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끝을 모르는 '스멥' 송경호의 캐리 본능, 프나틱 격침시키다!

게임뉴스 | 신동근 기자 | 댓글: 34개 |



'스멥' 송경호의 캐리 본능은 4강에서도 빛났다.

한국 시각으로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시즌5 4강 2경기에서 KOO 타이거즈가 최후의 유럽 팀 프나틱을 3:0으로 완파했다. 이 경기에서 송경호는 리븐, 헤카림 등으로 여전한 캐리 본능을 과시했다.

처음은 쉽지 않았다. 1세트에서 송경호는 '후니' 허승훈의 헤카림에게 밀려 상당히 힘든 라인전을 펼쳐야 했고, '레인오버' 김의진의 렉사이에게 갱킹까지 당해 여러 차례 사망했다. 그러나 상대가 '호진' 이호진의 자크를 잡으려고 뭉친 순간, 송경호의 리븐이 득달같이 달려들어 엄청난 광역딜을 퍼부으며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최후의 드래곤 한타에서도 단신으로 눈엣가시였던 '페비밴'의 르블랑을 사망 직전까지 몰아붙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에서는 피오라로 상대 리븐과 대등한 싸움을 펼치고 타워 다이브에서도 온전하게 목숨을 보존하는 등 활약했고, 특히 3세트는 송경호의 독무대였다. 탑 라인에서 헤카림으로 허승훈의 리븐을 완전히 압도했고, 3인 갱킹을 당한 상황에서 리븐을 처치하고 살아서 돌아가는 위엄을 과시했다. 프나틱은 송경호의 헤카림을 막지 못해 와르르 무너졌고, 저승사자 헤카림을 선두에 세운 KOO 타이거즈는 그대로 프나틱을 격침시켰다.

KOO 타이거즈는 SKT T1과 롤드컵 결승에서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강의 적 SKT T1을 상대로도 송경호의 캐리 본능이 발휘될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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