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메이저] 가을엔 준우승, 겨울엔 우승! 팀 시크릿, 상하이 메이저 우승

경기결과 | 신동근 기자 | 댓글: 8개 |



6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상하이 메이저 메인 이벤트 결승전에서 팀 시크릿이 3:1로 팀 리퀴드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팀 시크릿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MVP 피닉스에게 당한 1패를 제외하면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프랑크푸르트 메이저 준우승의 한을 씻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앞서 펼쳐진 패자전 결승에서는 팀 리퀴드가 EG를 2:0으로 격파했다. 1세트에서 팀 리퀴드는 EG에게 크게 밀리면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자연의 예언자의 스플릿 푸쉬로 시간을 벌었고 EG가 한타에서 큰 실수를 하자 이를 기반으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2세트에서는 '제락스'의 불사조가 시작하자마자 짐꾼을 끊으면서 '수메일'이 꼬일대로 꼬이고 말았다. 팀 리퀴드는 8분에 8천 골드를 앞서갔고, 한 차례의 위기도 없이 EG를 본진 안에 가두고 승리했다.

최종 결승전에서는 승자 결승에서 만났던 팀 리퀴드와 팀 시크릿이 맞붙었다. 1세트에서 팀 시크릿은 레인전 단계에서부터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이터널엔비'의 슬라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20분 만에 골드와 경험치가 1만 가까이 벌어졌다. 극도로 불리해진 팀 리퀴드는 미드 3차 타워 공방전에서 두 번 한타 대승을 거뒀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2세트, 팀 리퀴드는 처음 맞붙은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팀 시크릿은 이후 로샨을 가져갔으나 탑 3차 타워를 밀던 '마인드컨트롤'의 야수지배자에게 2명을 잃었고, '이터널엔비'의 우르사는 곧바로 집중공격에 당해 사망했다. 팀 리퀴드는 '마툼바맨'의 늑대인간이 한타마다 대활약을 하면서 계속 승리를 따냈고, '파타'의 원소술사가 극적인 순간마다 완벽한 스킬활용으로 한타를 지배했다. 팀 시크릿은 오랫동안 버텼지만 결국 '마툼바맨'을 앞세운 팀 리퀴드가 승리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 팀 리퀴드는 이오-타이니에 외계 침략자까지 가져가면서 강력한 캐리 라인을 구성했으나 팀 시크릿은 칠흑왕의 지팡이가 나올 때까지 전투를 최대한 피하다가 미드 한타에서 3킬을 기록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팀 리퀴드는 바텀 정글에서 '이터널엔비'의 클링츠를 노렸으나 사살에 시간이 걸리면서 많은 피해를 받았고, 'w33'의 원소술사에게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다. 팀 리퀴드는 결국 'w33'을 막지 못해 패배했다.

이어진 4세트에서 팀 시크릿은 다시 한 번 레인전 단계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했고, 10분 만에 5킬을 가져갔다. 압도적인 수입을 기록한 '이터널엔비'의 슬라크가 전장을 휘젓기 시작했고 팀 리퀴드는 '마툼바맨'의 드로우 레인저를 제외하면 수입이 너무 많이 뒤처졌다. 팀 시크릿은 연막 물약을 쓰고 바텀 정글 지역으로 돌아와 뒤를 치면서 4킬을 추가했고 로샨도 가져갔다. 탑 레인 한타에서도 압승을 거둔 팀 시크릿은 상대의 병영을 순조롭게 파괴하고 본진 안에서 학살극을 벌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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