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공식 대회 최초 우승자로 기억되고 싶다', 슈퍼 챌린지 본선 진출자들의 각오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16개 |
클로저스 첫 공식대회 '슈퍼 챌린지'의 결승전이 이번 주 2월 28일(일)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모든 캐릭터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대전하는 일반 대전 부문과 동캐릭간의 대전으로 누가 최강인지를 겨루는 캐릭터 대전 2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일반 대전 부문은 지난 2월 20일(토) 최종 선발된 32명의 유저가 서로 자웅을 겨루는 온라인 예선이 진행되기도 했다. 레비아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였고, 각자 3판 2선승제의 토너먼트가 팔쳐져 최종 4인이 가려졌다.

마지막에 남은 주인공은 1그룹 4조에 속했던 ki(이세하), 1그룹 7조에 편성된 철비늘채찍(하피), 2그룹 2조의 검은양팀이슬비(이슬비), 2그룹 8조인 지부장님(이세하)가 남게 됐다.

과연 이들중 누가 최후의 승자로 남게될 지, 그리고 첫 대회 우승자라는 영광의 타이틀은 누가 가져갈지 4강 진출자들을 만나 출사표를 들어보았다.





▲ 최종적으로 이세하 2명, 이슬비 1명, 하피 1명이 결전에 나서게 되었다




■ '운이 좋아 올라왔을뿐, 자만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 - 'Ki'


▲ ki 유저의 8강 경기 영상



Q. 첫 공식대회 4강 진출 축하드립니다. 소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대진표를 보니 잘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4강까지 올라왔다. 아직 부족한 실력인건 스스로도 알지만 여기까지 올라오게 되어 기쁘다고 생각한다.




▲ 겉보기에는 차가운 도시 남자, 하지만 따듯하게 인사해준 ki




Q.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분위기부터 다를건데 걱정이 되진 않나요?

확실히 다른 느낌일 것 같다. 특히 얼굴이 알려진다는게 가장 부담스럽다(웃음). 하지만 내 얼굴이 알려지는만큼 최선을 다해 상금을 타오도록 하겠다.



Q. 세하전에 익숙해보이는데, 캐릭터 대전은 신청 안했나요?

캐릭터 대전은 그야말로 동캐릭터전에 자신있는 사람이 참여하는데다, 최종적으로 캐릭터별로 단 2명만 뽑기 때문에 확률상의 문제로 신청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실력자들이 참여하지만 그래도 최종 4인을 뽑는 일반 대전이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어 신청했다.



Q. 아레나 전적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또, 이번 대회 참여를 위해 연습은 어떻게 했는지도 알 수 있을까요?

아레나는 승패 상관없이 약 600여판을 플레이 했다. 주로 아레나에서 실전 위주 플레이를 했다. 대신 대진표가 나온것을 보고 주변에서 도와줘, 아는 지인분들과 함께 친선전 방식으로 캐릭터 연구를 조금 거친 정도다. 그래도 아레나에서 아무리 실전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 하더라도 확실히 대회에 나오니 긴장을 많이 하게 되더라.



Q. 예선 경기를 거치면서 가장 긴장되는 경기를 꼽자면 무엇인가요?

마지막 8강전인 'Ryujeuki'와의 대결이었다. 이것만 넘기면 본선 진출이라 생각하니 긴장을 하게되어 실수가 많았다. 평소 동캐릭터 대전에 큰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것은 아니지만, 잘하는 유저를 상대로는 항상 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도 긴장이 많이 되었다.

실수가 많았으나 다행히 경기중에 잘 풀리게 되었고, 운이 많이 따라줘서 4강에 진출했다. 솔직히 8강 경기를 거친 후에 무기를 좀 더 강화해야하나 싶더라. 2그룹에서도 이세하가 합류했는데 세하간의 대결은 항상 긴장감이 넘치기 때문에 솔직히 결승에서 안봤으면 싶기도 하다.




