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동족전 최강자까지 한 걸음! 김대엽, 부담감 대신 자신감으로 맞서라

게임뉴스 | 장민영 기자 |



중요한 경기에서 부담을 느끼는 김대엽(kt)이 CJ 엔투스 에이스 김준호(CJ)와 대결한다.

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 1라운드 마지막 6주차 1경기에서 김대엽과 김준호가 만났다. kt 롤스터의 핵심 프로토스 라인 중 한 명인 김대엽은 CJ 엔투스의 에이스 김준호와 자존심을 건 동족전 승부를 벌인다.

최근 기세는 김대엽이 확실히 앞서고 있다. 스타2 스타리그 2016 시즌1에서 두 선수 모두 조지현(데드픽셀즈)과 대결했다. 김준호는 조지현의 맹공에 흔들리고 분열기 컨트롤 대결에서 무너졌다. 하지만 김대엽은 단단한 운영을 바탕으로 암흑 기사 전략까지 더 해 조지현에게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상대 전적 역시 김대엽이 7승 4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엽은 지금까지 김준호의 공격적인 움직임에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김준호가 자신의 주 무기인 점멸 추적자로 기습을 시도했지만, 완벽히 상대의 공격을 버티고 반격해 버렸다. 최근에는 의외의 타이밍에 암흑 기사 드랍 전략을 꺼내며 전략성까지 보완한 모습으로 더욱 무서운 동족전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

기세가 좋은 김대엽이지만, 중요한 경기와 강한 상대 앞에서 긴장한다는 말을 남겼다. 지난 조지현과 대결에서 승리한 김대엽은 "조지현이 김준호를 꺾고 올라온 상대라 긴장을 많이 했다"는 말을 남겼다. 특히, 프로리그에서 2월 23일 아프리카 프릭스전에서 자신의 패배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게 되자 승리를 확신하기 전까지 표정이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 역시 김준호라는 상대 에이스를 상대하는 경기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상대의 명성과 힘에 짓눌려 부담감을 느낀다면, 종족-상대 전적 등의 자료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앞으로도 김대엽은 개인리그 뿐만 아니라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 등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중요한 경기마다 제 역할을 해내야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가 부담감을 떨치고 진정한 kt 롤스터의 프로토스 에이스로 거듭날 기회며 김대엽이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줄지 지켜보도록 하자.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시즌 1라운드 6주 차

1경기 CJ 엔투스 VS kt 롤스터
1세트 김준호(P) VS 김대엽(P) 울레나
2세트 한지원(Z) VS 박근일(T) 레릴락 마루
3세트 변영봉(P) VS 주성욱(P) 어스름 탑
4세트 이재선(T) VS 전태양(T) 프리온 단구
5세트 궤도 조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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