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94' OB 수비력 대폭 상향? 선수 재평가 및 스킬 개방 속도 변경 업데이트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프로야구 매니저에서 2016년 첫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일부 선수 재평가 및 스킬 개방 속도 변경과 관심 상품 기능 추가 등 편의성 개선이 주를 이뤘다.

선수 재평가의 경우 2013년 삼성 김기태를 시작으로 1994년 OB 장원진까지 이뤄졌는데, 특히 1994년 OB는 무려 6명의 선수가 재평가를 받으며, 덱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04년도 엄정욱 역시 모든 스탯이 소폭 상승이 이뤄지며, 7코스트에 걸맞는 위력을 갖췄다.

한편, 선수 재평가와 아울려 스킬 블록 개방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도록 바뀌었는데, 전지 훈련의 경우 기존 스킬 개방 속도보다 2배 빠르게 증가되며, 훈련 등록 비용 역시 감소된다. 전지 훈련 외, 1군 라인업 등록된 선수 역시 기존 대비 2배 빠르게 상승되어 새로운 덱을 원활하게 돌리는데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 2016년 첫 업데이트는 선수 재평가와 함께!




■ 커리어하이까지 재평가 된 노경은! 의문의 체력 스탯을 받은 삼성 김기태의 하향

94' OB 소속 선수 6명을 포함하여 총 12명의 선수가 재평가 되었다.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선수는 2012년 삼성 김기태 선수 카드와 04년 SK 엄정욱 선수 카드다.

김기태의 경우 12년 투구 기록이 5이닝 밖에 없으나, 체력 스탯이 83으로 책정되어 오류가 아닌가 싶은 의문이 들었고, 이에 이번 재평가에서 33이라는 수치가 깎여나가며 최종적으로 체력 50의 평범한 카드가 되었다.




▲ 고작 1경기 출전에 5이닝 던졌을뿐인데 체력 스탯이 83?



엄정욱은 반대로 04년도 활약을 바탕으로 구속을 제외한 모든 스탯이 상승하는 등 7코스트에 걸맞는 능력치 상향이 이뤄졌다.

이외에 눈에 띄는 재평가는 2010년 김선우와 2012년 노경은 카드로, 김선우는 변화구와 제구, 정신력이 상승하여 투심 변화구 등급이 좋아지는 상향을 받았고, 노경은 역시 커리어하이 카드를 포함한 체력 스탯이 5 증가하며, 선발에 걸맞는 능력치를 지니게 되었다.




▲ 체력마저 붉어진 커리어하이 노경은! 엄정욱 역시 완전체에 근접했다




▲ 과거 10' 두산 1선발의 위엄을 다시 찾을까? 김선우의 상향




■ 끔찍했던 수비능력치가 상향! 재평가로 숨통이 트인 94' OB

이번 선수 재평가에서 눈여겨 볼 것은 역시 94' OB라 할 수 있다. 당시 94' LG가 한창 신바람 야구 열풍을 일으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으나, OB는 하위권을 멤돌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고, 감독과 선수들간의 갈등도 극에 달해 그 유명한 OB 베어스 항명파동마저 일어난 연도다.

결국 그 해 성적은 7위에 그쳤고 선수들의 성적 역시 신통치 않았는데,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 내에서도 그 해 성적을 충실하게 반영하여 사실상 쓸 수 있는 덱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 재평가 전 주옥같은 내야진의 수비 능력치!


무엇보다 내야수들의 수비 문제가 심각했는데, 당장 1루와 유격수만 봐도 팀에서 고코스트에 속한 김종석과 김민호를 뽑지 않는 이상 답이 없었고, 2루와 3루는 주전들의 수비 스탯이 고작 40에 그쳐 무슨수를 써도 메울 수가 없었다. 외야 역시 타격 스탯이 좋으면 수비가 나쁘고, 수비가 좋으면 타격이 나쁜 등 쓰기 힘든 선수들이 즐비했다.

실제, 8코스트 이상 타자가 김민호 단 한 명밖에 존재하지 않으며, 클린업 트리오인 김종석, 임형석, 김형석의 홈런을 다 합쳐도 17개 밖에 되지 않는 등 여러가지 의미로 굉장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주력 선수로 라인업을 짜더라도 코스트가 130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도 이 덱의 처절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쉽게 말해 팬심이라도 쉽사리 도전하기 힘든 대표적인 연도덱 중 하나인 셈.




▲ 94 OB의 외야는 대충 이런 스타일이다



하지만 이렇듯 도저히 사용할 방법이 전무했던 94' OB가 재평가를 통해 수비 스탯을 대폭 상향시키며,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게 됐다.

주전 3루수인 안경현과 임형석, 그리고 2루수 이종민과 이명수, 윤기수, 외야수 장원진이 수비 스탯이 2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장원진은 무려 26이 상승하여, 수비 등급이 E에서 순식간에 B등급으로 상승했다.

물론 상당히 큰 폭으로 상향된 것은 맞지만, 기본 스탯이 40대였던 탓에 팀 컬러를 모두 맞춰도 90은 물론 수비등급 S를 달성하기란 어렵다.

여전히 상대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거나 물샐틈 없는 수비로 상대의 진루를 막는 등 수비로 인한 이득을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그러나 수비가 약한 카드를 지명타자로 돌리면, 다른 곳의 수비가 줄줄 새거나 실책으로 어이없게 상대에게 점수를 헌납하는 일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여전히 암울한 것은 부정할 수 없으나, 끔찍했던 수비 부담은 어느정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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