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패널토론 - 디아블로3, 2.4패치에 창고 추가와 '세트 던전' 등장!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230개 |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는 블리즈컨2015의 첫날, 디아블로3 섹션에서는 2.4패치 내용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룬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디아블로3 확장팩 총괄 디렉터인 조쉬 모스키에라를 비롯하여 와이어트 쳉 등 핵심 개발진이 향후 적용될 2.4패치의 주 내용 및 신규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발자들이 소개한 2.4패치의 가장 큰 변경사항은 시즌 플레이를 통한 추가 창고 확보와 일부 세트 아이템의 재설계다. 여기에 새로운 시즌 보상과 버프 UI 개선, 신규 지역 등의 다양한 내용이 소개되었다. 패널 토론으로 공개된 세부 사항은 아래와 같다.


"유저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다방면으로 개선"
디아블로3 2.4 패치와 시즌5



■ 신규 지역 및 현상금 사냥 추가

2.4패치에서는 신규 지역 '회색공허 섬'과 확장 지역인 '영겁의 숲', '왕실'이 추가된다. 5막의 모험 모드를 통해서 입장할 수 있는 회색공허 섬에서는 뼈분쇄자, 살점 수확자와 같은 16종의 새로운 몬스터와 싸우게 되며, 신규 현상금 사냥도 수행할 수 있을 예정이다.

기존 지역과 이어지는 확장 지역은 세체론의 폐허를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영겁의 숲'과 레오릭의 저택과 이어지는 '왕실'까지 두 곳이다. 지역 특유의 스토리 퀘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도 현상금 사냥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175종 이상의 현상금 사냥이 새로 추가된다. 기존의 형태와 유사한 임무부터 2.4패치에서 새로 고안한 현상금 사냥도 만나볼 수 있다.




▲ 완전히 새로운 지역과 몬스터가 추가된다



▲ 강력한 투사체 공격을 하는 뼈분쇄자



■ 게임 시스템 개선

2.4패치에서는 그동안의 유저들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여러 방면에서 시스템 개선이 이루어지게 된다. 첫 번째로는 버프 UI가 변경될 예정이다. 사용한 기술의 지속 시간이 해당 기술 아이콘 바로 위에 바 형태로 표시되며, 파티 버프의 개수와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버프 홀더'가 추가될 예정이다.




▲ 파티 버프 현황을 알 수 있는 버프 홀더 시스템


두 번째는 몬스터 체력과 경험치 개선이다. 2.3패치와 비교했을 때 3인 이하 플레이에서의 몬스터 체력이 하락한다. 하락폭은 1인 플레이의 경우가 가장 넓으며, 4인 파티 상황에서는 기존과 차이가 없다. 경험치 아이템같은 경우 상당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70레벨이 되면 루비같은 경험치 증가 아이템의 효율이 감소하며, 대신 몬스터가 주는 경험치가 증가한다.

여기에 더해서 '학살' 시스템이 좀 더 강화되어, 몬스터나 파괴 가능한 개체를 연속 처치할 경우 2.5배의 경험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콘솔판 디아블로3 시스템을 차용했으며, 이제 학살 상태 유지를 위한 별도의 타이머가 추가된다.




▲ 1인 플레이에서의 몬스터 체력이 대폭 감소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강화 균열'(의역, Empowered Rifts)이다. 균열에 입장할 때 강화 균열 항목을 체크하면 전설 보석 업그레이드시 단계에 따른 일정량 골드를 지불하고 한 번의 추가 업그레이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소모되는 골드는 대균열 50단 기준 5천만 골드, 75단에서는 5억 4천만 골드가 필요하다.




▲ 골드를 주고 보석 업그레이드 기회를 한 번 더 얻는다


네 번째는 새로운 카나이의 함 조합식이다. 전설 보석을 재료로 해서 대상 아이템에 추가 스탯을 부여할 수 있게 되며, 보석의 등급당 5의 주스탯이 부여된다. 이를테면 50단계 보석을 재료로 할 경우 250의 주스탯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이외에 시스템 개선 부분에서는 대미지 표기가 직관적으로 바뀌고, 죽음의 숨결에 이펙트가 추가되는 사항, 그리고 카나이의 함으로 이미 추출한 아이템 속성에는 별도의 아이콘 표기가 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 50등급 보석으로 250의 주스탯을 얻었다



■ 새로운 콘텐츠 : 세트 던전

완전한 신규 콘텐츠로 '세트 던전'이 추가된다. 6세트로 이루어진 각 세트 아이템을 모두 착용하면 입장할 수 있으며, 이 던전의 입구는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세트 던전 책을 읽어서 열 수 있다. 던전은 총 24가지로, 착용한 세트 아이템에 따라 입장할 수 있는 던전의 종류가 다르다. 던전에 입장하면 고유의 임무가 주어지며, 이 임무를 모두 달성하면 해당 던전을 완료한 것으로 처리된다.

한 직업의 모든 세트 던전을 완료하면 깃발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모든 세트 던전을 완료할 경우 특별한 날개 아이템이 보상으로 주어질 예정이다.




▲ 세트 던전 종류에 따라 달성 목표가 달라진다



▲ 모든 세트 던전을 완료하면 날개 보상을 얻는다



■ 다양한 신규 아이템

2.4패치에는 다양한 신규 아이템이 등장할 예정이지만, 이번 패널 토론에서는 일부 아이템만이 공개됐다.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악마사냥꾼 전용 세트인 '어둠의 어깨걸이'의 재설계다. 무려 근접 무기 착용 시 공격력이 1000% 증가하는 효과가 부여될 예정이므로 전혀 새로운 악마사냥꾼 빌드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 근접 악사의 시작일까? 어둠셋 재설계


이외에 가시 아이템으로 유명한 '선동자의 가시'의 세트 효과가 대폭 상향되고, 부두술사의 메뚜기 떼가 창궐룬의 효과를 받는 액막이, 수도사가 공격을 멈췄을 때 휘몰이 중첩이 증가하는 허리띠 등의 새로운 장비가 추가된다.

반지 한 쌍으로 구성된 '악몽의 유산' 세트의 효과도 재설계된다. 전설 아이템 위주로 장비를 세팅하고 싶다는 유저들의 피드백에 대응한 패치다. 이 세트 아이템의 효과는, 악몽의 유산 세트 효과만 활성화된 상태에서 고대 아이템 한 부위당 공격력이 800% 증가하고, 받는 피해가 4%씩 감소하는 것이다.




▲ 이제 원한다면 전설 아이템만을 사용할 수도 있다



■ 드디어 창고 지급! 새로운 보상의 시즌5

마지막으론 시즌5에 대한 내용이 공개됐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고유의 초상화 테두리와 펫, 그리고 정벌자 형상변환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대신 시즌 전용 아이템이 사라지지만, 시즌 여정 완수를 통해서 추가 창고를 얻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시즌을 즐기지 않는 유저도 2.4패치가 되면 추가 창고를 하나 더 얻을 수 있다. 다만 시즌 여정을 통하면 최대 10개의 추가 창고를 얻을 예정이므로 시즌의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시즌5는 3개월 동안 유지되며, 현지 시각 11월 9일에 2.3.0B 공개 테스트 서버가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그 다음 주가 지나면 2.4패치 공개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2.4패치 테스트의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 드디어!! 추가 창고가 등장한다



▲ 두 번의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블리즈컨2015 특별취재팀(=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경범(Its), 김홍제(Koer), 이명규(Sawual), 정성모(Dara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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