▲ 가장 긴장되었던 8강 동캐릭 대전




Q. 자신이 좋아하는 스킬이나 결승에서 꼭 보여주고 싶은 스킬 콤보가 있다면?

모든 세하의 로망인 유성검 추가타 후, 폭령검 콤보를 넣고 싶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그냥 유성검만 맞춰도 기분이 좋을 것 같다.



Q. 다음 대회가 열린다면 다시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다음 대회에서 꼭 고쳐주길 바라는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아레나와 같은 PvP 컨텐츠를 재미있게 즐기는터라 참가 자격이 있다면 반드시 참여하고 싶다. 대신 일부 스탯 상한을 좀 더 두었으면 좋겠다.

지난 아레나 패치를 통해 일부 인기 스탯에 각자 상한선이 생겼지만, 공격속도나 이동속도에는 상한선이 붙지 않았다. 또 천장의 높이 제한이 없어서 일부 캐릭터가 스킬을 사용하면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데, 이런 부분도 조절이 필요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기왕 진출한 것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인분들도 많이 도와줬는데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 왕좌에 앉은채로 마지막 각오를 다지는 'Ki' 유저





■ 세하에게 밀리지 않는 하피의 위력을 보여주고 싶다 - '철비늘채찍'


▲ 철비늘채찍 유저의 8강 경기 영상



Q. 첫 공식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하피가 되었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대진표가 나오기전 하피 유저가 여러명 출전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2명밖에 없어서 좀 안타까웠다. 그리고 대진표가 처음 공개되었을때, 8강에서 하피 vs 하피 구도가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했는데, 바로 탈락한 것도 의외였다.

평소 아레나에서 PvP 매칭을 돌릴때에도 자주 만나는 유저지만, 나보다 대미지도 좋고 공격속도도 월등히 빨라 상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만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 화려한 콤보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8강전 경기




Q. 캐릭터 대전이 아닌 일반 대전을 신청한 이유는 뭔가요?

캐릭터 대전에 나가지 않은 이유는 큰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좀 더 실리를 쫓다보니 일반 대전으로 신청했다. 아무래도 넥슨 캐시보다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금을 받는게 더 낫지 않은가.(웃음)

또, 첫 공식대회인만큼 아무래도 모든 캐릭터가 참여하는 일반 대전에서 우승하여 최강이라는 타이틀도 따내고 싶었다.



Q.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아레나는 어느정도 플레이 하셨나요?

대회 신청 전에도 꾸준히 플레이 했고, 신청한 후로도 7~800판 정도는 플레이 했다. 예선 참가 자격이 아레나를 어느정도 플레이했냐에 따라 주어지기에 하루에 딱 50승씩 채운다는 느낌으로 연습했다. 다행히 많이 이기기도 해서 예선 티켓을 수월히 따낸것 같다.



Q. 하피는 아레나 모드 오픈 이후 가장 늦게 참전한 캐릭터인데, 예전에 플레이 한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원래 서유리 위주로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PvP도 나름 틈틈히 해서 35레벨쯤 된다. 하지만 하피가 나온 이후로는 유리보다 하피 위주로 플레이 했고, 그게 손에 익어 하피로 출전한 것이다. 물론 유리를 버린것은 아니다. 키운것이 있다보니 어느정도 스펙은 맞춰줬다.




▲ 지금은 하피 유저지만, 예전에는 유리를 플레이했다




Q. 온라인 예선을 치르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가 있다면?

아무래도 서클원과의 내전이 되어버린 첫 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서클에서 나를 포함해 '체금' 유저가 함께 출전 자격을 얻었는데,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하필 32강 첫 경기부터 마주쳤다. 이기긴 했지만 이기면서도 상당히 아쉽고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그 외에 가장 어려웠던 경기는 16강에서 제이와 맞붙은 일이었다. 카이로프랙틱이라는 잡기 기술이 PvP에서 상당히 고효율에 속하고, 상대분이 잘해서 선타를 자꾸 내줬다.

