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게 도타3인가 하는 그거냐? 신규 영웅과 함께 공개된 6.86패치

게임뉴스 | 신동근 기자 | 댓글: 19개 |



TI5가 끝나고도 무려 4개월이 넘게 지난 끝에 드디어 6.86 패치노트가 공개됐다.

밸브는 한국 시각으로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엄청난 규모의 6.86 패치노트를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규 영웅 번개 감시자의 추가다. CM모드에서는 아직 풀리지 않았기에 당장 프로 대회에서 이 영웅을 볼 수는 없겠지만 유저들은 1년 가까운 세월만에 추가된 신규 영웅에게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

TI5 기록서 신비 아이템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제우스의 신비 아이템과 기록서 목표 달성 보상인 사막 지형이 공개됐고, 게임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변경점도 눈에 띈다. 50초 간 마나 소비량과 스킬 쿨타임을 줄여주는 일곱 번째 룬인 비전 룬(가칭)이 추가됐고, 영웅들의 기본 체력 수치도 상승하면서 모든 영웅의 체력이 약간 올라갔다. 맵 지형에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가해졌기에 모든 전략전술에 큰 변화가 찾아오게 됐고, 중립 크립도 다양한 능력치 변경점이 생겼다.

한편, 초반용 신규 아이템도 4개 생겼다. 요정의 불꽃(가칭)은 공격력을 소량 올려주고 사용시 체력을 회복하며, 원거리 영웅의 공격 사거리를 늘려주는 용의 창(가칭), 스킬 사거리를 올려주는 에테르 렌즈(가칭), 통제받지 않는 크립들의 체력을 %로 제거하는 강철 발톱(가칭)이 추가됐다.

대지령, 예지자, 테러블레이드가 CM모드에 추가됐으며 고독한 드루이드, 리키, 얼굴없는 전사, 겨울 비룡, 파멸의 사도가 대대적인 스킬 리워크와 함께 CM모드에서 사라졌다. 1티어 영웅이었던 겨울 비룡과 파멸의 사도가 CM모드에서 빠지면서 프로 씬에서도 대대적인 픽 변화가 필요하게 됐다. 그 외에도 다수의 영웅들에게 아가님의 홀 효과가 생겼으며, 수많은 영웅과 아이템에게 밸런스 수정이 가해졌다.

전 세계 팀들이 한 데 모이는 WCA 2015가 한국 시각으로 17일, 중국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6.86 패치가 본 서버에 언제 적용되느냐도 관건이다. MVP 피닉스의 주 무기 중 하나인 파멸의 사도가 CM모드에서 제거됐고, 주력 픽인 연금술사, 어둠현자, 고통의 여왕, 그림자 마귀 등이 모두 너프됐다. 반면 팀 리퀴드의 '제락스'가 이번에 CM모드에 풀린 대지령의 초고수이고, MVP 피닉스가 평소에 거의 쓰지 않는 영웅들이 대거 버프를 받았기 때문에 MVP 피닉스로서는 악재가 겹치고 있다. 뜻밖에 찾아온 이 위기를 MVP 피닉스가 어떻게 넘길지도 중요하다.

6.86패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타2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조만간 본 서버에도 패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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