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각인과 분노를 적극 활용하라! 'Eclean연'이 말하는 암살자란?

게임뉴스 | 여현구 기자 | 댓글: 1개 |
아이마의 5번째 캐릭터 암살자가 12월 10일(목)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전까지 2주 동안 유저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정보를 천천히 공개했는데, 업데이트 당일 신규유저는 물론 복귀 유저까지 암살자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신규 캐릭터다 보니 스킬은 어떤 것을 찍어야 하고, 가디언은 어느 것을 활용해야 하는지 주력 연계기는 어떤 것인지 감이 잡히질 않아 스킬 포인트를 모아두는 유저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암살자 50레벨을 달성한 'Eclean연'을 만나 암살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각인과 분노가 암살자의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스킬 연계법과 개인적으로 비추천하는 스킬, 가디언 활용과 숨겨진 꿀팁까지! 암살자만의 여러 가지 정보들을 자세히 알려줬습니다.


■ 암살자 50레벨 유저 'Eclean연'와 인터뷰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즐겨하던 MMORPG가 서비스 종료 되어 어떤 게임을 할지 고민하다가 아이마로 넘어온 Eclean연입니다. 소속된 길드는 다소요망한 길드에서 지내고 있어요.

평소에는 마우스 조작이나 화면을 돌리는 휠 게임을 보통 즐겼는데, 키보드 액션이라는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가져 아이마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처음 아이마를 접할땐 바로 적응한 건 아니고 불편한 점이 많았죠. 기존에 하던 게임은 마우스 활용이 많았는데, 아이마는 키보드만 사용하니 적응이 어려웠지만, 익숙해지다 보니 마우스보다 편하고 괜찮은 것 같아요.




▲ 키보드 조작이 익숙해지면 편하다는 'Eclean연'



암살자를 하게 된 계기는 신캐릭터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난 후입니다. 어떤 캐릭터가 나오는지 궁금해서 정보를 확인해보니 근접 캐릭터인 암살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이마를 즐기고 있을 때 플레이하던 캐릭터는 궁수입니다. 어떤 게임이든 간에 원거리 캐릭터를 고집하는 성향이 있었는데 신 캐릭터 소식을 듣고 마음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이번엔 근접딜러로 도전해보자는 의미에서 키우던 궁수를 잠시 접고, 암살자를 선택해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궁수를 육성하다가 암살자를 하게 되니 비교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암살자의 스킬 피해량과 연계기를 하나하나 놓고 보니 궁수보단 암살자가 더 좋아 보입니다. 물론 실력에 따라서 클래스를 우위를 따지긴 어렵지만, 기본 베이스를 두고 봤을 땐 암살자가 더 쌔지 않나 싶어요.

현재 아이마에서 평이 좋은 검사가 1탑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현재 암살자의 스킬 구성이 너무 좋아 검사의 자리를 충분히 위협할 것 같습니다.




▲ 성향은 원딜러, 그러나 암살자를 해보니 재밌다고 한다.



■ Eclean연이 말하는 암살자의 노하우 - 분노와 각인이 핵심

50까지 키워본 암살자를 평가하자면, 레벨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며 방어력은 준수하고 공격력은 높은 캐릭터입니다. 특히 퓨리 로드 가디언 3성 스킬중에서 흡혈의 날 스킬 덕분에 생존력을 보장받게 되요. 또한 회전 단검 스킬 레벨을 3까지 찍게 되면 흡혈 상태가 추가되는데, 가디언 스킬의 흡혈량에 미치진 못하지만, 흡혈이라는 옵션 덕에 생존력이 올라가게 되죠.

암살자의 히트수가 많을수록 약점 공격 스킬에 유리하기 때문에 최대한 히트수를 늘리는데 좋습니다. 또한 약점 공격을 레벨 6까지 찍게 되면 본인만 아니라 파티 전체가 적용되는 특징이 있어 파티사냥이나 전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곤 하죠.




▲ 콤보가 늘어날수록 피해량이 증가하는 약점 공격.


아이마의 암살자는 단순하게 스킬을 여러 번 사용하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암살자만의 빠른 분노 수급과 각인을 얼마나 빠르게 쌓고 유지하는 데 따라 스킬 연계가 달라지죠.

각인을 이용하면 공격력 증가 버프를 받을 수 있어요. 각인 역류 스킬은 각인 3개 이상 쌓은 상태에서 스킬을 사용하면 공격력이 증가하는 방식이죠.