어찌보면 상성 캐릭이라 할 수 있는 미스틸테인을 잡고 올라온만큼 뛰어난 실력이었고, 솔직히 상대의 공격력이 좀 더 강했다면 내가 떨어졌을거라 생각한다. 운이 많이 따라준 것 같다.



Q. 예선에서 가장 화려한 공중 콤보를 선보였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스킬 콤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예선에서 어떤 콤보를 썼는지도 모르겠다. 내 기억에는 쉽게 연계할 스킬도 넣지 못해 실수한 기억밖에 없다.(웃음) 그래도 개인적으로 오프라인에서 루나틱 타이푼을 이용한 콤보로 시원하게 상대의 체력을 날려버리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다.




▲ 루나틱 타이푼을 시원하게 시전하는 것이 목표!




Q. 4강에 세하 두 명과 슬비가 올라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무래도 세하가 대미지가 강하고 공파탄이라는 원거리 견제 기술과 잡기 판정이 최상급에 속하는 영거리 포격 등으로 많이 까다로울 것 같다. 내가 대미지가 강한편이지만, 그래도 세하에게는 대미지가 밀린다.

애시당초 결전기 및 스킬 계수가 평준화된 시점에서 방어력을 무시하고 들어오는 패시브를 가졌기 때문에 대미지면에서 쫓아가기가 많이 부담되는 상황이다.



Q. 이번 대회에 이어 다음 대회가 열린다면 어떤 점을 개선했으면 좋을까요?

곧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있는걸로 아는데 캐릭터간의 밸런스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고쳐줬으면 좋겠다. 세하의 경우 스탯 상한선 패치 전에는 크게 부각되지 않았으나, 패치 후에는 패시브 효율 덕에 떠오른 케이스다. 일부 캐릭터는 PvP에서 고유 패시브의 효과를 거의 못받는만큼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버그나 버그성 플레이도 수정했으면 한다. 유명한 비트 버그는 물론 슈퍼아머끼리 격돌하면 하늘로 떠오르는 현상, 잡기 스킬 도중에 캐릭터가 빠져나가는 현상 등 아직 많은 버그가 남아있다. 다음 대회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고쳐,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납득할 수 있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현재 세하가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고 있지만, 하피도 충분히 세하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슬비로 올라온 분은 굉장한 노력가이다.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처음 하피를 생성했을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성장을 서클원들과 함께 했다. 서클원들의 응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이렇게 내가 4강까지 진출한 것 같다. '새우깡' 서클원 모두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결승까지 꼭 올라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 마지막엔 설빔 포즈로 상금을 낚아채는 포즈를 취한 '철비늘채찍'




■ 슬비에게 쏟아부은 열정을 보답받고 싶다 - '검은양팀이슬비'


▲ 검은양팀이슬비 유저의 8강 경기 영상



Q. 첫 대회에 4강까지 올라왔는데,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아직 경기장에 간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긴장되는 것이 느껴진다. 본선에 올라온만큼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다른분들도 다 비슷한 걱정을 할 것 같은데, 얼굴이 팔리는 것이 조금 신경쓰인다. 대체로 문제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역시 방송에 나온다고 생각하면 부끄러울 것 같다.



Q. 대회에 참여한 이슬비 중 홀로 살아남았습니다. 본인은 어디까지 예상했나요?

솔직히 4강까지 올라오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대진표만 봐도 알겠지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나타를 무려 2명이나 만났다. 실력도 좋은분들인데 어떻게든 꺾고 진출하게 되었다.




▲ 화끈한 위성 폭격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한 8강 경기




Q. 평소 아레나 전적은 어느정도 되나요?

아레나는 상당히 많이 플레이 한 것 같다. 초창기부터 아레나를 플레이하긴 했지만, 대회 소식이 뜬 이후로는 더욱 노력했는데, 약 700승 정도인 것 같다. 패까지 합치면 좀 더 많아진다.

전문적으로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 솔직히 이정도로 아레나에 매진하지 않으면 예선조차 참가하지 못하리라 생각했다.



