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화 뺨치는 '블리자드표 영상'의 대범람! '블리즈컨 오프닝 세레모니'

게임뉴스 | 블리즈컨 특별취재팀 기자 | 댓글: 300개 |




'블리즈컨'

단 하나의 게임사가 주최하는 게임쇼일 뿐이지만, 그 파급력은 전 세계 수많은 게임사가 모여드는 3대 게임쇼에 못지않습니다. 대형 게임 개발사로는 가장 성공적인 단일 온라인 게임 플랫폼을 갖췄다고 할 수 있는 '블리자드'의 무대이기 때문이죠.

11월 7일 새벽 4시 (현지시각 6일 오전 10시). '블리즈컨 2015'의 무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인벤은 블리즈컨 현장의 모습을 담고 새로운 정보를 누구보다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현지에 팀을 파견, 블리즈컨의 이모저모를 생생히 전달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시간은 블리즈컨의 모든 행사 중에서도 가장 먼저 진행되는 순서이자, 블리즈컨의 핵심이 될 정보들을 미리미리 알아볼 수 있는 시간, 바로 '오프닝 세레모니'입니다. 블리즈컨을 모두 보기 힘들다면, 이 기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감을 잡으실 수 있겠네요.

1시간 30분의 시간 동안 진행된 '블리즈컨 2015'의 오프닝 세레모니를 정리했습니다.






■ 공허의 유산 신영상 공개, 스타크래프트2 '미션 팩' 언급


▲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 출시 트레일러 - 유산

마이크 모하임 대표의 축사 이후 처음 공개된 소식은 곧 발매될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의 새 영상이었다. 영상은 기존의 영상들과 '공허의 유산'에 포함된 컷신의 조합이었지만, 음악 및 내러티브는 그간의 '스타크래프트' 사가를 한 번에 정리하고 있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대표

동시에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공허의 유산'의 새로운 기능들이 어느 때보다도 '스타크래프트2'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사가는 끝이 나지만, 블리자드의 게임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언급하며, 스타크래프트2의 새로운 '미션 팩'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어 새로운 영상이 재생되었는데, 자치령 소속의 유령 영웅인 '노바'에 관련된 미션 팩으로, 총 3개의 미션이 2016년 봄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 스타크래프트2 신규 미션팩 '노바 비밀작전'



■ '워크래프트(영화)' 트레일러 공개



이후 무대에는 영화 '워크래프트'를 제작 중인 감독 '던칸 존스'가 등장했다. 이후 듀로탄, 메디브, 레인 린 등 중요한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하나씩 무대로 올라 관객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던칸 존스는 "지금까지 블리자드의 모든 게임을 즐겨왔다"고 말하며 영화 '워크래프트'의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 마이크 모하임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영화 '워크래프트'의 감독 던컨 존스(우)



▲ 영화 '워크래프트'의 주요 배역을 맡은 배우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아레나' 모드 추가




▲ 더스틴 브라우더 디렉터

이어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의 디렉터인 '더스틴 브라우더'가 무대로 올랐다. 더스틴 브라우더는 '히어로즈오브더돔'이라는 이름의 이스포츠 프로그램이 'ESPN2'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며, 2종의 새 전장과 6종의 새 영웅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모드인 '투기장'이 공개되었다. '투기장'은 최소한의 전략적 요소만 갖춘 채 단순한 지형에서 싸우는 모드로서, 전략적 식견보다 개인의 컨트롤이 더 중시될 모드이다.

▲ 겐 그레이메인, 루나라, 초갈까지? 히어로즈 신규 영웅 영상

이어 새로운 영웅에 대한 영상이 공개되었다. 처음 공개된 영웅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길니아스'의 수장을 맡고 있는 '겐 그레이메인'으로, 인간형과 늑대형의 모습을 갖춘 늑대인간이다. 두 번째로 공개된 영웅은 '루나라'라는 이름의 '드라이어드(숲요정)'으로, 적을 뛰어넘는 스킬을 갖추고 있다. 세 번째로 공개된 영웅은 '황혼의 망치단'의 보스인 '초갈'로,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하나의 영웅을 컨트롤하는 남다른 컨셉을 갖고 있다.

