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구축전차 저격 전선 문제 발생?! 시야 렌더링이 변경된 9.12 업데이트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5개 |
금일(11월 19일) 월드오브탱크에 9.12 업데이트가 진행되었다. 시야 렌더링이 원형으로 변경되었고, 저티어 전차장들을 위한 PVE 모드가 추가됐다. 또한 새로운 전장 '베를린', 전용 개인임무와 함께 무한 결사전 모드가 정식으로 도입되었다. 특히 무한 결사전 전용 개인임무를 모두 완수할 시 10티어 중형전차 'T-22 medium'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이중 가장 큰 변화는 시야 렌더링이 가로 500m, 세로 500m의 사각형에서 반경 564m의 원형으로 변경된 점이다. 자주포와 중전차에게는 영향이 없지만, 장거리 저격이 특기인 일부 중형전차와 구축전차에게는 크게 다가온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저격 위치를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맵이 상당수 존재한다. 말리노프카나 카렐리아, 웨스트필드처럼 대각선 방향으로 장거리 저격이 가능했던 특정 위치는 이전과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대각선 방향이 아닌 가로 혹은 세로 방향의 저격이라면 이전보다 더 먼 거리의 적도 사격이 가능해졌다. 호반도시처럼 비교적 크기가 작고 장애물이 적은 맵의 경우 통행세를 걷기 더 쉬워질 전망이다. 장거리 저격을 하고자 한다면 원형 렌더링에 익숙해지고 새로운 저격 자리를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 이제 카렐리아 북서쪽에서부터 언덕 위쪽의 전차들을 사격하기 힘들어졌다



▲ 반면 호반도시처럼 저격이 더 수월해진 포인트도 다수 존재한다


무한 결사전 전용 맵인 '베를린'이 추가됐다. 베를린은 깃발전 전용맵으로 10대10의 전투 방식에서만 등장한다. 생성되는 깃발은 1개 혹은 2개다. 맵의 서쪽으로는 개활지가 일부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건물에 둘러싸여 있는 시가전용 맵이다. 실제 베를린 지역을 본떠 만들었기에 브란덴부르크문과 같은 상징적인 건축물들도 만나볼 수 있다.

무한 결사전 전용의 개인 임무가 추가됐다. 기존의 임무와 별도로 진행할 수 있으며 깃발전 15개, 난투전 15개로 총 30개의 임무가 존재한다. 임무별 보상은 10~30만 정도의 크레딧과 3종의 개인 물자들이다. 특히 마지막 15번 미션을 완수할 경우 여성 승무원이 지급되며, 30개의 임무를 모두 완수하면 10티어 중형전차 'T-22 medium'을 획득할 수 있다.

무한 결사전 임무는 일반 개인 임무에 비해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차 12대 이상 격파 미션이나 7,500 도탄+10,000대미지 미션 등이 특히 어렵다. 하지만 무한 결사전에서는 자신의 전차가 파괴되더라도 다시 전투 참여가 가능하므로, 실제 난이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 무한 결사전 임무를 모두 완수할 경우 'T-22 medium' 전차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인공지능과 전투를 벌이는 전차 훈련소 모드가 도입됐다. 전차 훈련소 모드는 1~2티어로만 진행이 가능하며, 아군 10대, 적군 15대로 수적으로 크게 불리한 전투가 이루어진다. 인공지능의 성능은 이동과 사격은 무리 없이 행하지만 은폐, 엄폐나 기동사격은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은 연구트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차들을 사용하지만, 별도의 주포를 장착하여 대미지가 약 5분의 1 정도로 감소된 상태다. 이제 막 시작한 전차장들에게 좋은 연습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미 게임에 익숙한 전차장이라면 무리 없이 혼자서 15대를 제압 가능할 정도다.



▲ 기본적으로 AI는 엄폐하지 않지만 가끔은 상당한 엄폐 사격을 구사하기도 한다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전차들이 다수 존재한다. 미국의 경우 구축전차와 자주포 계통도가 변경되어 총 5종의 신규 전차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초기로 악명이 높았던 T18은 3티어 자주포로 변경되었고, T82는 4티어 자주포로 변경되었다. 이로 인해 미국 자주포 트리를 연구할 때 M7 Priest와 M37 대신 T18 HMC와 T82 HMC 라인을 연구하여 트리를 올라가는 것도 가능해졌다.

기존의 T18과 T82 자리에는 T3 HMC와 T56 GMC가 들어왔다. T3 HMC는 최종포로 T40의 75mm 스톡포를 사용하며, T56 GMC는 T67의 57mm 스톡포를 사용한다. 두 전차 모두 기동성이 매우 좋은 편이며 장갑은 얇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신규 미국 구축전차와 자주포를 연구할 수 있다


영국 10티어 중형전차인 FV4202가 'Centurion Action X'로 대체되었다. FV4202는 당분간 만나볼 수 없으며 추후에 8티어 프리미엄 전차로 재등장할 예정이다.

Centurion Action X는 53km/h의 최고속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8티어부터 이어져 온 40km/h 제한에 더이상 구애받지 않게 됐다. 또한 관통력이 낮아 사용에 큰 제약에 따랐던 HESH탄 대신 관통력 330의 성형작약탄을 사용하게 된다. 포탑이 강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장갑 수치가 오르고 각도가 좋아져서 어느 정도 도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Centurion Action X의 도입과 함께 Caernarvon의 업 포탑과 Conqueror의 스톡 포탑이 Centurion Action X의 포탑으로 변경됐다. 수치상의 장갑은 상승했으나 포방패가 사라지고 이마 부분의 각도가 더 낮아져서 실제 방호력의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밸런스가 맞지 않고 재미없다는 평가를 많이 받은 '남부 해안'맵이 무작위 전투에서 제외되고, 위장과 문양, 문자 구매 인터페이스가 변경되었다. 전차들의 HD화도 계속해서 이루어져, KV-1을 포함해 총 28종의 전차들이 HD로 재작업되었다.



▲ Centurion Action X의 도입과 함께 중전차의 포탑 또한 변경되었다



▲ 총 28종의 전차들이 HD로 재작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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