Q. 슬비가 평소 아레나에서 강하다는 인상은 받지 못하는 편인데, 슬비로 출전한 이유가 있나요?

나는 슬비밖에 모른다. 본 캐릭터도 슬비고, 만레벨 캐릭터도 슬비밖에 없다. 이외의 캐릭터라는 선택지는 고를수가 없다. 초창기부터 슬비를 줄곧 해왔기 때문에 슬비로는 자신감이 있다. 단지 그 뿐이다.



Q.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레어 코스튬이나 특별한 옵션이 붙은 3성이 아닌 일반 3성 코스튬인데 이유가 있나요?

별다른 이유는 없고 옷이 예쁘기 때문이다. 보다시피 하이엔드 3성 코스튬을 입고 다니는데, 색이 전체적으로 핑크색이라 헤어 기본 컬러가 핑크인 슬비에게 잘 어울린다. 대회에서도 레어 코스튬이 아니라 그대로 하이엔드 코스튬을 입고 출전했다.

물론 레어 코스튬도 가지고 있다. 단지 개인 취향으로 하이엔드 3성을 더 선호할 뿐이다. 솔직히 베로니카의 차원 눈동자를 얻었는데, 레어 코스튬 세트를 입게 되면 눈동자를 바꿀 수 밖에 없어 하이엔드를 고집한 것이다.(웃음)




▲ 성능이 무슨 소용인가요? 내 맘에 들어야 입는데...




Q. 32강전부터 8강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는다면 어떤 경기인가요?

아무래도 '위상력측정불가능' 유저와 맞붙은 8강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상대가 상대인지라 솔직히 왕창 깨지지는 않을까 걱정할 정도로 긴장했다.

나 같은 경우는 평소에도 기복이 심한편이라 컨트롤이 들쑥날쑥 하는데, 상대는 평소에도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정말 운이 따라줘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Q. 4강에 세하와 하피가 올라와 있는데, 본인이 생각하기에 어떤 대전 구도가 나올까요?

상대가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캐릭 위주다 보니 그걸 얼마나 잡아낼 수 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특히 세하의 경우 한 방, 한 방의 대미지가 워낙 강력한지라 상대의 공세를 막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단순히 대미지로만 따지면 세하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Q. 이번 아레나 대회를 통해 나딕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밸런스면에서는 스탯 상한선 패치 이후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 식의 대전이 없어진 것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부 스킬의 대미지가 왕창 깎여나간 것이 크게 체감된다. 예로 슬비의 '레일건' 스킬은 본래 주력 딜링 스킬로서 활용했지만, 스탯 상한 패치 이후 기본공격수련 패시브를 마스터한 평타보다 효율이 떨어질 정도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현재 다른 캐릭터와의 밸런스를 살펴보면 세하의 딜이 유독 강하다. 패시브 영향탓이 큰데, 아무리 장비가 좋아도 다른 캐릭터가 세하 상대로 맞불을 놓는 싸움을 벌인다면 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동속도 스탯과 스킬로 떠오를 수 있는 높이에 제한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 하나만 꼽자면 천장 제한이 먼저라고 본다.

슬비는 그나마 z축 판정이 긴 스킬이 존재하지만, 제이 같은 경우 하늘에 머물러 있는 상대를 잡을 방법이 거의 없다. 미스틸 vs 제이라면 캐릭터 상성을 떠나 상대가 맘먹고 공중 체공하면 아예 때릴 수단이 없는데, 밸런스 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



Q. 이번 대회를 통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지금도 열심히 아레나를 플레이하면서 연습에 매진중이다. 유일하게 남은 슬비인만큼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다만 한편으로는 우승하고 난 뒤, 다른 게임처럼 캐릭터가 하향되는 불상사는 안일어났으면 좋겠다.(웃음)

그리고 버스 폭격을 필두로 3결전기 콤보의 강력함을 대회에서 보여주고 싶은데, 결전기 3개를 맞출동안 상대의 강제 캔슬 쿨타임이 먼저 돌아올 것 같아 현실적으로는 힘들 것 같다.




