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슈퍼리그] 2015는 잊어라! 레이브 HOTS, 우승팀 TNL 꺾고 개막부터 이변

경기결과 | 장민영 기자 | 댓글: 21개 |



레이브 HOTS가 매서운 교전 능력으로 개막전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2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슈퍼리그 2016 시즌1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인 TNL과 레이브 HOTS가 만났다. 지난 시즌 두 팀의 대결에서 패배했던 레이브 HOTS는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TNL을 3:1로 꺾고 복수에 성공했다.




하늘 사원에서 개막전 첫 세트 경기가 열렸다. TNL은 중반 이후 교전에서 상대의 공격을 반격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레이브 HOTS의 카라짐이 '칠면 공격'으로 상대 영웅 체력을 압박했지만, 극적으로 '재현' 박재현의 우서가 '천상의 보호막'으로 누더기를 살려내며 반격했다. TNL은 우두머리를 사냥 중 기습을 당했지만, '스나이퍼' 권태훈의 자가라가 '게걸아귀'로 상대를 묶어내며 침착한 대처를 보여줬다. 우두머리를 가져간 TNL은 공성과 레벨에서 모두 앞서며 핵을 파괴하고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노블레스' 채도준 스랄의 생존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었다. TNL은 스랄을 활용한 정교한 CC 연계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레이브 HOTS는 홀로 고립된 스랄을 집요하게 끊어내며 TNL의 흐름을 끊었다. 봇 라인에서 다시 한 번 스랄을 제압한 레이브 HOTS는 용기사로 미드 2차 라인까지 밀어내며 먼저 20레벨을 달성했다. '조커' 김주형이 첸으로 완벽히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며 용기사와 함께 핵을 파괴하며 2세트를 가져갔다.




불지옥 신단에서 3세트, 양 팀은 킬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TNL은 응징자를 소환하는 데 성공했지만, 레이브 HOTS가 늦은 타이밍에 기습해 킬을 기록해 이득을 챙겼다. 다시 찾아온 신단 타이밍에 TNL은 발라를 끊고 순조롭게 신단을 가져갔다. 하지만 레이브 HOTS 역시 교전에서 스랄과 캘타스의 정교한 CC 연계로 TNL의 영웅을 각개격파하며 2:1로 앞서갔다.




4세트에서 레이브 HOTS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레이브 HOTS는 TNL이 작은 빈 틈을 보이면 거침없이 달려들어 킬을 만들어냈다. 스랄과 캘타스, 정예 타우렌 족장이 완벽한 CC 연계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어갔다. 권태훈의 폴스타트가 '광풍'으로 밀어내며 반격했지만 딜이 부족한 TNL에게는 역부족이었다. 거미 시종까지 독차지한 레이브 HOTS는 3레벨을 앞섰다. 우두머리 사냥으로 상대를 유인해 대승을 거둔 레이브 HOTS가 핵을 깨고 3:1로 승리했다.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2016 시즌 슈퍼리그 1일 차

TNL 1 VS 3 레이브 HOTS
1세트 TNL 승 VS 패 레이브 HOTS 하늘 사원
2세트 TNL 패 VS 승 레이브 HOTS 용의 둥지
3세트 TNL 패 VS 승 레이브 HOTS 불지옥 신단
4세트 TNL 패 VS 승 레이브 HOTS 거미 여왕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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