과감히 제외했어요.

패시브의 경우 원래 마나가 상당히 부족한 나타를 위해 기본 공격 마스터리를 마스터 했었는데, 최근 [근력단련] 패시브가 상향되어 스킬 포인트를 이쪽에 몰아줬고요. 치명타 피해량을 늘려주는 [깊숙한 일격]과 백어택 대미지가 증가하는 [배후포착]을 마스터 했습니다.

나머지 남는 포인트는 위상력 개방과 강제 캔슬에 10개씩 몰아줬어요. 두 스킬 모두 하나만 찍어도 충분하긴 한데, 제 목표가 3결전기로 보스 원킬을 내는 것이라서 위상력 개방에 투자했습니다.

강제 캔슬의 경우 솔직히 한창 슬비를 키울 때 마스터 상태로 플레이했는데, 그게 손에 익어서 다 찍게 된 경우입니다. 일단 나타에게는 상당히 괜찮아요. 쿨타임이 32초로 줄어드는데, 생존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각종 연계 콤보를 쓸 때도 유용합니다.




▲ 강제로 땅에 착지하는 연옥 이후 매끄러운 연계를 도와주는 강제 캔슬




Q. 세팅할 때 특별히 신경쓴 옵션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백어택과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옵션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다음으로는 물리 치명타 피해량 옵션에 주력했고요. 특히 '스킬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옵션은 무기와 모듈 모두 반드시 포함되도록 신경을 썼어요.

반대로 아쉬운 부분은 물리 치명타 피해량의 경우 현재 제가 60에 가까운데, 개인적으로 너무 높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치명타 확률을 내리고 총 물리 공격력 증가 옵션을 붙이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지금 자금이 부족해서 엄두를 못 내고 있어요.

그리고 백어택을 어느 정도 올린 이후에는 체이스 옵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에어리얼이 아닌 체이스에 투자하는 이유는 나타 패시브 덕분인데요, 패시브 옵션 중 하나가 체이스 시 추가 피해량의 50%가 백어택에 가산되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이 패시브를 '어떻게 써볼까?' 생각하다 체이스 옵션에 투자하게 되었는데요, 이럴 수가! 뜨지 않는 몬스터가 너무 많더라고요.(웃음)

대신 국제공항에 몬스터가 대부분 체이스가 가능해서 기대 중입니다. 그러니 제발 늑대개 스토리도 빨리 좀 풀어줬으면 해요.




▲ 뜨지 않는 보스 상대로 행복할 수 없어!




Q. 나타를 키우면서 느꼈던 캐릭터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몸놀림이 상당히 민첩하고, 이동하면서 공격하는 스킬이 많아 속도감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빠른 느낌을 좋아해서, PNA세팅도 이속에 상당히 신경을 써서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저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마스터 큐브 옵션의 효율이 다른 캐릭터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고통의 격류는 물리 방어력을 무려 20%를 감소시키고, 확인 사살이나 밤사냥, 끝없는 추격은 타격 시 무조건 백어택 판정이 발생하고요. 가죽해체 역시 백어택 확률/피해량, 공격속도를 증가시키는 '살의' 버프를 순식간에 끌어올려 좋습니다.

스킬 판정 면에서는 넓은 범위에 걸쳐 몬스터를 끌어모으는 올가미 스킬이 상당히 물건이며, 밤사냥 역시 강력한 판정과 범위로 몬스터를 쓸어담기 좋습니다. 결전기 연계도 상당히 강력하다 생각합니다.




▲ 최고 효자 스킬은 올가미와 밤사냥!




Q. 그렇다면 나타를 플레이하면서 불편하거나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강력한 한 방이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확인사살을 제외하면 죄다 연타형 스킬이라서 빠르게 보스를 쓰러뜨릴 스킬이 없어요.

결전기도 연옥을 제외한다면 풀히트하기 어렵다는 게 걸리고요. 특히 무간옥의 경우 그냥 한 자리에서 계속 백어택으로 때리고 싶은데, 캐릭터가 강제로 이동하게 되어 불편한 데다, 마지막 추가타의 경우 연계로 집어넣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백어택에 특화되어 있는데, 알다시피 에어리얼과 달리 백어택은 노린다고 해서 매번 들어가는 판정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에요.

정식대원 스킬도 이래저래 불편한 게 많습니다. 사실 제가 사냥하는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거진 수습대원까지의 스킬만 사용하게 되요.

정식 스킬이 안 좋다는 건 아닌데, 수습까지의 스킬이 서로 간에 딱딱! 연계되면서 맞아떨어졌다면, 정식 대원 스킬은 죄다 따로 노는듯한 스킬이라 손이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정식 대원복의 퀄리티가 좀 아쉽네요. 처음에 마스크만 보고 '우와 짱짱! 멋져!'라고 외쳤는데 정작 나오고 보니 허리 양옆에 후라이팬이 달려 있더라고요. 이거 수정이 안 될까요?




▲ 좋다가 후라이팬에 와서 와장창 이미지가 박살났다




Q. 시즌 2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감상평을 들을 수 있을까요?

늑대개는 아직 58레벨에 묶여 있어서 이렇다 할 말이 없네요. 그냥 다른 분들 하는 거 보고 늑대개는 또 스토리상 '뒷수습이나 하러 가겠구나'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그 외에는 만레벨이 풀려서 패시브 스킬이랑 정식 스킬 마스터 큐브 장착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기대됩니다.

조금 의외인 부분은 더 좋은 장비나 세트 전설 아이템이 나와서 또 던전 뺑뺑이를 돌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그런 게 없어서 한시름 덜었습니다.

사실 다른 서클원들이 신지역 대비해서 재료나 강화의 정석 등 아이템을 모을 때, 저는 그런 것 하나도 대비를 안했거든요.(웃음)

대신 리시버 슬롯을 뚫기 위해 던전 50바퀴를 돌아야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부담이 갑니다. 늑대개 애들은 기다린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조금이나마 줄여줬으면 좋겠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제발 나타 유저들이 늘어서 나타 헤어 좀 블랙마켓에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헤어 3성을 구하려고 해도 매물이 없어서 업그레이드조차 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물론 통돌이 이벤트 덕에 아예 물건이 없는 건 아닌데, 다른 캐릭터 헤어와 비교하면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올라와 있어 살 수가 없어요. 여러분 여자 캐릭터에게 빠져서 옷 입히는 게임하지 마시고! 나타 쭉 해서 같이 강해져요.

그리고 나딕님들 여 캐릭터는 조금만 만져도 강해지면서 남 캐릭터들은 강해지기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정녕 레비아처럼 3결전기 원킬은 나타에게 불가능한건가요? 나타 유저들 살 맛 나게 상향 좀 해주세요! 저도 '여러분 나타가 이렇게 강한 캐릭입니다!' 라고 당당하게 외치고 다니고 싶어요.




▲ 언젠가 레비아처럼 3결전기 원킬을 목표로!



▲ 나타 유저가 많아져서 코스튬 매물 좀 늘어나길 간절히 바랬다




■ 아이템 튜닝 및 강화 / PNA 정보













※ 인터뷰에 응해 주신 전기냄새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