▲ 히어로즈 신규 전장, 파멸의 탑 소개 영상

마지막으로 더스틴 브라우더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의 월드 챔피언십이 이번 주말부터 열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발표를 마쳤다.


■ '하스스톤' 신규 모험 모드 '탐험가 연맹' 공개


하스스톤 '탐험가 연맹'

이어진 순서는 '에릭 도드'가 말하는 '하스스톤' 관련 소식이었다. 에릭은 '하스스톤'의 새로운 모험 모드인 '탐험가 연맹'의 영상을 공개했다. '탐험가 연맹'은 전 세계의 신비로운 유물들을 찾으러 다니는 단체로, '브란 브론즈비어드'를 비롯한 인물들이 속해 있다.



▲ 에릭 도드

이번 모험 모드에서 새로 공개되는 카드 메커니즘은 '발견'으로 특정 코스트의 랜덤 카드를 핸드로 가져오는 기능을 갖고 있다. 그 외에도 핸드와 덱의 모든 카드를 전설 카드로 바꿔주는 '황금 원숭이'라는 카드가 공개되어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탐험가 연맹'은 오는 목요일인 11월 12일에 적용될 예정이다.


■ '오버워치', 세 명의 캐릭터와 '오리진 에디션'




▲ 제프 카플란 디렉터

이어 '제프 카플란'이 무대에 올라 '오버워치'의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제프 카플란은 그간 오버워치의 영웅들이 공개된 순간들을 순서대로 말한 후, 세 종류의 새로운 영웅이 블리즈컨을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프 카플란은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에는 새로 공개된 영웅인 '디바'와 '메이' 그리고 '겐지'의 플레이 영상이 포함되어 있었다.

'겐지'는 녹색을 상징으로 삼는 로봇 닌자 캐릭터로, 설정상 '한조'와 형제 관계이다. '겐지'는 총기가 난무하는 오버워치 내에 보기 드문 근접전 스페셜리스트다. '송하나'라는 본명을 가진 '디바'는 거대한 로봇에 탑승해 싸우는 한국인 캐릭터이며, '메이'는 냉기를 뿜는 장치를 사용하는 중국인 캐릭터이다.




마지막으로 제프 카플란은 '오버워치: 오리진 에디션'을 소개했다. 오리진 에디션에는 다양한 스킨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개중에는 '리퍼'와 '솔져76'처럼 과거의 모습을 형상화한 스킨도 존재한다. 또한 하스스톤의 카드 뒷면과 디아블로3의 '메르시 날개'등 블리자드의 다른 게임들에 적용되는 디지털 상품들도 포함되어 있다.


'오버워치'는 PC 디지털 버전, '오리진 에디션', '컬렉터블 에디션'으로 분류되며, 이 중 오리진, 컬렉터블 에디션의 경우 PS4와 XBOX One 버전으로도 함께 발매될 예정이다. 제프 카플란은 2016년 봄에 오버워치가 상용화될 것이라 밝혔으며, 오버워치 구입 페이지에서 예약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하며 발표를 마무리지었다.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 시네마틱 트레일러

다음 순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관련된 '크리스 멧젠'의 발표였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게임스컴2015를 통해 새로운 확장팩인 '군단'을 공개한 상황이었기에, 이번 발표 역시 새로운 확장팩인 '군단'에 대한 소식이 주를 이루었다.



▲ 크리스 멧젠

'군단'은 불타는 군단의 세 번째 아제로스 침공을 소재로 삼고 있으며, 이 때문에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함께 힘을 합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확장팩의 주 적으로 워크래프트 사가의 유명한 흑마법사이자 오크 타락 대참사의 주범인 '굴단'이 등장할 것이라 예고했다.

'군단'의 스토리라인을 잠시 설명한 크리스 멧젠은 '군단'의 새로운 시네마틱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어 멧젠은 '군단'이 올여름 출시될 거라 말하며, 예약구매시 100 레벨의 캐릭터 부스터와 함께 '악마 사냥꾼'을 남들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될 것이라 말했다.

▲ WOW 군단 미리보기 10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블리즈컨2015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경범(Its), 김홍제(Koer), 이명규(Sawual), 정성모(Daram) 기자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