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랭식 쿨링 모듈 시스템을 장착한 노트북. 상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수랭식은 공랭식보다 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비용이 비싸고 설치가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랭식 쿨링은 일반 데스크톱에서도 공랭식에 비해 널리 사용되지 않았고, 공간이 좁고 커스텀이 힘든 노트북의 경우에는 고려하기조차 어려운 쿨링 방식이었죠.
그러던 중, 게이밍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이수스(ASUS)의 ROG(Republic of Gamers)라인을 통해 지금까지의 전례를 깬 새로운 방식의 게이밍노트북이 등장하게 됩니다. 수랭식 모듈을 장착한 에이수스사의 신작, 'ASUS ROG GX700'이 바로 그것입니다.
에이수스는 지난 9월, 독일에서 개최된 국제 가전박람회 'IFA 2015'를 통해 세계최초 수랭식 모듈 장착 게이밍노트북 'ASUS ROG GX700'의 모습을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지난 8년간 ROG 시리즈가 고수해왔던 '레드 & 블랙' 테마가 아닌, 새로운 '아머드 티타늄 & 플라즈마 코퍼' 컬러 테마와 함께 말이죠.
수랭식 모듈을 장착해 30% 이상의 오버클럭을 통한 성능 향상이 가능해진 이 제품은 17인치 4K 디스플레이, 인텔 코어 i7 6820HK (2.7@4.0Ghz) CPU와 GTX980 그래픽코어를 탑재하고 있고, 메모리는 DDR4 32GB이며, 저장장치는 2개의 256GB SSD를 RAID 0으로 묶었습니다.
아직 국내에는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대략 500만 원대의 가격이 책정된 에이수스사의 게이밍노트북 'ROG GX700'을 인벤에서도 미리 입수할 수 있었는데요. 그 구성은 어떤지, '세계최초의 수랭식 모듈 장착 노트북'의 실제 모습은 어떤지 보여 드리기 위해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