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2.5 업데이트 당시부터 아키에이지의 엔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국가'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가 예고되었는데, 관련된 실질적인 업데이트 방향이 지난주 영지 콘텐츠 소개를 시작으로 가시화된 것이다.
사전에 공개된 영지는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목표를 제공해 줄 요소로 차지한 세력에게 이익을 안겨줄 뿐 아니라, 모든 유저들이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많은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여기에 금일 추가로 공개된 내용은 독립국가 연합의 최대 인원수, 국가와 시스템 세력의 우호 설정에 관한 부분이다.
먼저 최대 인원수 조정이 결정된 이유는 영지를 점령한 세력에겐 그에 맞는 보상이 주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밸런스적인 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향후 개선될 국가나 영지 관련 요소들은 이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순환식 콘텐츠로 자리 잡을 테고, 이에 따라 공성전의 참여도나 열기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다.
따라서 강력한, 혹은 하나의 세력에만 인원이 편중되어 넘볼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게 성장해 버리는 '세력 불균형'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런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로 한 국가에 속할 수 있는 국민수가 최대 300명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다음으로 국가와 시스템 세력의 우호 설정에도 변화가 생긴다.
앞에서 언급한 누이아 연합, 하리하라 연합, 무법자 연합 등 세력 간의 경쟁은 아키에이지의 특징이자 장점이지만, 그 수가 많을수록 밸런스 조정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시간이 흐를수록 일부 세력이 와해되거나 신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수의 세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하반기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독립국가 세력과 시스템 세력(누이아 연합, 하리하라 연합)의 우호도 설정에 대한 개선이 예정되어 있다.
우호도 설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지금까진 두 세력 간의 우호도는 독립국가 세력의 의지에 따라 설정되었지만, 하반기에 관련 시스템이 개선될 경우 흔히 '초록'이라고 불리는 시스템 세력이 독립국가 세력과 우호를 맺을 것인지, 아니면 적대로 돌릴 것인지를 설정하는 주체가 된다.
물론 독립국가 연합은 누이아 연합과 하리하라 연합에 기존과 같은 방법으로 우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후 누이아와 하리하라 연합 영웅들은 찬반 투표를 통해 독립국가 세력과 우호, 적대를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추가 개선안으로 우호 관계가 된 상태라도 누이아, 하리하라 연합 영웅들은 언제든지 투표를 통해 독립국가와의 관계를 단절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한편 하반기로 예정된 국가 관련 업데이트 소식외에도 10월 31일 할로윈 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10월 28일(수)부터 12월 2일(수)까지 약 한 달간 게임 내 루루의 상점에서는 '호박머리 상자', '봉인된 으스스한 상자', '진혼제를 위한 가구 상자' 등 한정판 아이템을 랜덤하게 획득 가능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상품중에서 호박머리 상자의 경우 아찔한 라인을 자랑하는 '타락천사의 날개옷', '포장된 붉은색 외뿔 황천질주', 숙면 시 150의 노동력을 회복할 수 있는 '봉인된 한기가 스며든 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진혼제를 위한 가구 상자'를 통해서는 할로윈 분위기에 어울리는 각종 가구를 얻을 수 있다.
추가로 호박머리 상자는 10세트, 20세트 구매 시 각각 진혼제를 위한 가구 상자 10개와 25개를 추가 지급하며, 봉인된 으스스한 상자는 1개만 구매해도 진혼제를 위한 가구 상자 10개를 보너스로 지급하는 등의 구매 특전이 존재하니 구입하려는 유저들은 참고하도록 하자.
[ 할로윈 꾸밈옷 - 타락천사의 날개 옷 ]
Lucks@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