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아직도 희귀몹에 시간 낭비하십니까? 대균열 단계를 올려주는 실전 강좌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148개 |




새로운 시즌의 특권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추가 창고, 초상화 테두리, 애완동물까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하나만을 고르라면 '대균열'을 꼽고 싶습니다. 비시즌의 대균열은 기존 유저의 정복자 레벨이나 장비 때문에 복귀자나 초심자가 경쟁하기엔 다소 어렵지만, 시즌은 모든 요소가 초기화된 상태에서 시작하므로 요령만 있다면 순위표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장비 파밍 상태가 대균열 기록에도 큰 영향을 끼치므로, 플레이에 열중하게 되는 동기가 되죠. 파밍이 주 콘텐츠인 디아블로3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셈입니다.




▲ 사실 대균열은 경쟁 이전에 득템과 폭풍 렙업의 재미가 있다


하지만 대균열 특성상 몬스터가 상당히 강력하고, 시간에 쫓긴다는 특징 때문에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알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장비 파밍을 마치면 더 이상 할 게 없다며 성역을 떠나게 되죠.

그래서 이번에는 '대균열 기초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준비해봤습니다. 이 기사가 여러분들의 대균열 기록 향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한 기자가 하드코어에서 '캐삭빵'하는 과정도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 이번 기사를 위해 하드코어 대균열에 도전했습니다




1. 단순히 맵이 좋아서 깨는 건 아니다

대균열은 '맵빨'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대균열 성공의 반 정도는 사실 적절한 몹 배치와 신단의 종류, 타이밍에 달려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반은 뭘까요?

그건 바로 기가 막힌 맵이나 신단 타이밍이 자신에게 왔을 때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이득을 봤는가, 그리고 좋은 맵과 몬스터 무리를 만나기 전까지 대균열 게이지를 잘 보전했는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갖춘 '스펙'의 상한선에 다다른 대균열 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게이지가 역류합니다. 다만 운영 방식에 따라 역류 정도를 감소시키거나, 운까지 좀 따라준다면 누수를 완전히 막은 채로 신단 구간까지 도달할 수 있죠. 이렇게 해서 조금씩 게이지를 밀어내어 최종적으로 균열 수호자를 처치할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대균열의 핵심입니다.

즉, 단순히 운이 좋거나 장비가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대균열 기록을 낼 수는 없다는 거죠.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를 이번 시간에 알아보려고 합니다. 기초적인 숙지 사항부터 대균열 트라이까지 속성 학습을 시작합시다.




▲ 이미지가 많아 모바일 환경에서는 데이터 지출이 큰 점 양해바랍니다




2. 대균열 실력은 곧 '판단력'

대균열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판단력(경험)입니다. 대균열에서는 일반 균열처럼 눈앞의 몬스터부터 하나씩 처치하며 진행하면 게이지가 역류하는 속도를 이겨내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몬스터를 몰이하게 되는데요, 이때 어느 범위까지 몰이를 할 것인가, 이 몬스터들을 잡고 지나가는 게 맞는가를 잘 판단해야 합니다.

이때 판단의 척도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 적용되는 몇 가지만 꼽아보겠습니다.
세부적으론 몬스터 종류에 따라 달라지므로 기본적인 지침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소형, 중형 희귀 몬스터는 다수의 일반 몬스터와 함께 있고 지형이 좋다면 잡는다.
2. 그러나 홀로 있는 희귀 몬스터는 신단 능력을 받은 상태라고 해도 잡지 않는 것이 좋다.
3. 대형 희귀 몬스터는 대부분 상황에서 손해다.
4. 용사 몬스터는 소형, 중형일 경우 다음 블록의 몬스터 무리와 합쳐서 잡는다.
5. 골고르나 울림귀같은 대형 용사 몬스터는 3개 블록의 일반 몬스터를 함께 섞을 수 있을 때만 시도한다.
6. 중형 크기의 일반 몬스터 무리는 돌진기가 있어 잘 모이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면 게이지를 밀 기회다.








▲ 크기에 따라 체력과 게이지가 비례하지만 어디까지나 임의 분류입니다




3. 일단 살아야 딜을 할 수 있다

대균열에서의 사망은 하드코어가 아니더라도 무척 치명적입니다. 상당 시간의 딜로스를 유발하고, 애써 잘 묶어둔 몬스터를 풀어주는 상황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균열 특성상 몬스터의 공격력이 상당하고, 게이지를 밀어내기 위해 무리한 몰이를 하다보니 죽지 않는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최상위 경쟁이 벌어지는 고단계에서는 사실 거의 모든 공격을 피해야 클리어가 가능하겠지만, 입문자 단계에서는 처음부터 어렵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치명적인 공격만 피하고, 나머지는 융통성 있게 받아주면서 딜에 집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물론 뭘 피해야 하는지를 알아야겠죠.

아래에 몇 가지 위험한 속성과 몬스터를 골라봤습니다.







▲ 유령은 정말 노답입니다. 도망가세요




4. 대균열을 가봅시다

지금까지 '대균열은 몹을 잘 모아서 잘 잡은 뒤에 운좋게 좋은 신단을 만나서 게이지를 밀어내고 수호자를 잡으면 된다!'라는 사실과 몇 가지 위험한 속성, 몬스터를 알아봤습니다. 그럼 이게 말처럼 잘 되는지 대균열에서 실험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의 디아블로3 캐릭터는 시즌 하드코어 악마사냥꾼입니다. 정복자 레벨은 600으로 평균을 상회하지만, 전설 보석 등급이 낮습니다. 전설 보석 평균 등급 50 정도를 맞춘 유저와 비슷한 전투력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트라이에서 사용한 전설 보석은 -

제이의 복수 - 17등급
고통받는 자의 파멸 - 25등급
갇힌 자의 파멸 - 60등급

습격 쇠뇌 빌드를 사용했으며, 주력기인 확산탄은 냉기 속성의 암영탄입니다.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32.62%로 무한 복수가 불가능하므로 소용돌이같은 속성을 조심해야겠죠. 갑시다!


























































































































































※ 본 기사는 작년 10월 야만용사 게시판에 '슥슥이' 회원님이 게재한 [TIP] 트라이로 배우는 대균열 (66단) : 맵빨의 중요성 게시물을 모티브로 하여 작성했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를 나눔하는 인벤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기민함이 뜨자 기사를 버리고 도망가는 기자를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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