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개가 사냥터에서 나와? 2.4.1 PTR 2일차 둘러보기

게임뉴스 | 박형근 기자 | 댓글: 113개 |




어제인 3월 9일 2.4.1패치가 적용된 공개 테스트 서버(PTR)가 열렸습니다. 이번 패치로 '생구 메타'와 돌개 법사가 사실상 사장되면서 고단계를 돌파할 차세대 빌드는 무엇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패치노트 내용으로만 보면 '부정 악사', '마인 법사', '칠면 수도' 정도가 크게 상향됐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PTR 상황은 어떨까요? 아직 신규 패치의 여파는 이렇다, 라고 단정 짓기엔 이르지만, 여러 변경점에 유저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균열 현황부터 예고되지 않았던 꾸미기 아이템 드랍까지 함께 살펴보시죠.


■ PTR 초반, 유저들이 주목한 직업은?

현재 PTR에서 대균열 최고 기록을 내고 있는 것은 마법사입니다. '마인' 기술의 공격력 증가량이 기존 20%에서 300%로 상향, 방어도 및 저항 보너스도 기존 20%에서 150%로 올라간 데다가 적 처치에 따른 공격력 보너스가 곱연산으로 변경됐습니다.

하지만 다른 직업에 비해 독보적인 기록 보유로 '하향될 것이다'라는 유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현재 상위권 기록 평균이 95단계 정도로, PTR 초반이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결과를 냈습니다. 물론 수도사나 야만용사의 경우 대다수 유저가 기존 빌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얼마든지 결과가 바뀔 여지가 있습니다.




▲ 타 직업 기록 대비 크게는 10단계나 앞서고 있다



▲ 현재 상위권 마인 법사 장비 구성


시즌 1인 대균열 기준으로 차등을 달리고 있는 것은 악마사냥꾼입니다. 그런데 빌드가 아주 독특합니다. 어둠 2셋에 습격 4셋을 조합한 '표창 습격' 빌드가 등장했습니다. 패치를 통해 '어둠의 어깨걸이' 2세트 효과가 600%에서 1200%로 상향됨에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사실 표창 습격 악사는 시즌5에서도 여러 유저들에 의해 연구가 됐던 빌드 중 하나입니다. 당시에는 습격 6셋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확산탄에 밀렸지만, 이번 패치로 어둠셋과의 콜라보를 통해 위력적인 빌드가 됐습니다. 주력기는 '회전 표창 - 날 선 원반'입니다.

이 빌드는 현재 4인 파티 대균열에서도 쓰이고 있습니다. 4인 딜러일 경우에는 무기를 태양 수호자나 카를레이의 주장으로 바꾼 뒤, 주력기를 투검 - 초지일관 룬이나 튕기기 룬을 사용합니다.




▲ 여기에서 주력기를 투검으로 바꾸면 파티 딜러도 가능하다


시즌5에서 안정적인 1인 대균 플레이를 보여줬던 성전사는 여전히 악몽의 유산 가시 빌드가 좋은 기록을 내고 있습니다. 상위권 평균 기록을 보면 3위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다만, 이번 2.4.1 PTR 패치를 통해 '승천자 도리깨'라는 신규 아이템이 나온 만큼 방패 가격 빌드가 재등장할 여지도 있습니다.

승천자 도리깨는 '눈부신 방패' 기술이 최근에 시전한 최대 5회의 '방패 가격' 피해량을 한 번에 입힐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방패 가격 강화형 세트 아이템인 '롤랜드의 유산'도 일부분 상향된 만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아이템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지켜봐야


수도사는 '울리아나의 전략' 세트가 크게 상향되면서 칠면 수도가 다시 각광받을 전망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PTR 유저수가 많지 않고, 서버가 열린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표본이 부족한 상태죠. 3월 10일 오후 2시 기준 PTR 시즌 수도사 1인 대균열 최고 기록은 88단계입니다.

'나침도'에 '아즈투라스크 주먹', '사자의 발톱', 여기에 울리셋을 착용한 일반적인 칠면 세팅이 현재 상위권에 포진되어 있습니다.




▲ 지난 시즌에 유행했던 칠면 수도가 부활할 기미를 보인다


한편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빌드도 다수 있습니다. '해골 가락지'와 '황야의 진노' 상향으로 재개발 가능성이 생긴 소용돌이, 분쇄 야만이나 신규 전설 아이템이 등장한 '원소 화살' 악마사냥꾼 등, PTR이 진행될 수록 여러 실험적인 빌드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다 세부적인 2.4.1 신규 빌드에 대한 내용은 다음 주에 대균열 순위표 현황을 살펴보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가시 피해를 이용한 광분 야만 빌드도 연구 중이다



■ 4인 파티는 어떻게 되어 가나?

생구 야만과 돌개 법사는 파티 대균열 목록에서 자취를 감췄으나, 그외의 구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시즌 4인 대균열 기준으로 상위권은 운전 수도사와 서폿 부두가 고정적입니다.

여기에 어둠2 습격4셋을 조합한 투검 악사와 가시 성전사가 새로운 딜러로 등판했습니다. 하지만 4인 시즌 최고 기록이 92, 비시즌은 93단계에 불과해 아직은 유의미한 결과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신규 빌드 등장에 따라 얼마든지 판도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시즌5 후반부터 연구가 진행되던 '서폿 악사'도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봐선 2.4.1 이후론 파티 조합이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4인은 좀 더 지켜봐야.. 다음 주를 기약한다



■ 날개와 애완동물이 드랍된다?

이번 PTR에서 생구 세팅과 돌개법사 하향만큼이나 주목받고 있는 변경점이 바로 꾸미기 아이템 드랍입니다. 현재까지도 균열 수호자, 필드 몬스터 등을 통해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날개와 애완동물이 드랍되고 있습니다.

물론 PTR 특성상 드랍률 2000%가 적용되어 있어 라이브 서버에 정식 적용될 때에는 획득 난이도가 상향되지 않겠느냐는 유저 의견이 많습니다.




▲ PTR은 드랍률이 2000%다


기자도 차원 균열을 돌다가 '검은 박쥐'라는 날개 아이템을 얻게 됐는데요, 일반 아이템과 마찬가지로 바닥에 드랍되고, 획득해서 우클릭으로 사용하면 '수집품'란에 자동적으로 추가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 독특한 형태의 도검이나 애완동물도 몬스터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유저들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이템별로 드랍되는 위치가 같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테면 기자가 얻은 '검은 박쥐'는 균열 수호자가 드랍하며, 일부 보스 몬스터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있다고 합니다.




▲ 이렇게 아이템 형태로 획득할 수 있다



▲ 우클릭하면 수집품란에 등록된다


2.4.1 PTR 신규 꾸미기 아이템 이미지 및 획득 방법은 아래의 유저 게시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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