▲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검은양팀이슬비'




■ 초대 우승은 내가 가져가겠다 - '지부장님'


▲ '지부장님' 유저의 8강 경기 영상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다. 극도로 세하를 사랑하는 세하 유저다. 게임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꾸준히 육성했고, 한때는 본캐를 유리로 생각하고 키우기도 했지만, 하다가 질려서 세하로 선회했다.

정확하게는 세하 정식요원 티저 영상이 나왔을 시점인 것 같다. 등짝을 내보이고 서 있는 세하가 그렇게 멋져보일 수 없었다. 이후로는 세하가 약해도 강해도 일편단심 세하만 키우는 골수 세하다.



Q. 세하룩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패션 코디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세하의 매력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멋진 룩이라고 생각한다. 니삭스 있는 신발이 광휘 코스튬 밖에 없는데, 세하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 패션 센스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긴다




Q. 이제 곧 오프라인 현장에서 경기를 치를텐데요, 소감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떨린다. 상금을 받게 되면 먼저 현재 사용중인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 아레나가 처음 나온 이후로 꾸준히 플레이 했기 때문에 큰 긴장은 되지 않는다.



Q. 캐릭터 대전이 아닌 일반 대전을 신청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캐릭터 대전보다는 총 4명이 진출할 수 있는 일반 대전이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했다. 대회 전에는 거의 아레나를 접다시피 하다가 요 몇주 사이에 열심히 했다. 대회 출전 이후, 1주일에 100~300판 사이로 꾸준히 연습중이다.



Q. 4강 대진이 본인과 슬비, 1그룹에서는 세하, 하피가 남았는데 결승전 경기를 예측하자면?

아마도 하피 유저와 결승전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내가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딱히 신경이 쓰일만한 상대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기회가 온다면 마무리는 지상에서 하늘 베기 후, 지상 집중 포화 공격에 발포로 마무리 짓고 싶다. 스탠딩 콤보의 일종으로 상대를 공처럼 튕길 수 있는 재미있는 콤보다.




▲ 8강 영상에서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퍼포먼스 콤보도 준비했다고 한다




Q. 예선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를 꼽자면 어떤 경기인가요?

16강에서 서유리 캐릭터를 사용하는 '사랑송' 유저와 붙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그때 이기긴 했지만 2라운드에서 갑자기 '이름표 버그'라는 버그에 걸려 재경기를 치뤘다.

이름표 버그란 상단에 보이는 상대 캐릭터와 체력바가 안보이는 버그를 일컫는데, 이 버그에 걸리면 모든 호밍류 스킬이 먹통이 되고, 콤보 도중에도 상대를 지나치는 등 여러모로 승부에 영향을 주는 버그다. 하지만 버그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를 이겼고, 다시 치러진 재경기에서 또 한 번 꺾었기 때문에 기억에 많이 남았다.



Q. 경기에서 고공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내가 고공플레이를 애용하는건 맞다. 솔직히 매너 없는 플레이라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매너와 승부는 별개고, 난 이 방식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사용할 것이다.



Q. 다음 대회가 열릴 때 이것만은 고쳐줬으면 싶다는 것이 있으신가요?

일단 내가 겪었던 '이름표 버그'를 비롯한 수많은 버그들, 그리고 여전히 남아있는 아이템 격차, 캐릭터 간 밸런스를 고쳐줬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세하의 정신나간 대미지나 나타의 종잡을 수 없는 히트박스와 무적 판정,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세하보다 더 심하게 고공 플레이가 가능한 하피 등 여러모로 칼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극도로 세하를 사랑한다! 남은 것은 결승에서 보여주도록 하겠다.




▲ 황홀한 세하의 포즈로 마무리



※ 인터뷰에 응해 주신 'ki', '철비늘채찍', '검은양팀이슬비', '지부장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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