가장 중요한 피의 각인은 암살자의 가장 강력한 스킬이며 적중시 각인 1개가 생성됩니다. 각인 5개를 쌓은 상태에서 죽음의 일격을 사용하면, 죽음의 일격 스킬을 제외한 모든 스킬이 쿨타임이 10초 감소됩니다. 피의 각인은 쿨타임 8초밖에 안 돼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결론은 암살자는 빠른 분노 수급과 유지, 그리고 각인을 소모했을 경우 빠르게 각인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에 따라 딜싸이클 자체가 달라지고 딜량도 달라지는 캐릭터이며, 각인을 빠르게 쌓을 수 있다면 각인 버프를 통해 강력한 스킬 연계를 펼칠 수 있는 특징을 가졌습니다.




▲ 죽음의 일격 조건만 갖춘다면 피의 각인을 2번 사용할 수 있다


앗, 그리고 암살자도 나름 꿀팁이 있습니다. 퓨리로드 4성 스킬 대지가르기는 각인 5개까지 쌓고 사용하면 쿨타임이 초기화되서 자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대지가르기 스킬이 빗나가거나 각인이 5개가 아니라면 쿨타임이 55초가 되는 단점이 있죠. 이 부분만 주의하면 590%의 강력한 범위 공격을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필사의 움직임이라는 스킬이 있는데 레벨 3까지 찍게 되면 분노 수급을 할 수 있어요. 이 추가 옵션을 보고 '분노 수급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스킬을 투자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천합니다. 다른 스킬로도 분노 수급이 충분하니 알아두면 좋겠어요.




▲ 현재 사용중인 스킬트리, 일부 스킬들은 궁금해서 찍었다고 답했다.



■ 전장과 결투장에서의 암살자는? - 어느 직업을 상대해도 힘들진 않다.

결투장은 연막탄과 은신 스킬때문에 생존이 좋고 스킬 피해량이 높아 암살자가 좋다고 느껴집니다. 와일드 퍼니셔 2성스킬인 긴급 은신을 잘 활용한다면 이길 확률은 높아져요.

캐릭터별 상성을 비교하자면 검사와 암살자는 막상막하이며, 궁수는 몸이 약한캐릭이라 순식간에 처리해야 합니다.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역습당해 죽게 되는데, 설상 은신을 써도 궁수의 가디언이 은신한 주위로 다가오기 때문에 은신 경계를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마법사는 상대하기 쉽다고 느껴지며 야수전사도 막상막하입니다. 이렇게 제 나름대로 상성을 그려봤지만, 캐릭터 이해도가 높은 유저와 상대하면 제가 지기도 하니 너무 믿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궁수야캐요! 하지만 PvP 상성은 컨트롤 싸움이라고 한다.



■ 아이마에게 바란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이마 개발사에게 바라는 점이 많습니다. 첫 번째는 콘텐츠 개선이 시급한 점인데, 인스턴스 던전 유저로서 환영의 무덤, 죽음의 성채, 카브리엔의 무덤 3개를 돌고 나면 할 게 없습니다. 던전 재입장 시간도 길고 마을에서 넋 놓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단축키 설정의 자유입니다. 키보드 액션 게임인데 단축키는 고정이라 너무 불편합니다. 스킬 연계는 물론 여러 가지 스킬들을 편하게 쓰고 싶지만, 단축키가 고정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단축키 설정을 풀어준다면 자유롭게 캐릭터를 컨트롤 하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대미지 미터기 시스템을 도입해줬으면 좋겠어요. 자기 딜량이 얼마나 나오는지 딜사이클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보스 레이드를 할 때 딜 경쟁하는 소소한 재미도 있고요. 이 소소한 재미가 꽤 큰 것 같아요. 그러다가 자기 딜량이 낮다 싶으면 자동으로 딜사이클에 대해 연구도 하게 되겠죠.

단순히 대미지 숫자가 뜨는 것보다 미터기로 표시되고 자기 딜량이 얼마나 나오는지 측정도 해보고 연구도 해보고 좋은 것 같습니다.




▲ 콘텐츠 개선, 키설정, 미터기 도입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속한 길드 다소요망한에서 절 항상 예쁘게 봐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남기고 싶습니다. 또한, 저랑 같이 아이마를 시작한 제 친구 양민학살한테 항상 같이 화이팅 하자는 말을 남고 싶습니다.

아 참, 그리고 늘 잔디밭을 함께 지키는 씀님과 민물소라님, 그리고 귀신 얘기 해주신 예림님 모두 항상 감사합니다!




▲ 마무리 인사!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Eclean연'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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