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메이저] 단순한 이변 정도가 아니다! MVP 피닉스, 조 1위로 승자전 진출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41개 |


▲ 사진 제공 : MVP 피닉스 임현석 감독

그냥 이변 정도로 치부될 수준의 경기력이 아니었다.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상하이 메이저 승자전에서 MVP 피닉스가 랭킹 2위 이홈을 꺾은 데 이어 9위 팀 시크릿까지 2:0으로 완파하면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 1위로 메인 이벤트 승자전에 진출했다.

1세트, MVP 피닉스는 첫 룬이 나오기 전부터 '페비' 김용민의 디스럽터가 잔상으로 'w33'의 원소술사를 끌어와 선취점을 가져갔고 이어서 '두부' 김두영의 대지령이 미드를 갱킹해 재차 킬을 만들어냈다. MVP 피닉스는 4인 갱킹으로 탑 레인에서 '미저리'의 야수지배자를 2연속으로 잡아냈고 '퍼피'의 밤의 추격자마저 끊으면서 5분도 되지 않아 5:0으로 앞섰다.

MVP 피닉스는 바텀 레인에서 김두영을 잃었으나 잘 성장하던 '이터널엔비'의 자이로콥터와 '파이라이다이'의 복수 혼령을 제거했다. 동시에 탑 레인으로 '포렙' 이상돈의 자연의 예언자가 날아가 '미저리'를 잡아냈다. 온 맵에서 승전보를 울린 MVP 피닉스는 10분 만에 6천 골드를 앞서갔고 끝없이 상대의 주요 영웅들을 잡아먹은 뒤 로샨도 가져갔다.

MVP 피닉스는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고 김두영과 김용민의 환상적인 스킬 연계에 힘입어 사소한 갱킹 하나 허용하지 않았다. '큐오' 김선엽의 환영 창기사와 'MP' 표노아의 가면무사는 '이터널엔비'를 집중 공격해 킬을 만들어냈고 상대의 2차 타워까지 모조리 돌려깎았다. MVP 피닉스는 탑 3차 타워 공방전에서 상대를 일방적으로 학살하고 18분 만에 승리했다.




2세트에서 팀 시크릿은 이오-타이니 조합을 꺼내고 첫 룬 한타에서 2:1 교환을 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김용민의 현상금 사냥꾼이 미드에서 짐꾼을 끊었고 MVP 피닉스는 무시무시한 속도로 5분 만에 상대 바텀 2차 타워를 밀어버렸다. 이후 MVP 피닉스는 레슈락, 자연의 예언자의 무시무시한 철거 능력을 바탕으로 11분 만에 타워를 7개를 파괴하며 상대를 밀어붙였고 팀 시크릿은 속수무책이었다.

탑 3차 타워까지 잃은 팀 시크릿은 자신들의 미드 2차 타워 한타에서 4킬을 하면서 승리, 킬 스코어를 대등하게 맞추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거기까지였다. MVP 피닉스는 '이터널엔비'의 타이니를 끊고 로샨을 가져갔고, 이후 숨어있던 '이터널엔비'를 김용민이 찾아내면서 킬을 만들어냈다. 손쉽게 탑 병영을 파괴한 MVP 피닉스는 상대의 미드와 바텀 병영 한타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GG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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